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자신이 자신을 너무 잘 아는 때가 있다.
아직은 로드 나갈 형편이 전혀(×500만번) 아니라는 걸 아는 나.
멍청하게 앉아 있다가 무써운 이혁씨에게 끌려갔다.
그래도 이때까지는 좋았다. 꽃도 보고.. 바람도 살랑이고...
Photo by 서상호
사진만 보면 분위기가 괜찮은 듯하다.
매우 친(!)절()!하신 사부와 제자처럼 보이지 않는가?
(사진은 모든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많은 것을 감추기도 한다..ㅠ.ㅠ)
Photo by 서상호
아, 차마 말할 수 없는,
천상으로 오르는 계단과 지옥으로 내려가는 계단 같은
눈물나는 중간과정은 생략하겠다.
나는 이미 휴지를 꺼내서 눈물 콧물 닦는 중인가보다..흐흐흐흑.....ㅠ.ㅠ
그래도 앉아 있으니 너무 행복했다.
거북이도 못 되는 굼벵인 줄 그 누가 알리오?
========
이날 밤
일기를 썼다.
(뭐라고 썼을까?)
그리고 카페 후기에는 이렇게 쓴다.
"자신의 로드를 포기하고 생애 첫 로드를 맛보게 해주신 이혁씨에게 감사드립니다.
뒤에서 챙겨주신 선영씨도 너무나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찔러주시면 꼭 술사겠습니다. 단 나서서 산다고는 말 못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공주과라서....ㅎㅎㅎ)
첫댓글 ㅋㅋㅋ 많은걸 배우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다음에는 혼자힘으로 갈수 있는날을 기대해볼게요~ 수고하셨어요~
zzzㅋㅋ 저두 그 자리 꼭 껴주세요 ....ㅋㅋ
후기 잼있게 읽었습니다.ㅎㅎ
^^ 누나 열심히 해서 꼬~~옥 잠원까지 로드가요
화이또~!!처음 로드갔던 그 날이 생각나네요~죽음의 계단~눈물의 중간과정 완전 캐동감입니다~^^
ㅋㅋ 고생했어요 언니~^^
저도 살짝 술자리 끼어 볼께요.. 술은 안 먹으니 술값은 안 들꺼예요. ㅎㅎ
혹시 16년 동안 안주만 드신 "똥집" 함근식 선생??
와우~~정인누님 첫로드 축하드려요^^ 저도 계단보고 깜짝놀랬다는...근대 올라가보니 내려가는 계단은 더더욱...ㅠㅠ그래도 갔다오면 기분좋지 않나요??? 다음엔 저도 같이 가용~~~
값비싼 골프채 포장을 뜯지도 않고 팽개쳐 두고...값싼(?-오해 없으시길...골프채에 비하자면...) 인라인스케이트를 끌고...막히는 교통체증도 참아가며...휘파람 불며 올팍에 와주시는 한 사람!!! 입 버릇처럼 "난, 다이나믹한 스포츠가 좋아~~~"라고 하며,야구의 유혹도 뿌리친채...토/일 번개 정모를 넘어 평일 저녁 번개까지 참석해주시는 열정을 가진 사람!!! 그녀의 이름은 허! 정! 인! 그녀의 앞날에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