신치용 감독은 미디어데이 때 현대와 결승서 붙고싶다고했었죠..
그 이유로 '감독 대행에게 지기 싫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치용 감독의 발언은 프런트진이 감독을 우습게 보는 현재 모습때문인걸로 압니다..
아니나 다를까 김종민 감독대행의 대한항공이 결승에 오르면서 프런트진이 다시금 착각은 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프로배구에서 선수만 좋으면 되..감독은 누가 해도 상관없어라고 감독을 무시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죠..
저역시 신치용감독의 말처럼 감독대행이 우승하는 모습은 절대 보고싶지않습니다..
어찌 보실지 모르겠지만 김종민 감독대행이 감독으로서 어떤 걸 보여주었는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대한항공 선수들이 뭉쳐서 잘한 느낌이 강했고 김종민감독대행은 작전지시도 잘 못알아들을정도..
(목소리 때문인지 정말 작전지시 잘 안들리더군요..) 그나마 작전시간 타이밍은 초반보다 나아졌는데..
올시즌만큼 시즌중반에 감독이 대거 경질된 시즌은 없습니다..무엇보다 켑코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사비로 없는 선수 보충한다고 이리저리 발로 뛰어다니던 신춘삼감독을 경질한 이유가 성적부진이라는데..
그 멤버로 성적부진 안나오는게 이상할 정도였고 본인들이 뭘 해주었나 생각도 안하나봅니다..
삼성이 연속우승하면 너무 김이 센다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현대가 떨어진 이때 그냥 삼성이 우승하는게 배구판을 위해서도 낫다고 보여집니다..실제로 삼성화재가 1위 확정하고 주전들 체력안배해주면서 설렁설렁했으면서도 대한항공을 만났을 때는 제대로 셧아웃 시켜버리더군요..그건 신치용 감독이 대한항공 프런트진에 보내는 무언의 메시지입니다..
'감독은 아무나 하는게 아냐'
첫댓글 딴건 몰라도 대한항공전에 풀전력에다 선수들도 죤니 열심히 하는거 보고 뭐지 했습니다.
시즌 중반에 감독경질 먼저 한게 대한항공이었으니까요..배구감독들도 이 사건보고 엄청 열받았을겁니다..특히 신치용감독은..이번 결승에서도 단 한세트도 뺏기지 않고 발라버렸으면 하는게 현재 제 심정입니다..문제는 항공에선 곽승석이 살아난대신 삼성은 석진욱이 나올수나 있을지..
설령 석진욱이 못 나온다해도 신으뜸이 전역하고 복귀한 상태니 최귀엽과 번갈아 나올듯 합니다 고준용은 블로킹에는 어느정도 강점이 있으니 원포인트 블로커로 쓸거 같고요
말씀하신대로 고준용은 서브리시브 받게해선 안됩니다..상대팀의 주요타겟이 될겁니다..
멘탈보다 아직 기본기가 부족한 느낌입니다..신치용감독도 기용을 많이 하는 걸 보면 삼성의 미래전력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같고 입에서 단내나도록 훈련받아야죠..여오현, 김상우, 신진식, 김세진 등도 삼성에서 엄청난 기본기 훈련 했을정도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정도로 올해 삼성은 대한항공만 만나면 압도적인 실력차로 이겨버렸죠.
작년 가빈 있었을때조차 정규시즌에서는 항공이 삼성에게 근소하게 앞선다는 느낌이었는데(물론 챔프결정전에서 발렸지만) 오히려 올해 항공은 최근 몇년 동안의 모습중에 최악인것 같습니다.. 저도 삼성의 우승이 싫지만 삼성이 당연히 우승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본문의 내용과 일치하고요..
이런거 저런거 다 떠나서, 그냥 3:0으로 스윕시킬 듯. 올시즌 삼성은 타 팀에게 무자비했죠. 안티 삼성이지만, 1경기라도 항공이 가져올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내년에 드림식스를 한 번 믿어봐야죠.ㅎㅎ
논외로 신치용감독님 폄하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갑니다......감독은 아무나 하나...
이번 챔프전 키포인트는 한선수 같네요 정규시즌 모습 그대로 보여주면 스윕 다른모습 보여주면 접전 예상합니다
유광우에게 상대도 안되는 느낌이라서ㅎㅎ
말씀하신대로 그렇게 단점 덮어주면 끝이 없죠..유광우는 발목부상 없었으면 국대주전일 것이고 송병일은 흥분하는 태도만 고친다면 최고세터라고 보고 권영민은 김호철땜시 생겨난 소심증과 단순한 토스만 고치면 되고요..^^
대한항공 무시하는게 아니라... 삼성이 이길 것 같네요... 정규시즌만큼 압도적으로 몰아붙이냐 항공이 좀 더 선전하느냐 차이일 뿐
김종민 감독대행은 정말 작전이 없더군요. 맨날 선수들 불러놓고 '괜찮아, 하나만 돌리자 , 잘하고 있어' 격려만 하고 작전 지시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물론 감독의 작전 지시가 꼭 먹히는 건 아니지만 대한항공은 신영철이 만들어 놓은 팀이지 김종민은 현재 무늬만 감독일뿐 현재 아무런 역할도 하는 게 없어보입니다.
그건 맞는데 원래 배구 감독들은 작전시간 불러놓고 농구처럼 세세하게 작전 지시 안합니다. 김호철감독이나 신영철 감독은 그나마 조금 디테일하게 이것저것 꼬집는 편인데 다른 감독들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습니다. 흐름끊고 정신차리게 하는게 작전시간의 주된 목적이기도 하죠. 이미 연습에서 패턴을 다 익혔고 하니 실전 게임에서는 세세히 작전 지시를 안하는거 같아요.
영건 27님 말중에서 하나는 분명동의합니다..현재의 대한항공은 신영철이 만들어 놓은 팀이라는것..김종민은 무늬만 감독이라는 것..한때 꽤 훌륭한 선수였음도 알고 지금 상황을 칭찬해주는게 당연하지만 대한항공의 프런트진의 무개념질이 화가 나서리..김종민감독대행을 비난하는건 아닙니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한 팀이 주구장창 상승만 할수 없는 노릇이고 하강할 때가 있으면 분위기를 타서 상승할때도 있는겁니다. 이유없이 경질안한건 당연히 압니다. 성적지상주의로 인해 대한항공에서 조급하게 경질했다는것은 이미 비판을 엄청 듣는게 사실이고요..문제는 김종민대행으로 바뀌고 잠시 연승을 하자 엘라와 켑코도 따라하듯이 시즌 중반에 감독경질을 한것입니다..또한 김종민감독대행체제에서 계속해서 상승모드였던것도 아닙니다. 시즌막판까지 3위자리도 안심하기 힘들었었고요. 드림식스와 마지막 매치업을 할 떄 사실 이겼으면했는데 이상하게 2세트 이후부터 맥이 빠지게 지더군요ㅎㅎ수상합니다..ㅎㅎ
그리고 신영철감독을 시즌 중반에 경질한 것을 과감하다고 보는건 좀 아닌 듯 합니다..프런트진에서도 조급한 결정이었고 항상 3인자에 만족했던 대한항공을 결승시리즈에 2년 올린 감독을 마지막까지 기회를 주지않은 것은 옳지않다고 봅니다..당장의 분위기에 조급한 결정을 내리는 프런트라면 2년전 신치용감독님도 경질가능했겠죠..^^그리고 혹시나 오해하시는것 같아서 다시 말씀드리지만 김종민감독대행을 비난하는게 아닌 대한항공 프런트진이 비난대상인겁니다..배구프런트진이 일 못하는 건 다 아는 사실이고..삼성화재는 잘하긴하지만..전력차가 분명하지만 만약에 아주 만약에라도 대한항공이 우승한다면 프런트진들은 감독무시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