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포기하는 아이
자제력, 끈기, 참을성, 자기조절능력 등은 만 3세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만 7세쯤 되면 어느 정도 자리 잡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 할 일을 정해주고 필요한 것들을 미리 챙겨줍니다. 이러한 양육 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는 건강한 자기조절 능력을 함양하는 데 문제를 겪기 쉽습니다. 참을성이 부족하여 만족을 지연시키거나 욕구를 절제하는 경험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결핍은 아이가 도전하고 인내하며 성취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때문에, 아이가 스스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탐색하고 성취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쉽게 포기하는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 포기하는 일 살펴보기
현실적으로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인지, 너무 한계점까지 밀어붙이는 일은 아닌지, 부모가 원하는 건 아니었는지를 생각해 보며 아이가 주로 포기하는 일들의 특징을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하기 싫어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 있다면, 그 필요하다는 생각이 부모의 선입견은 아닌지, 정말 아이에게 꼭 필요한지, 지금 생각하는 이 방법 외에는 아이가 흥미를 느낄 다른 방법으로는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순 없는 건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갈등을 최소화하는 것이므로 강요하는 방식은 아이와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유능감을 느낄 수 있게 도와주기
일이나 과제가 조금만 어려워도 쉽게 포기하고 회피하는 경우, 유능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면 좌절을 견디기 힘들어하고, 좌절하지 않기 위해 도전을 꺼리게 됩니다. 유아기 때부터 아이에게 해도 되는 것과 되지 않는 것을 잘 구분해주고, 아이가 이를 잘 학습할 수 있도록 훈육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실패하더라도 스스로 극복하고 성취하는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을성과 인내, 자기조절 능력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작고 쉬운 일부터 아이가 시도하게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일을 끝맺었다면 유능감과 집중력이 올라갈 수 있도록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3. 소통과 협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 보여주기
아이가 실수하거나 잘 수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부모가 먼저 돕거나 챙겨주기 보다 아이가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고 기다려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조급해하거나, 부부가 서로 언성을 높이는 등의 행동을 아이가 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문제 해결 방식을 보고 배우기 때문에 부부가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조율하며 갈등 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아이에게 보여줘야 합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도 갈등 또는 문제를 마주했을 때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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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서천석. (2015) 쉽게 포기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행복한 교육. 7월호.
정지은, 김민태. (2011). 아이의 자존감. 지식채널.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