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환경학과를 2월에 졸업예정인 26살 휴학생입니다.
전공을 살리고 싶기도 하고, 공부도 더욱 하고싶고(공부를 해보니 학부 공부는 정말 기초에 기초인듯 합니다.) 환경관련 직업 자체가 석사급을 많이 뽑기도 하고, 실험을 하고 이런게 성격상 저와 잘 맞는것 같습니다.
대학원 진학시 현재 가장 고민이 되는것은 첫째, 어떤 학교의 어떤 교수냐. 둘째, 등록금. 마지막으로, 석사후 취업입니다.
첫째 어떤 학교의 어떤 교수는 제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제 10년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인들은 어차피 석사만 할거면 편한 곳을 가라고 하기도 하고, 취업 잘대는 대학원을 가라기도 하고, 아니면 학교 간판을 보고 가라고 하고 참 고민이 많습니다.
[참고로 현재 생각하는 렙은 k대와 h대 그리고 서울시립대입니다.]
둘째는 등록금입니다. 대학교 까지는 아버지의 회사에서 학자금이 나오기도 하고 아르바이트로 어느정도 보태서 걱정은 없었지만, 이제 아버지 미래설계도 하셔야 하고 정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학원 등록금이 500~600정도 된다는 사실에 좌절 중입니다. 물론 지원을 받고, 컨텍을 할때 그런 지원애 관해서 다 물어보라는데, 제 생각엔 젊으신 교수를 제외하시고는 그런 금전 예기를 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고 밋보일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이공계 대학원생은 과외나 알바를 하기도 힘들다고 하니,
정말 등록금 걱정이 장난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취업이 걱정이 됩니다. 이전 보다 석사급이 대우도 잘 못받고, 교수님들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도와주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실이라고.... 지인 중 대학원 졸업하시고 1년동안 또 취업준비하시 다가 안되시고 해외대학원 유학 가신 케이스도 있고.... 그리고 환경학도다 보니 친환경 기업을 들어가고 싶은것이 하나의 소망입니다. 예를 들면 유한킴벌리나 웅진이 대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기업보다는 공기업이 자기생활도 있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수자원공사, 한수원, 환경관리공단, 에너지관리공단, 환경정책평가위원회 등 이 있죠. 그러자니 지인들은 그럼 대학원 가지말고 그냥 1~2년 미친듯 준비하라고 합니다.
아 이제 대학원을 갈거면 슬슬 컨택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막막합니다. 선배님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컨택의 팁이나 방법 등 대학원 관련 모든 정보 조언 충고 질책 모두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 현재 보잘것 없는 스팩은 3.47/4.5, 토익810, 토스4, 자격증:수질기사,수질산업기사,대기산업기사,컴활1급,mos,한자2급 교육과정: 웅진 코웨이 ghp, 봉사활동: 동우화인캠 환경캠프 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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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님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
답변 감사드립니다. ^^
교수 선택서부터 취업 생각하시고 하세요,,, 그 랩 선배들이 어디 갔나,, 이런거 찾아볼 수 있음 좋은데; 맘처럼 쉽진 않다는 현실.. 아무튼, 석사나 학사나 취업하기 어려워요ㅠ
답변 감사합니다. ^^ 요즘엔 랩 실 졸업생 어디에 취직 되어있는지 공시해 놓는 대도 많드라구요. 감사합니다.
11년도 전반기에 h대 건축환경공학과에 입학한 석사생입니다.님이 생각하는 h대와 같은지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제생각에 님정도 스팩이면 학부생으로써 나름 생각을 마니 하시고 부끄럽지 않을정도에 스팩은 쌓으셨다 생각이듭니다. 지금 스팩으로도 스피킹만 올리시면 자소서 첨삭만 잘하시어 대기업도 노려볼만 하십니다.
굳이 대학원을 가시겠다면, 저같은경우는 정말 아무도 도와주는이 없이 혼자 국내 대학교 교수님들의 소속과 전공 전화번호가 적혀있는 책자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원하는 교수님을 정하고 정말 맨땅에 헤딩하는마음을 생판첨보는 학교에찾아가 교수님 방문을 두드렸습니다. 용기만 있으시면 될듯하네요.
아 그리고 말씀 못드린것이.. 대기업은 학점을 많이 안보고 학교를 보는경향이 많습니다. 하지만 공기업은 학점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어 학점은 조금 불리할듯 싶습니다. 또한 저도 지인들이 랩실 돈문제에 관해서 물어보고 알아보라고 하셔서 교수님께 언급했다가 건방지다는 이유로 불합격할 뻔했습니다. 나중에 랩실박사선배들한테 들어 안사실이죠.ㅠ 보통 위에 언급하신학교들은 bk21도 하고 프로젝트가 많아 물어보지않으셔도 학비지원이 많이 될겁니다. 그 문제는 크게 걱정안하셔도될듯해요. 대신 전액을 다지원해주고 용돈을 주는 랩실이 있고 전액만 지원해주는 랩실이있고, 반액정도만 지원해주는 랩실이 있는 차이죠.ㅎ
근데 랩실에 일이 많다는게 굳이 좋다고도 말씀못드립니다. 그렇다는 말 즉슨 결국 님 공부할 시간이 거의 없고 돈못받고 일하는 회사원과 같아진다는 말이닌까요. 석사가 취업이 보장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취업은 자기가 쌓아온 스팩과 실력으로 가는 겁니다. 석사는 전공에대한 업그래이드를 하고 자기공부에 대한 만족감을 찾기 위해 가는게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음 단순 공사들어가는게 목표시라면 1년 준비해서 가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스팩적으로 든든함감을 얻고싶고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싶으시다면 석사를 추천합니다. 대신 랩실 잘 선택하세요. 암것도 못배우고 나오는 랩실 많습니다.
공짜는 없다님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시 공00 교수와 최00 교수 신가요? 저도 거의 맨땅의 해딩이고 학교 선배들은 전공을 안살리던지 학교 랩실을 들어가서 그나마 한놈이 미생물관련 s대를 들어가긴 했지만 정말 정보가 없었습니다. 진짜 말들어보면 암것도 못 배우고 피펫질만 하고 번역만 하다 끝나는 실험실이 많다고.... 전 그건 정말 싫어서, 전공에 대한 자신감을 찾고싶어서 석사를 가는게 크기도 하고 r&d자체가 석사를 많이 뽑기도 해서 진학을 결정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수처리(물리,화학적 또는 aop)나 맴브레인을 공부하고 싶습니다. 염치없지만 혹시 추천하실 교수가 있으신가요? h대가 아니더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워낙 타학교이고 레벨을 많이 높여 가는거여서 안 받아 줄 것 같은 걱정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음 참고로 저의 대학은 외대용인 입니다. 짐 나름 생각하는 교수는 시립대에 2분 k대에 2분 y대에 화학과에 1분 h대 1분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 한가지 더 질문드리면 57세 이상의 교수님들은 정계나 열정을 잃으셔서 박사를 제외하곤 뒷전으로 생각한다는게 사실인가요? 젊은 교수가 좋다고 하는데 그럼 일을 엄청 할 각오를 하라고 들었습니다.
너무 질문이 많아 다소 부담스럽네요.제담당교수님은 노코멘트하겠습니다. 간단히만 답변드리면 저는 건축쪽이라 그분야에 전공교수님을 추천해드리기는 힘들구요. 음 전적대가 어디든 대학원진학에 그리 중요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입학하고 나서 따라갈수있느냐 없느냐 차이죠..^^; 마지막질문. 사실입니다. 젊은교수도 너무 조교수는 아닌거같구요.(대외적으로 힘이 부족함,지인도 적고요) 부교수에서 갓정교수가 되신분이 가장 좋을듯싶습니다. 나이로는 마흔후반에서 쉰 정도가 적절하다고 판단됩니다. 말그대로 나이가 드심 연구를 잘 하지않으시고 욕심도 줄어드십니다. 활발히 활동하실때가 대외적으로 실질적 인맥이 많으실때
질문이 많았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너무 자세하게 같은 입장에서 써주시다 보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음 역시 교수님 나이도 중요하군요.. k대 교수님은 46세 이신대 정교수인신것 같구요, 시립대 같은 경우는 56세 이신대 좀 고민이 많이 되는 군요 박사 재학이 적어서 그래도 이제 님의 의견이 반영되서 4분으로 압축되서 매우 감사합니다. k대 2분 시립대 1분 h대 한분 그리고 과연 제가 따라 갈 수 있을지.... 아무래도 타학교라 무시당할것 같기도 하고, 실력도 부족할탠데 자신감이 부족하내요...
아무튼 정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님 앞길에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컨택 잘해서 모두 윈윈하는 곳을 잘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또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 해도 괜찬을까요? ^ 감사합니다.
지나가다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글 남겨요.
저도 고대랑 시립대 두 군데 놓고 고민하다가 시립대로 갔어요.
고대의 경우 bk 랩이어서 등록금 반 정도 지원해준다고 했고,
시립대는 컨택할 때 별말 없으셨는데 결과적으로 등록금 전액 지원받고 다녔습니다.
멤브레인은 고대 홍승관교수님, 성대 김형수교수님, gist 조재원교수님, 건대 권지향교수님, 설대 이정학교수님 랩에서 하고 있으니깐
미리 알아보시고 본인이 잘 판단하셔서 가면 될 거 같아요.
우선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긍정의 끝에서'님 음 반이면... 그래도 많군요.... 홍교수님은 저도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너무 나이가 젊으셔서 일만하다 도와주시지도 않으실까봐 다소 걱정이 되지만 소문은 매우 좋아서 고민입니다. 음 김형수 교수님은 연구실 홈피가 없어서..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 다면 시립대 어느 쪽을 가셨나요? 시립대가 환경쪽으로 인지도도 좋고 교수님들이 연줄도 많고 권위도 있다고 하셔서 근대 나이가 좀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또 박철휘교수님이나 이동훈교수님, 한인섭교수님은 어떠신가요? 제가 배우고 싶은 분야여서 죄송합니다. 민감함 질문 드려서 제가 정말 너무 정보가 없어서....
이동훈교수님 랩은 폐기물방이고 주로 다이옥신 분석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물쪽이라서 잘은 모르겠네요. 물쪽에서는 박교수님 랩이 하폐수처리, 한교수님 랩은 물리화학적 수처리, 구교수님 랩은 상하수도 분야를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들어가면 그 랩에서 하고 있는 연구과제 나오니깐 찾아보시고 본인이 선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참고로 컨택은 미리 하시는 편이 좋아요.
끝가지 답변 잘 주셔서 감사합니다. 만약 제가 시립대를 간게 된 다면 한번쯤 뵙고싶내요. ^^ 다시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