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이마를 두고 ‘부모복’이 없는 관상이라고 했듯이, 이마는 15 ~30세까지의 초년운을 관장하는 부위이다.
관상 12궁에서 직업적 성공을 의미하는 ‘관록궁’이 사공과 중정으로 이마 중심부에 위치하고, 좌우 측면은 활동공간의 규모를 의미하는 역마궁(驛馬宮)이 자리한다.
이마는 삼정(三停)에서 상정(上停)으로 윗사람의 부모, 스승, 직장상사와 같은 윗사람의 영역이기도 하다. 넓고 두툼한 이마의 소유자는 윗사람을 존중하고 순리에 맞는 행동양식을 갖고 있어 학습에 대한 이해력이 좋고, 출세도 빠르다.
또한 이마는 ‘내면의 자신감’과 ‘소통의지’를 표현하기도 한다. 화폐를 표기할 때나, 있는 그대로의 모양이나 의미를 설명할 때 ‘액면(額面)’ 이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 여기서 액(額)은 이마 액(額)이다.
앞머리를 깔끔하게 올려서 이마를 드러내고 있는 사람은 밝고 활달한 성격으로 타인과의 관계도 능숙하게 이어 간다. 자신감이 강해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고 적극적으로 일을 추진한다. 서비스업이나 영업현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이마를 내놓고 다닌다.
여성도 앞머리를 올려서 이마를 확실하게 보이게 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있고, 내적으로도 자부심이 있어 일과 사생활에 적극적인 경향이 있다.
이와 달리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가리는 사람도 있다. 특히 사춘기 시절에는 남녀 구분없이 머리를 앞으로 내려 빗는다. 앞머리를 내리는 행위는 다른 사람들과의 사이에 벽을 만들어 자신을 감추려고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학생 시기는 코가 높아지면서 자존감이 증가하여 부모와 스승, 사회관계에 저항을 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성인이 되어서도 앞머리를 내려 이마를 가리는 사람은 타인(인간관계)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자 하는 심리를 표현한다. 나이를 먹기는 했지만 여전히 청소년기의 소극적 저항과 자신만의 공간에 머무려고 하는 의지가 앞서는 것이다. 자신감이 부족한 면도 있다.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는 성향으로 인해 연애도 쉽지 않다. 솔직하고 자신감있게 연인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먼저 자신을 이해해 주길 원하는 타입이다. 상대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뭔가 감추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인지 결혼이 늦는 경우가 꽤 있다.
이 타입은 타인(조직)과의 협업 보다는 간섭받지 않고 혼자서 하는 일을 선호하는 편이다. IT 직군에서 가장 많이 보인다.
앞서 말한대로 이마는 자신의 직업적 성공과 활동성, 국가간 이동, 윗사람의 도움 등을 관장하는 공간이다. 30세가 넘어서까지 앞머리로 이마를 덮고 다니는 것은 그리 좋은 일이 아니다. 자신의 업무에서 성공하고자 한다면 먼저 잘생긴 이마를 훤히 보이게 하는 것을 추천한다.
[ 관명 관상학 연구원 / 강의,상담 문의 010-3764-43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