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안 돌아올거 처럼
또 차와 함께 떠나니
온갖 잡동사니를 바리바리 싸서 떠났던
여행
채 한달도 못돼서 되돌아온 집
어젠 널부러져 있다가
아침에 비가 덜 오는 듯해서 차에서 꺼내와보니 앵간한 자취생 이삿짐이다
나는 꺼내와서 빨건 빨고 버릴건 버리는
작업을 허발나게 하고 있는데
한 할마시는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자고있다 나가든 들어오든 이늠의 삼돌이 신세는 면할 길이 없다
밥도 사먹을땐 먹는 구박 안하더니
아침밥 줄 생각조차 않는다
살은 3kg나 빠졌고 얼굴과 목덜미는 완전 시커먼스다
어제 우리가 찾은것은 무엇인가?
잃은것은 무엇인가?
용필이 세야 노랫말이 떠오른다
청산도가는 배를 기다리던 완도터미널이
벌써 그리워진다
낙안읍성 앞 카페에 핀 모란꽃
첫댓글 오산은 모란꽃은 벌써 10여일 전 뚝뚝 떨어지고
이제는 모란꽃과 비스므리한 작약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요.
이동네도 빗속에 달려갔더니
지고 있더이다
모란 작약 구별 완전히 배웠는데
또 잊어먹었어요^^
@몸부림 모란은 오래 되면 나무가지에서 싹이 트고
꽃이 피고요.
작약은 해마다 새싹이 나와 꽃이 피고 지면 가을엔 줄기도 다 죽어 말라버립니다.
청산도 이쁜 시기 이지요
여행피로 풀릴때까지 두시고 혼자 정리하세요
혼자 다했어요
비 개이면 빨래만 하면 됩니다^^
집에 돌아 오셨군요~~
사모님 께서 긴 여행끝에 집에 오시니 마음이 놓이셨나 봅니다
그냥 주무시게 두시지요~~ ^^
집에 있음 정말 과일을 많이 먹는데
여행중에는 한라봉만 먹었어요
딸네집에 갔다가 꽃보고 과일 사왔어요^^
다시 일상 으로?
ㅎㅎ
그것이 인생이지 않겠어요?
항상 여행처럼 설레고 즐겁다면 굳이 여행을 떠나진 않겠죠.
몸님댁 마나님께서 너무하신다.그래도 먹여주시긴 해야~~
서로 먹는 개념이 달라서 ㅋㅋ
남자치고는 적게 먹는 편인데도
식티 취급 받습니다^^
준비할 때 보다
뒷설거지가 힘든 법이지요.
각자 특기에 맞게 하심이ㅎ
차를 가져가다 보니까
이것저것 많이도 실었어요
산다닐때 등산배낭 참 잘꾸렸는데
이젠 허리멍텅해요^^
갈땐 때깔도 좋았는데 개고생을 하셨나 ㅎㅎ
ㅋㅋ 여행은 즐겁고 또 조금 피곤하고
올때는 미련이 남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살도 빠지고 많이 탔어요
일단 여행의 여독을 풀고나서,
정리는 후에 해도 늦지 않으련만 몸님의 깔끔함 때문에 옆지기가 피곤할 때도 있을 듯 보이기도 하는데 맞는 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저도 그생각입니다
승질 급한 사람이
일 더하게 되어있어요 ㅎ
근데 할 수 있는 사람이
하는것ㅡ가사노동이지요
ㅎ
그 꼴 못보는 사람이 잔소리 안하고 하면~좋은사람~^^
잔소리 하면~귀찮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