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20일 (토)
제목 : 용서의 가르침 Ⅱ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8:23-35 찬송가: 294장(구 416장)
23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24 결산할 때에 만 달란트 빚진 자 하나를 데려오매
25 갚을 것이 없는지라 주인이 명하여 그 몸과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갚게 하라 하니 26 그 종이 엎드려 절하며 이르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28 그 종이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이르되 빚을 갚으라 하매
29 그 동료가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30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그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31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니
32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34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35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중심 단어: 천국, 결산하다, 탕감하다, 용서하다, 아버지, 이와 같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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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26절: 겸손히 용서를 구해야 함
27절: 하나님께서 먼저 용서하셨음
28-30절: 용서받는 것은 쉽지만 용서하는 것은 어려움
32-33절: 용서 받은 자가 남을 용서하는 것은 마땅한 것임
35절: 마음으로 용서해야 함
도움말
1. 달란트(24절): 원래는 ‘저울, 천칭의 추’를 뜻하며, 후대에 무게 단위가 됐다. 1달란트는 약 34kg이다. 헬라에서 은 1달란트는 6,000드라크마였다. 금 1달란트는 은 1달란트의 15배에 해당한다.
2. 탕감하여(27절): 채무나 구속 상태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뜻이다.
말씀묵상
용서받은 자
예수님은 만 달란트 빚진 자의 비유를 하셨습니다. 만 달란트는 일반적인 노동자의 임금을 생각하면 도저히 갚을 수 없는 굉장히 큰 금액이었습니다. 빚진 자가 자신의 몸과 아내와 자식과 모든 소유를 판다고 해도 갚을 수 없는 금액이었습니다(25절). 그 빚을 탕감받으려면 오직 왕의 긍휼을 바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왕은 종을 불쌍히 여겨 그 빚을 탕감해 주어 그를 자유롭게 해 줍니다(27절).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죄를 탕감받은 존재입니다. 값없이 주시는 왕의 선물인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며,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로 용서를 받은 자들입니다.
용서하는 자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죄 사함과 값없는 용서를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마치 본문의 종이 자신에게 빚진 자의 멱살을 잡고 빚을 갚으라고 재촉하듯이(28절),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지 못합니다. 빚진 자들을 감옥에 가두는 것과 같이(30절), 우리는 정죄의 감옥 속에 타인을 가둬 놓을 때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용서는 하나님께 용서받은 자로서 우리가 마땅히 행해야 할 도리입니다(33절). 이는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행위입니다. 반대로 형제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용서하지 않으면 우리 또한 하나님께 용서받지 못하게 됩니다(35절). 그러므로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려면 이웃에 대한 용서가 반드시 선행돼야 합니다(마 6:12).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용서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는 사람은 결국 어떻게 됩니까(3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따지는 편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용서하는 편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여러분이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입니까?
2. 여러분을 먼저 용서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그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예수님은 왜 이런 비유를 들어 천국을 설명하시려고 하는 것일까?
예수님은 비유에 이런 인물들을 등장시킨다.
➀ 종들 ➁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 ➂ 만 달란트 빚진 자 ➃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 ➄ 만 달란트 빚 탕감받은 자의 무자비를 보고 주인에게 이른 동료들
결산할 때에 벌어진 일은 주인이 만 달란트 빚진 자에게 빚을 갚으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만 달란트 빚진 자는 갚을 능력이 없는 무능한 가장이었다. 주인은 그에게 명령한다.
‘너와 네 아내와 자식들과 모든 소유를 다 팔아서 갚아라!’
종이 엎드려 절하며 약속한다.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지만 실행 불가능한 소리다. 모든 소유를 다 팔고 가족들까지 모두 주인의 노예가 평생 빚을 갚으며 산다고 해도 만 달란트 빚은 다 갚을 수 없는 엄청나게 큰 빚이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비유로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27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만 달트 빚진 자는 주인에게 탕감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 주인이 그를 불쌍히 여겨서 먼저 빚을 탕감시켜 주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자비요 사랑이라는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고 있다.
여기가 바로 천국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런 은혜를 받은 자가 이루어가야 할 천국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천국은 이렇게 만 달란트 빚진 자가 주인에게 받은 놀라운 은혜를 가지고 자비와 사랑을 베풀며 살 때 그곳이 천국이 된다는 것이다. 탕감 받은 자의 책임과 의무라는 것이다.
빚을 탕감받고 자유함을 얻은 자가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한 사람을 만나 멱살을 잡고 빚을 독촉한다. 이 때부터 이곳은 더 이상 천국이 아니다.
그도 만 달란트 빚 진자처럼 엎드려 간청한다. ‘나에게 참아 주소서 갚으리이다’
역할이 바뀌었다. 만 달란트 빚진 자가 자유함을 얻자 자신이 채주가 되어 주인의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천국은 그 종들과 결산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종이 빚을 탕감 받았다고 임금이 되지 않는다. 주인에게 탕감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 자비를 베풀고 살아가는 것이 그의 역할이었다.
그를 옥에 가두면 그 사람이 어떻게 빚을 갚을 수 있겠는가? 여기서 은혜의 흐름이 끊어져 버렸다.
오히려 그 동료들이 그것을 보고 몹시 딱하게 여겨 주인에게 가서 그 일을 다 알리게 된다.
그에게 돌아온 것은 다시 주인 앞에 서는 것이었다. 그리고 받은 은혜와 자비가 철회되는 것이었다.
‘이에 주인이 그를 불러다가 말하되 악한 종아 네가 빌기에 내가 네 빚을 전부 탕감하여 주었거늘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주인이 노하여 그 빚을 다 갚도록 그를 옥졸들에게 넘기니라’
그가 주인 앞에 섰을 때 주인은 그를 ‘악한 종’이라고 한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용서는 죄로 죽을 수 밖에 없는 나를 먼저 찾아오셔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죄에서 구원해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살 때 할 수 있게 된다.
용서는 평생 죄의 종노릇 하며 살아가야 할 나를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해서 그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자비와 용서를 베푸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요 의무라는 생각을 하며 살아갈 때 할 수 있게 된다.
용서는 주님께 받은 은혜에 감사해서 나에게 빚진 자에게 빚을 온전히 탕감시켜 주는 것이다.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3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 하고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불쌍히 여기는 것을 마땅히 여기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십자가의 은혜를 다시 생각하게 하심에 감사
만 달란트 빚진 이 종을 불쌍히 여기시고 빚을 전부 탕감 시켜 주신 은혜를 직접 경험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이 은혜를 자주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이 은혜가 무엇인지를 생각나게 하시고 내게서 머물지 않고 흘러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것이 저에게 주신 은혜에 보답하는 길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이 저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저도 형제를 불쌍히 여기는 것을 마땅하게 여길 수 있게 하옵소서.
절대로 주님의 종임을 잊기 않도록 십자가의 은혜 아래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