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 석유" 기대감 낮고 불신감 높다! 조갑제닷컴
11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 토마토의 6월 3주차 정기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20%대를 기록 중인데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에 대해 60% 이상이 ‘기대감 낮다’고 응답, 지지율 상승에는 효과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긍정 29.4%, 부정 65.8%를 기록해 긍정평가는 전 주 대비 1.6%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전 주 대비 1.3%p 하락했다. 오차범위 내 변동이기에 유의미한 변화라고 보기는 어렵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호남은 긍정 11.1% : 부정 87.6%, 서울에서는 긍정 29% : 부정 67.4%, 경기·인천에서는 27.1% : 66.4%, 충청권에서 29.8% : 65.5%, 부울경에서 36.7% : 60.9%로 부정평가가 60%를 초과했다. 강원·제주 또한 34% : 55.8%로 부정평가가 과반 이상, 보수의 심장이자 이번 석유, 천연가스 이슈가 걸린 대구·경북에서도 42% : 51.1%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34.8%, 국민의힘이 30.2%, 조국혁신당이 12.6%. 정치, 사회 현안 분석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것에 대한 기대감 조사에선 ‘기대감 높다’가 26.2%, ‘기대감 낮다’가 60.1%로 압도적 다수가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해당 지역인 대구·경북조차도 44.1% : 48%로 다른 지역과 달리 오차범위 내 경합이긴 했지만 역시 ‘기대감 낮다’가 더 높았다. 연령별로도 70대 이상 노년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세대에서 ‘기대감 낮다’가 앞섰고 50대 이하 세대에선 모두 과반 이상이었다. 지지 정당별 결과에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기대감 낮다’가 90% 안팎을 차지했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도 ‘기대감 낮다’가 77.6%, 진보당과 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서도 ‘기대감 낮다’가 60% 이상.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기대감 높다’가 66.7%였다. KBS와 조선일보 중심으로 캠페인 성 기사를 쏟아냈지만 국민들의 관심은 다소 냉담한 편이었다.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동시에 특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공감도 조사에선 ‘동의한다’가 39.1%, ‘동의하지 않는다’가 49.3%였다. 국회 원 구성과 관련해선 50.3% : 36.2%로 '민주당이 법사위·운영위 맡아야 한다'는 응답이 '국민의힘이 법사위·운영위 맡아야 한다'는 응답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이번 미디어토마토의 정기여론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3명을 대상으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양일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무선 ARS 자동응답조사이며 응답률은 6.2%,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