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의 리더 및 메인 보컬. 한국 대중음악사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인물로,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있다.
록 음악부터 시작해서 일렉트로니카(테크노), 재즈, 국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했고, 전공을 살려 일반적 대중가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철학적 노랫말을 많이 지었으며, 평단의 호평과 함께 상업적으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뮤지션이다. 또한 작사, 작곡, 편곡, 악기 연주는 물론 프로듀싱과 엔지니어링 및 음악 작업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 개발까지 한 만능의 뮤지션이었다. 또한 대한민국 컴퓨터 음악(소위 미디 음악)의 선구자 겸 개척자라고 할 수 있다. 싸이, 서태지,이현도 등도 신해철에게 샘플러를 비롯하여 각종 미디음악 장비 사용법 등을 배웠다고 한다.
1988년부터 활동했으며 데뷔 이후 말년까지 그의 노래 속 이야기의 결론은 대부분 염세주의적인 내용으로 귀결되었지만 그 와중에도 이상주의적인 메시지 또한 크게 공존했다. 섹드립이나 자조적인 블랙유머도 심심찮게 구사했다. 데뷔 10주년까지 나온 노래의 대부분은 위와 같으며, 데뷔 10~20주년 사이에는 기존의 진지하던 가사에 보다 직설적이고 많은 공격성과 그에 기반한 유머를 섞었다. 데뷔 20주년이 넘은 뒤에 나온 노래들은 대개 자조적 유머나 특정 세력을 향한 블랙유머가 꽤 있는 편이다.
본인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인 FM 음악도시에서는 "시장"라는 별명으로 불렸고, 이후 진행했던 고스트스테이션 및 팬들 사이에는 마왕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영어로는 보통 Demon Lord(데몬 로드)로 번역된다. 다만 마왕이라는 신해철의 별명은 고스트스테이션보다 훨씬 전인 1998년 6월 25일, 동아일보 25면의 기사에 이미 마왕이라는 별명이 언급되어 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마왕이라는 별명은 지상파 TV 등지에서도 심심찮게 소개되곤 했다. 라디오와 전혀 상관없는 내용을 다루는 인터넷 기사에서조차 '마왕'이라는 표현이 빠지지 않기도. 사실상 마왕이라는 말은 현재 신해철의 호나 다름없다.
한편 신해철은 크롬(Crom)이라는 예명을 가지고 있는데, 올리버 크롬웰에서 따왔으며, 넥스트 4집~모노크롬 작업을 위해 영국에 체류하던 시절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그의 이름 대신 엔지니어들이 붙여준 별명이다. 그래서 그의 트위터 계정도 Crom Shin.
가족 관계로는 1남 1녀 중 둘째이자 막내로 2살 위의 누나를 두고 있다. 이후 신해철은 미스 뉴욕 출신의 방송인 윤원희와 결혼하여 마찬가지로 1남 1녀의 자녀를 두게 된다. 자녀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2살 터울의 누나-남동생 남매라는 점도 같다. (신하연 양 - 신동원 군)
2014년 10월 22일 심장 이상으로 인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정확히 말하자면 심장이 멈추었고 눈은 뜨지만 대화는 안 되는 상태라서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결국 그는 2014년 10월 27일 오후 8시 19분 향년 46세로 끝내 세상을 떠났다. 이때 심장이상으로 인한 사망이라고 알려졌었으나, 최종 사인은 뇌 산소결핍에 의한 뇌손상이라고 소속사가밝혔다.
2014년 10월 31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례미사가 진행되었다. 원래는 성당에서 치러야 하지만, 냉담자였고 또한 부검으로 인해 장례일정이 지연된 상황이라 부득이하게 11월 5일 비공개로 천주교식 가족장을 치렀다. 가족들은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노래 같았던 민물장어의 꿈 대신 Here, I Stand For You를 대신 선곡했고, 실제 묘비에도 Here, I Stand For You를 새겼다.
신해철은 사망 직전 심장제세동기를 이용한 심폐소생술 도중 왼쪽 눈에서 눈물을 흘렸는데 눈물을 흘린 그 직후 사망하였다고 한다.
[원곡]
[반주]
[가사]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
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은걸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마지막 작별의 순간에
너의 눈속에 담긴
내게 듣고싶어한 그 말을
난 알고 있었어
말하진 못했지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때
널 지켜줄꺼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것을
영원히 함께 할 내일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때
널 지켜줄꺼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첫댓글 신해철 참 좋아하는
뮤지션이었는데
예전 연세대 대학가요제에도
특별출연해서 보고온
기억도 나구요
그가 일찍세상을 떠나서 마음이
안타까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