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인->서울 8:50 동부고속 2,100원
-아침에 핸드폰이 울리고..준규형 전환데..이런! 늦잠을 자고 말았군요. 열차를 타기에는 너무
늦었고..버스를 타고 서산으로 내려와야 할듯..일단은 서울로 올라가야 겠지요..버스에서 성당
에 대부님을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여행, 종교, 역사 등 많은 주제가 오간듯...40여
분간의 대화였지만 많은 것을 배운 것 같군요..
2. 서울->서산 10:00 충남고속 6,400원
-졸지에 기차여행 번개가 아닌 버스여행이 되어버린...얼마전 새로 개통한 고속노선이라 버스가 깔끔하군요. 일요일 아침이라 6명만 타고 내려갑니다. 버스는 무릇 한가해야 여행의 맛이 나는 법이죠. 회사입장에서야 꽉꽉 채워가면 좋겠지만..암튼 이번달 들어서 기차타기 힘듭니다. 경부, 안성~평택 고속국도, 서해안, 서산 ic를 경유하는군요. 날이 좋아 서해대교 아래로 바다가 잘 보이는데 물이 많이 빠져 있군요. 소요시간은 1시간 40분 입니다.
3. 서산->해미 12:15 충남고속 직행 950원
-현진군의 전화로는 개심사를 본 후 해미읍성을 둘러보고 식사하러 간다고 하는군요. 서산터미널에서 홍성행 시외버스를 타고 20 여분만에 해미로 들어옵니다. 내동생이 인근에 한서대학교에 재학중인데..식당은 향수가든으로 해미중학교 에서 더 들어가서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나옵니다. 택시를 타는 것이 더 낳을 듯... 오늘은 많은 분은 오시지 않았지만 낫익은 분들이 많군요. 특히 지금은 여행사 투어플러스에서 일하시는 강운화 부장님, 이덕순님, 이혜영님 오랜만에 뵌 분들이라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준규형, 기택군, 현진군,박지현(백우...백구..ㅋㅋㅋ), 권윤정(겨울이네님) 메뉴는 쌈밥이라는데 쌈밥에 보리밥이로군요.(식사 6,000원)
4. 서산->안흥항 렌트카
-서산에서 태안까지는 넓게 뚫린 4차선 국도입니다. 한편 이 근방에 현진군이 근무했던 공군기지가 있지요. 여기도 부석이라는 지명이 있군요. 부석면이고..또한 부석사도 있습니다. 태안에는 백화산이 제 1경이라고 하지요..(현진군의 말에서 발췌) 마침 지나가면서 보이는 태안시내는 하얀 바위가 신령스럽게 군데군에 동아있는 백화산이 뒤에서 받쳐주고 있어 장관이로군요. 태안사람들이 부러워지는 순간입니다. 태안을 지나면 보기에도 정겨운 2차선 도로를 지나가고 얼마있어 안흥항(내항)에 도착합니다.
5. 안흥항 유람선-1시간 30분 코스
-배가 마침 출발한 뒤고..인원이 차지 않아 출발시간이 많이 지연되는군요...그 사이 현진군은 일이 있어 먼저 서울로 떠나고..한시간이 지났을까..드디어 배를 타는데...배에 해상관광나이트라고 쓰여져 있고, 트로트 음악이 흘러나오고..다른 일행은 연령대가 60이상인것 같고..심상치가 않군요.
그나저나 여기 안흥항의 바닷물을 푸른 빛깔을 띄고 있군요.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도 보이고..이윽고 배가 파도와 바람을 가르며 출발합니다. 물개짝짓기 바위, 정종도, 옹도(산동반도까지 320km), 가의도(사람이 사는 섬), 통일문 바위, 사자바위, 코바위, 마도..등을 지나쳐 가는군요. 중간중간 유람선 직원분이 설명해 주시고..그나저나..물개 짝짓기 바위, 통일문 바위에서의 남성의 성기모양 바위, 마도의 여성의 성기모양 바위...야한 이름이 많군요..뭐..다른 생각이 있어서는 아니고..ㅡ_ㅡ;; 재미있어서 얘기해 봤습니다.
그 밖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지만..자세한건 정식 여행기에서..정말로 여긴 나이트내지는 캬바레 수준이군요. 어느새 해설을 해 주시던 직원분도 마이크를 잡고...-_- 어느새 항해시간이 두시간을 넘어가는군요..외항을 돌아 내항으로 돌아오고..아까보다는 물이 많이 들어와 다른 곳에 배를 댑니다. 어쨌든 배를 늦게 탔기에 예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열차는 못타고 렌트카로 바로 서울로 가야 겠지요.
6. 간월도로 이동
-태안을 거쳐서 가야지요. A방조제를 거치고 간척을 했는지..길 오른쪽은 바로 바다...왼쪽은 바로 논으로 기이한 광경이 펼쳐지는군요. 바닷물이 더 높다는 느낌이 듭니다.
7. 간월도
-해질녁이라...빨리 봐야 겠지요? 간월도는...아주...작은 섬 입니다. 재미있는 건 밀물이 들어오면 걸어서는 건널 수 없지요..작은 배에 타고 줄을 잡고 당기며 건너는 재미있는 광경이 연출됩니다. 간월도는 간월암이 있고 일반사람들이 출입할 수는 없다고 하는군요...천주교에서는 수도원, 교외에서는 기도원과 같은 곳이죠..한편 문경의 봉암사도 일반인은 들어올 수 없는 절이라고 합니다.
8. 맛동산에서 굴밥정식
-대추, 호두에 굴과 함께 밥을 짓고 거기에 간장을 비벼 먹으면 맛이 일품이지요. 게다가 어리굴젓 까지 있으면 금상첨화구요. 또한 냄새없는 청국장이 함께 나와 부담없이 구수한 맛을 느낄 수 있지요..나중엔 굴밥 숭늉도 얼마나 맛있던지..
9. 서울로 이동(필자, 권윤정님, 기택군은 천안으로)
-갈산, 홍성, 온양을 거쳐 천안으로 향합니다. 서울로 향하는 서해안 고속도로는 하얗게 라이트를 켠 차들로 꽉차있군요. 천안까지는 별 문제없이 도착하고..회원분들과 투어 플러스 관계자들게 인사를 드리고 기택군과 나는 내려서 천안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기택군과 법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각자의 집으로 이동합니다.
10. 천안->신갈 용남고속 2600원
-고속도로를 올라오니 차량이 상당히 많군요. 신갈까지 서행으로 느릿느릿 이동합니다. 버스 전용차로도 별다른 소용이 없군요. 오늘 많은 분들이 작정을 하고 놀러가신 듯... 우리 일행도 순탄한 귀경길이 되지는 못했을 듯 합니다. 35분 거리를 한시간 30분이 넘게 소요되는군요.
첫댓글 우리 지현이~~ ㅎㅎ
우리 지현이~~ ㅋㅋ
조촐하지만 알찬 여행이였을것 같은... 코에 신선한 바람 많이 넣었겠다
다음엔 우리 진숙이라고 해볼까나..ㅋㅋㅋ
뭐어~ 우리 진숙이~ ㅡㅡ; 찡그러워~ 그러게 부르지말도록 ㅡㅡ+ 대략 난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