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요즘 왜 이러나?”
문성모 목사(서울장신대 총장)
요즘 기독교에 대한 불교의 태클이 옐로우 카드를 넘는 수준이다.
장로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지난해 8월에는 수십만명의 불교도들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을 이유로 대대적인 성토대회를 연 적도 있다.
그런가 하면 지난 성탄절에는 해마다 장식되는 서울시청 앞 광장의 크리스마스트리에 십자가도 못 달뻔하였다. 불교 측에서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시내 한복판에 십자가가 달린 트리를 종교편향이라고 우긴 것이다.
지난달 불교의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에서는 다가오는 2010 남아공 월드컵 경기 때 기독교인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골을 넣을 경우, 선수자신이 기쁨과 감격에 젖어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여 두 손 모아 기도를 하는 골 세리머니를 하지 말아달라고 주문한 정식공문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내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면서 천주교 신자인 김연아 선수가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결승전에 나가면서 십자성호를 긋고 나간 것에 대하여는 아무런 시비도 없었다.
불교측의 이러한 주장은 대한민국의 전체 기독교와 교인들을 얕잡아보는 수작이고,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려는 시위가 분명하다. 불교측의 입장에서 볼때, 기독교는 이제 짓밟아도 될 만한 상대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정말 그런가보다. 우리 기독교 측의 반응이 한심하다는 말이다.
종교탄압에 가까운 이토록 엄청난 발언에 대하여 이땅의 기독교는 왜 이리도 조용한지 모르겠다. 그토록 많은 숫자의 기독교 신문이나 방송이나, 대규모 집회를 곧 잘 중계하는 여러기독교TV채널에서 이 문제가 왜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되지 않고 있을까?
왜 그 막강한 세를 과시하며 떠들어대는 각 교단의 총회와 무릇 정치 잘한다는 교계지도자들은 불교에 대한 강력한 항의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지 않는 것일까?
교회는 이 문제가 한 번 불거져 나와 이슈화 되는 것 자체만으로도 예수를 믿는 국가대표는 물론, 유능한 스포츠 선수들의 사기를 위축시키고, 나아가 우리나라 기독교의 선교를 방해할 수 있음을 아는가, 모르는가?
앞으로 이런 시비는 불교 쪽에서 계속하여 나올 것이다. 기독교의 대응이 미온적이고 종이호랑이로 비쳐질 때 다른 종교들도 기독교를 얕잡아보는 행동과 발언을 할 것이다. 그리고 공룡화 된 여러 이단과 뭇 사이비 종파들마저도 이런 불교의 기류를 이용하여 우리의 교회를 함부로 폄하하는 무례한 행동을 서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잘 나고 똑똑한 기독교 내 일부 인사들은 오히려 안티 기독교세력의 편을 들어 많은 교회들을 비판하고 교인들을 혼란시킬 것이다.
교회여! 지금은 경쟁하듯 덩치 큰 교회 건물이나 세우고 세계 여러나라에 선교사 파송하는 숫자만 늘이는 것이 선교의 전부가 아니다. 사람을 키울 때이다.
이 마지막 때에 이 땅의 기독교를 변호하고 우리의 교회 편에서 이런 문제를 적극 대처할 수 있는 투철한 선교정신을 가진 전문가들을 육성하고 지원하여 활용할 때이다. 이것만이 교회를 지키고 민족을 복음화 시킬 수 있는 길이다.
2010.05.15
첫댓글 "개신교, 요즘 왜 이러나?"
요즘 불교에 대한 개신교의 태클이 엘로우 카드를 넘는 수준이다. 봉은사에 땅밝기를 시작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지난 번에는 불교국가인 미얀마에 가서 사원에서 '불교는 악마의 종교' 라는 이유로 땅밝기를 한 적도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달에는 KTX 역 이름을 통도사로 하지 못하고 있다. 개신교 측에서 통도사는 절 이름이기 때문에 종교편향이라고 우긴 것이다.
누가복음 6장 31절 말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꺽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하는도다.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 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미가서 3장 2절~4절. ㅅㅂ 현실은 시궁창 /엉엉
=ㅁ= 김연아 선수가 성호를 긋든 말든 뭔 상관입니까? 김연아 선수가 무슨 고위 공무원이랍니까? 김연아 선수가 공공의 업무를 수행한답니까? 참 별의 별것을 다 가져다가 써먹네요. 거기다 기독교는 본래 사랑과 관용의 종교 아닙니까? 그런데 이 목사양반은 다른 종교의 존재자체가 싫은 것처럼 보이네요.
김연아 선수가 천주교인게 얼마나 다행인가요....
아.. 지X도 가지가지네요...
이 땅의 기독교를 변호하고 교회의 편에서 여러 문제를 대처할 수 있기 위해 필요한 것은 투철한 선교정신을 가진 전문가가 아니라 관용과 공존, 상생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아우르는 "사랑"을 실천할 줄 아는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란다.
증오와 미움으로 인간을 내모는게 예수의 뜻이었냐 ㅆㅂㅂ들아. 예수가 사람들에게 "나 먼저 믿으면 천국 보내줄게"라는 사기를 쳤더냐, 아니면 자기 옆구리를 창으로 찔러뚫어 자기를 죽이는 사람까지 용서한 무한한 사랑과 용서의 실천으로 감화를 시켰더냐.
이 ㅆㅂ 무신론자인 내가 사랑이 뭔지에 대해 강의를 해야겠냐, 이 땡초신자들아.
한숨만 나온다..........
하일 지저스
크리스마스트리에 십자가 다는건 진짜 아니지 않음 -_-;? 원래 별 아닌가....
걍 종교전쟁 한판 벌이고 싶은 반동분자 아닌가?!
쌀국이 별이죠...십자가는 한국만의 특징중의 특징이라는..
기독교의 저런 병맛은 구태연하게 일부의 문제라기보단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쓰레기 같은 목회자를 대량 양산해내는 시스템 자체의 문제이죠..
우리나라도 원래 별 달다가 어느순간 십자가로 바꿨는데... 3년전인가?
이명박이 바꾼걸로 알고 있음
천주교에서는 별다는데.....뭔가 달라보이고 싶어서 그러는듯, 천주교보고 우상숭배한다고 비난하면서 지들은 목사숭배함.....
거기에 원래 달리는 물건은 '별'이 맞습니다. 유대지파 다윗왕가의 혈통을 상징하기도 하고 예수탄생 당시 별 빛의 인도를 받아온 동방박사와 양치기의 설화와도 연결되죠 'ㅅ') 그런대 뭐 애당초 크리스마스 자체가 동지제를 흡수하면서 큰거라-_-;; 나무 장식물도 독일지방에서 비롯 되었고, 그 근원을 캐보면 나무에 제사물을 바치던 풍습이랑 연결되죠. 뭐 그냥 그렇다고요 아햏햏.
저도 덕국에서는 그딴 트리 본적이 없는디... 그리고, 한국에서 예수의 탄생일을 한 '절'로 지킨다는것을 알면 유럽인들 이상하게 생각할듯. 부처 탄생일은 석가탄신일이라고 하고....
병맛 쩌는군요 휴
그저 웃지요
어이없는 놈이네요. 웃음만나옴 허허....
ㅋㅋ남이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멘스라. 뭐 그런거죠ㅋㅋ
포교면 포교지,선교는 어느 입장에서 교묘하게 중의적인 "음"인 "선"자를 쓰나요?
근로자의 "근"자가 철저한 "갑"의 입장에서 보기도 듣기도 좋은 흐뭇한 글자이니 만큼.
이런 실사당보다 못한 놈!
아니!!뭔가 칭찬같음!!
아뇨. 비난으로 들리는데요. ㅠㅠ
우리 실사당원들은 목사님보다 월등하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