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사건 이후 교장 직속의 민원 대응팀이 운영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 제주도에서 비슷한 사건이 또 일어났는데도 아무런 개선이 되지 않은 것 같아 분통이 터집니다. 학부모 민원이 발생하면 해당 교사는 일단 빠지고 학교장과 교육청이 연계된 대응팀에서 민원에 대응하는 시스템이 되었으면 합니다. 학교 관리자 중에는 학생과 학부모 민원에는 아주 민감하면서도 같은 동료인 교사들 소원 수리에는 둔감한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퇴직을 했지만, 과거 교직 생활을 뒤돌아 보면 학생, 학부모 민원이 생기지 않게 하라는 학교 관리자들의 말은 아주 많이 들었지만, 민원 발생 하면 즉각 관리자에게 알리고, 학교측에서 대응할테니, 선생님들은 소신껏 학생 지도하라는 관리자는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첫댓글 맞습니다! 정말 이런 안타까운 일이 계속 생기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게... 도대체 교사단체들은 뭘 하고 있는건지요? 교장직속 민원일원화 이야기 있었는데 실제는 아닌가 보네요^^; 교사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이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여야 할 텐데요^^; 법개정이 시급하네요! 이런 소식 접할때마다 분노가 일어요.
그 선생님이 아무에게도 안알리고 혼자 속앓이하다가 그럴 수도 있지않을까요 ? 품성이 그런 분들이 더러 있어서
다른 사람한테 말해 봤자, 별 소용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만.. ㅠㅠ
이런 일이 생기는건 어느 누구의 잘못도 탓도 아니지 싶습니다.
그 학교 관리자들이 어땠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니까요..
우리도 이런데 학교 구성원들 마음은 오죽할까요
항상 애쓰지 마라 애쓰는 반에서 민원이 생기고 애쓰는 교사만 힘들다라고 말했던 교장선생님이 생각납니다.
그분의 자조섞인 말이
어떤 의미였는지
중견 교사가 되고 알았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좀더 교권을 보호하는 다양한 제도가 마련되기를 바래봅니다 ㅜㅜ
꼭 공유하고, 알리고, 죽는소리 해야해요. ㅠㅠ
오늘 공문 보셨어요?
그 제주교사 사건에 대한 서명운동에 관한 것이였어요.
일단 이 서명부터 다들 동참해서 작은 움직임부터 만들어나갔으면 합니다
여기 이 카페에 관리자 선생님들도 꽤 계시는 것으로 압니다. 제발 몸보신에만 신경쓰시지 마시고, 동료 선생님 보호에도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합니다.
관리자는 학교 구성원들 중 누구보다 공적 마인드가 갖춰져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 반대이지요. 어떻게 점수 따고 조심하며 관리자가 됐는데요.. ㅋㅋ 선생님들의 소신있는 지도의 공간을 넓혀주기 보다는 그저 민원 생기지 않도록 하라는 말만 하지요. 그러다 문제가 생기면 '니가 해결해라' 식이지요. 사실 학부모는 관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태도가 많이 변하는 법인데, 그런 수고를 아예 할 생각을 안 합니다.
모든 교육개혁 중에 '받을 건 다 받고 누릴 건 다 누리면서 책임은 다 미루는' 관리자 임용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꿔야 됩니다. 교육적 소신 없이 살아온 사람이 관리자가 되기 더 쉬운 교육현장의 풍토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됩니다.
공감합니다.
관리자 임용 시스템도 대대적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견리사의 맞습니다. 내부선출보직제로 가야 제대로 교사의 권익 보호 됩니다.
정확히 집어 내셨습니다
공적마인드가 무엇인지 모르는 분들이 일신을 위해 그 자리에 간 것부터 교육현장이 이지경이 된 것에 큰 몫을 했고 관리자 임용시스템이 변화되어야 하는 부분 공감합니다
맞습니다!
교장 교감자리 자체보다
학교업무단 1, 학교업무단 2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
감투가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