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옷을 사러 그래도 조금 이름이 있다는 가게를 가서
윗도리 하나랑 바지하나를 샀습니다.
이동네 옷사이즈는 메이커 마다 다른지
다른 가게 옷은 S를 입으면 약간큰데,이 가게 옷은 M을 입어도 꽉끼는듯....
암튼 대충 맞는 옷을 사서 계산을 했더니 103.41불이 나왔습니다.
점원에게 제가 120.45불을 주었더니...
그때 부터 그 점원이 우와좌왕....
전 처음엔 왜그러는지 몰라서 제가 뭘 잘못한줄알고
왜 그러냐고....제말은 완전 무시하고 계속 혼자 안절 부절....
계산대에 있는 계산기가 망가졌나봅니다.
결국 안쪽에 있는 또다른 점원 불러서 간신히 계산..잔돈 7불5센트...주데요...ㅋㅋ
처음에 저도 맞는 계산인줄 알고 지갑에 넣어려다...다시 확인해보니..저도 헷갈렸습니다..그점원들 하도 우왕좌왕해서요..
결국 제가 그 점원들 붙잡고 산수빼기해주고 잔돈 받아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바지가 영 아니였어 다시 매장에 가서 환불해 달라했더니
전 현금으로 샀는데 현금으로 환불이 안되고 다른 옷으로 가져가던지
아님 상품권으로 주겠다고 합니다.어이가 없어서..
그러는 와중에 제가 산 윗도리랑 똑같은 옷이 20%세일중이였습니다.
제가 살때도 세일중이였는데 애들이 세일을 안해준것이죠.
당연 20%도 현금으로 돌려 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된답니다.나원참....
안되는 영어 총 동원해서 돌려 달라고...니네가 계산 잘못한거라도 돌려 달라고...
30분동안 계산안되는 점원과 영어 안되는 제가 싸우다 결국 맘넓은 제가 상품권으로 받아서 왔습니다.
돌아서 나오는데..정말로 여기가 한국 아니구나 싶어서 갑자기 서러워 지더라구요.
오늘 한국 돌아간 윗층 아줌마,메니저가, 말일까지 렌트기간인데
오늘 한국 돌아간다고 어제 집비우라고 해서 엄청나게 싸우고
영어 잘하는 한국인 세명이 덤벼 싸워도 무조건 집비우라고 하다가 캐네디언 한사람 딱 개입하니
꼬리 딱내리고 말일까지 열쇠 반납 하면된다고 했다더니...
타국에서 이런일 겪어보니 정말 내나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첫댓글 그 옷사신 가계에 옷이랑 영수증 가지고 가세요. 그리고 20%와 옷 반환과 관련해서... 니네들이랑 얘기하기 싫으니까, 매니저 불러달라고 하세요. 안 불러주면 니네들 이름이랑 매니저 전화번호 알려달라고 하세요. 말 안들으면 주변사람들이 다 듣게 크게 말씀하세요. 괜찮습니다. 이미 언어연수생들한테 이골이 난 점원들이 있습니다. 어학연수생들이 영어가 약한것을 이용하는 것이지요. 캐나다에서는 영어가 좀 부족하시더라도 상황에 따라서 자신감있고 강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말씀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그렇게 하시면 영어도 자연스럽게 는답니다^^
그래서 캐네디언 친구하나를 사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도 늘고 힘들때 도움도 되니까요.
음.....전 제가 돈을 던 낸 경험이 있었는데 착각해서 다 낸줄알았죠.. 그래서 결국 30분넘게 싸우고 왔는데. 전 그당시 계산대에 있는 돈 꺼내서 다시한번 계산해달라고 도 해보고 별 생쑈를 다했죠 ㅋㅋ 근데 결국 제 실수였더라구요..ㅜㅜ 아무튼 저같은 경우는 처음엔 횡설수설했지만 한국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니 좀 침착해지더군요, 말도 논리있게 나오는거 같기도 하구여. 뭐 제 생각엔 할만은 확실하게 하고 왜 안되는지 확실한 이유를 듣는게 제일 좋은거 같에요. 하지만 규정에 대해 따지는건 안좋아요.
규정에 대해서 따지는것이 안 좋다? 이해가? 규정은 따르라고 있는것이고, 문제가 생겼을때 판단의 기준이 되는것인데... 이해가 안가는군요. 흠...
음.. 제 글이 좀 논란의 여지가 있게 끔 쓴거 같기도 하네요.. 제 뜻은 정해진 규정을 무시하고 그 규정자체를 대고 따지는걸 말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세일 품목을 샀는데 교환및 환불 불가라는 도장을 받았다고 가정합시다. 그런데 맘음에 안들어서 교환을 하고 싶은데 한국 같으면 이런경우에 해주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여기선 왜 안되냐고 따지는건 정말 안좋은 방법입니다. 즉 제 말은 규정에는 따르되 안되는 경우는 왜 안되는지.. 만약 규정에 대한 설명을 안해줬었다면 왜 이런걸설명안해줬냐면서 책임을 묻는방법이 좋은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