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21일 (일)
제목 : 성경적 진리
오늘의 말씀 : 마태복음 19:1-12 찬송가: 604장(구 288장)
1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고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시니
2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
7 여짜오되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10 제자들이 이르되 만일 사람이 아내에게 이같이 할진대 장가 들지 않는 것이 좋겠나이다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람마다 이 말을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지니라
12 어머니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도다 이 말을 받을 만한 자는 받을지어다
중심 단어: 예수, 바리새인, 시험하다, 아내, 버리다, 한 몸, 이혼, 간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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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에 대한 교훈
4절: 하나님이 지으심
5절: 한 몸이 될 것을 명하심
6절: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함
9절: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하는 것임
11-12절: 독신은 타고난 자만 할 수 있는 은사임
도움말
1.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1절): 이는 요단 강 동편 베뢰아 지역을 말한다.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갈 때 사마리아 지역을 우회하여 통행했다. 따라서 요단 강 동편을 지나야만 했다.
2. 짝지어(6절): ‘함께 멍에를 메다’라는 뜻으로, 결혼을 의미하는 유대 문학적 표현이다.
3. 고자(12절): 원래는 고대 왕실에서 왕비의 침실을 경호하는 자를 뜻한다. 이들은 모두 거세된 자들이었기에 후에 뜻이 전승됐다.
말씀묵상
하나님의 섭리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이혼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힐렐 학파는 남자 중심의 입장에서 이혼을 개방했고, 샴마이 학파는 간음 이외에는 이혼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또한 에세네 학파는 아예 독신을 고집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주장은 이들의 인간적인 추측에서 나왔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복잡한 논쟁을 창세기에 나타난 결혼의 성경적 원리를 제시하심으로 해결하셨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결혼을 통해 두 남녀를 한 몸으로 만들어 주셨다는 것과 이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는 것입니다(4-6절).
성경적 진리
이혼에 대한 견해는 매우 민감한 사항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이 헤롯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 언급하다가 죽임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이혼에 대한 논쟁에 예수님을 끌어들여 헤롯을 자극하려는 악한 의도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첫 번째 질문이 성경 원리로 막히자 이번에는 모세의 이혼 증서를 들고 나왔습니다(7절). 이에 예수님은 모세의 이혼 증서는 인간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한 것이지 그것이 본래의 창조 질서가 아님을 말씀하십니다(8절). 이혼은 절대 불가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과거나 현재나 진리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진리를 정치적 수단이나 개인을 시험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지만, 예수님은 오직 확고부동한 성경적 진리에 뿌리 박힌 삶의 모습을 보여 주셨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남자와 여자에 대한 교훈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은 모세의 이혼 증서를 언급하는 자들에게 어떻게 대답하십니까(8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결혼과 이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성경적인 사고방식으로 살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이 갈릴리를 떠나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렀을 때 그곳에서도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랐다. ‘큰 무리가 따르거늘 예수께서 거기서 그들의 병을 고치시더라’
그때 또 불청객이 찾아온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민감한 문제를 가지고 시험하는 질문을 한다.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어떤 이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아내를 버릴 수 있다는 말인가? 아니면 어떤 이유가 있어도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는 말인가?
예수님이 보시기에 얼마나 가증스러워 보였을까? 그런데 예수님은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왜 가정 공동체를 세우셨는지 그 본래의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신다.
뱀이 여자를 찾아와서 묻는다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여자가 하나님이 왜 선악과를 먹지 말라! 라고 하신 말씀의 본뜻을 이해하고 있었다면 죄를 짓지 않았을 것이다.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지만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는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와 생명나무도 있었다.
‘창2:9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들으려고 한다. 말씀을 적용할 때 자기 유리한 쪽으로 엉뚱하게 적용하려고 한다.
베드로는 성경 해석에 대한 경고를 이렇게 하고 있다.
‘벧후3:16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17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미리 알았은즉 무법한 자들의 미혹에 이끌려 너희가 굳센 데서 떨어질까 삼가라’
분별함에 있어서 ‘왜?’라는 질문만큼 좋은 것은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좀 더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서 자주 묻고 질문하는 것을 주님이 기뻐하신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행17:11)
예수님은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를 그들에게 가르쳐 주신다.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러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버리라 명하였나이까?’라고 질문한다. ‘그렇다면 모세의 율법이 잘못된 것입니까?’라는 질문이다.
예수님은 또다시 그들에게 이 말씀의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게 하신다.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바리새인들은 지금 예수님 앞에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즉 옳고 그름에 초점을 맞춰서 말하고 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옳고 그름에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과 왜 부부가 하나가 되라고 하셨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생각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하나님은 본래 남자와 여자가 만나 서로 사랑하고 부부가 되어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이 결혼인데
부부가 살다가 아내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모세는 이혼 증서를 주어서 비리라’는 한 구절의 말씀을 악용해서 이혼증서를 써서 아내를 버리고 자신은 옳았다고 주장하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깨뜨리는 것이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을 듣고 있는 바리새인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은 ‘아내를 소중히 여기며 부부가 서로 사랑하고 둘이 하나 된 복된 가정을 이루며 살라!’는 말씀을 그들 가운데 이렇게 해석하지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그래! 음행한 이유가 있으면 이혼하는 것이 마땅한 거지!’라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착각하지는 않았을까?
생각과 마음의 중심이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서 말씀을 바로 적용하기도 하고 전혀 엉뚱하게 적용하기도 한다.
올해부터 주일 오후 사랑비 소그룹을 진행하고 있다. 선포된 말씀을 우리 삶 가운데 바로 적용하며 살 수 있도록 세 가지의 질문과 한 가지의 기도제목을 드리고 있다.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과 지혜로 성도들을 이끌려고 하지만 내 안에 두 가지의 다른 해석과 반응을 보일 때가 있다.
‘성령께서 우리 들꽃 공동체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겠습니다. 주님의 마음으로 잘 인도하겠습니다.’기뻐 순종하는 마음이다.
‘예배만 드리면 안 될까요? 예전처럼 하면 안 될까요? 꼭 이렇게 해야 하나요?...’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모세가 너희 마음의 완악함 때문에 아내 버림을 허락하였거니와 본래는 그렇지 아니하니라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무엇이든 본래의 자리에서 시작할 것, 하나님의 본 뜻이 무엇일까?
오늘 주일 예배를 드리는 날? 이런 질문을 한다. ‘예배가 무엇일까?’ ‘하나님은 어떤 예배를 기뻐하실까?’ ‘왜 그런 예배를 기뻐하실까?’...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신 일, 감사할 일
본래의 자리를 찾아갈 때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보게 하심에 감사
오늘 예배의 본래의 자리를 찾아갈 때 이 말씀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히13: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제 마음에 육신의 소욕과 제 마음의 생각을 온전히 버리고 성령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마음을 담아 말씀을 전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본래의 뜻을 온전히 전하는 설교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보다 먼저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자로 서게 하옵소서.
마음 담아 찬송의 제사를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들꽃 공동체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하나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