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연달아 타게임 스샷들을 올려서 죄송해요>_<
이 모든게 연말세일로 내 지갑을 털어가고 있는 스팀 탓 ㅠ.ㅠ
요 며칠 사이에 스팀에서 구입한 게임이 벌써 6개 쯤 되네요 아하하
그 중 하나인 크루세이더 킹즈 2
75퍼센트 세일이라 세일안하고 있는 DLC팩들까지 싹 긁어서 컴플해보았스빈다 -ㅁ-
이 회사 게임 중에서 유로파 유니버셜리 시리즈를 꽤 좋아해요
크루세이더킹즈는 가문 중심의 시뮬레이션이라 유로파의 나라 위주보다는 좀더 세밀하고 이벤트 위주로 플레이가 가능한듯 하네요
이런 류의 게임은 조작 익히는데 한 며칠 걸려서 오늘 오전부터 느긋하게 튜토리얼 플레이를 해보는데
튜토리얼로 선택받은 스페인의 옛 국가 중에 하나인 레온 왕국의 알폰소 왕이 40세에 허망하게 죽어
12살의 어린 장남 페르난도가 현재 왕위에 오른 상태
죽기 전에 강력한 라이벌인 형이랑 누나를 해결했어야하는데 아놔ㅠ.ㅠ
미성년자라서 바로 섭정이 붙네요
근데 조기교육 열심히 시켰는데 붙어있는 잔혹함 특성 ㅠ.ㅠ
이 게임은 성장하면서 점점 특성이 늘어나고 질병이나 스트레스 같은 일시적인 특성이 붙기도 해요( 아이콘들이 심즈 같ㅋㅋㅋ)
아들 낳기/딸 낳기/결혼하기/ 뭐 이런 야망도 선택해가면서 달성하는 재미도 있구요ㅎ
가계도~~ 확실히 중세유럽이라서인지 40살 전후에 많이 사망하고 암살도 많이 당하고 뭐 그러너 시대네요ㅋ
형제들이 많은데 관계들이 다 안좋아요....한명은 게다가 이복남매ㅋㅋ
(아빠로 플레이할 때 여기저기 왕비랑 공주들과 불륜 놀이를 했더니만ㅋㅋㅋㅋㅋ 친절하게 애인 란도 따로 만들어서 관리 가능ㅋ)
이대로 플레이하다가는 궁중암투에 정신없을 것 같고 조작도 어느정도 익숙해졌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이번엔 왕족이 아닌 귀족 정도에서 시작해서 나라 하나 새로 건국해보는 플레이를 해볼까도 생각중이에요
스팀에서 판매하는 버젼은 한글을 정식지원하진 않지만 고마운 유저분들의 비공식 한글패치의 덕을 보고 잇네요
유로파 같은 경우는 영어로 하면서 아주 머리 아프게 플레이했던 기억이.....
첫댓글 이번에 새로 나온 확팩이 아주 그냥 막장형 심즈보다 더한 상막장스러운 상황을 스스로 만들어낸다고 해서 기대중입니다 ㅎㅎ 나중에 세일하면 사야겠어요.
아 way of life 진짜 막장 장난아니에요ㅎㅎㅎ 최근 확장팩들은 세일 포함아니라서 출혈이 좀 컸는데 진짜 재밌겐 하네요ㅎㅎ 새로 백작으로 시작해서 이번엔 60살 넘어서까지 정정하시더만 노망드셨는지 후계자 아들놈 며느리랑 멋대로 불륜 일으켜서 혼외아이 만들고 ㅠ.ㅠ 더 웃긴건 아들놈이 이걸 눈치 못채요ㅋㅋㅋㅋㅋ 그래서 가계도에는 손주라고 나오지만 알고보면 아들 이런 삼류 막장 시나리오로 흘러가고 잇는 제 가문입니다 으허헛 그래도 불륜저질른건 아들한테 들켜서 아빠 죽고 작위 물려받은 다음 아내랑은 이혼시켜줬어요 아내랑도 어느새 사이가 최악이라 그래도 꽤 오래 같이 살았는데 불륜애빼고는 자식하나 없었고 흑흑흑
오 리아네님 덕분에 새로운게임 또 하나 알아가네요^^
진짜 이런 게임을 하면 역사가 더 막장인것 같아요ㅎㅎㅎㅎㅎ 심즈로 평화로운 대잇기를 즐겨하다가 아주 버라이어티한 플레이를 하게 되네요ㅋ
와 이 게임 저는 할 엄두가 안나서.. 웹에 플레이일기들 재밌게 읽었는데 리아네님도 플레이하시네요!! 왠지.. 게임 취향이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ㅎㅎ들어요 ㅎㅎㅎ
플레이하면서 진짜 이 게임은 이야기거리가 무궁무진하겠더라구요ㅎㅎㅎ 근데 마지막은 결국 막장으로 수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ㅎㅎㅎㅎ,게임 취향은 사실 어릴 떄부터 잡탕으로 이것저것 많이 하는 편이라서요 제일 못하는건 젤다 같은 류라 이쪽은 잘 안하지만요ㅋㅋㅋ 시뮬, RPG, 노벨류, 다 좋아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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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 게임들이 시리즈 가리지 않고 공통되는 좀 독특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한 게임만 해봐도 다른 게임들은 진입장벽이 확 낮아지긴 해요 삼국지의 하드코어버젼 같은 느낌이라 초반에는 조작법 익히고 위키 읽고 하느라 정신없는데 유럽 역사 좋아하면 확 빠지게 된답니다ㅋ
제가 이거 하다가 현실 멘붕왔었어요ㅋㅋㅋ
웨일즈의 백작으로 시작해서 주변 백작들 때려잡아서 땅을 불린후 웨일즈 지방 공작의 첫째에게 딸을 시집보냈습니다. 공작의 아들과 제 딸 사이에 아들이 생겼는데 상속2순위가 되었더라구요. 공작 아들을 암살, 공작을 암살하니 제 손자가 상속하여 공작이 되었는데 1순위가 제 딸, 그다음이 저... 몇년에 걸쳐 손자, 딸 다 암살해서 공작위도 냠냠후 웨일즈를 통일해 왕이 되었습니다. 왕 되고 보니 나이도 거의 70되가고.. 아들이라고 있는것은 성격들 최악이고ㅋㅋㅋ
엄청 인생무상 느껴져서 결국 겜이 손에서 놓아버려졌죠ㅋㅋㅋㅋ
딸로 공작가 먹어버리려고 하신건가요?ㅋㅋㅋ 왕이 아니면 다른 공작령 먹기 너무 힘든 것 같아요 ㅠ.ㅠ 저도 지금 공작으로 시작해서 왕국 하나 건설해보겠다고 여기저기 결혼시켜서 클레임 만들게 하고 전쟁하고 하는데 한 3대까지는 내려가야 왕국 건설 할 수 잇을 듯ㅋㅋㅋㅋ 애들 특성 때문에 능력치 위주로 결혼시키는데 그나마 선방하더라구요 교육도 되도록 직접 시켜줘서 좋은 특성 가지게 하고 너무 이쁘게 키웠더니 정작 정략 결혼 보내기가 싫네요ㅋㅋㅋ 저 좋은 특성으로 적의 아들 만들어서 나중에 저 치러올 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