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에서 부산진 까지 가는 중앙선 기차을 타고 가다 보면 참으로 많은 변화의 경치를 접하게 됩니다.
특히 단양 에서 풍기를 지니다 보면 죽령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한 때는 한국에서 가장 길다는 터널 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젠 태백선에 더 긴 터널이 있다고 하지요.
한참 자연의 아름다움에 젖어 덜컹 거리는 기차를 타고 가다보면 이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4.4.KM의 터널 속에 접어 들면 언제 이 터널을 빠져 나갈 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이젠 다 지나 왔겠지 하면 아직도 터널 속이고 ....
처음엔 와 길다 언제이 터널을 지나갈까 하는 기대감과 호기심 속에 그 터널을 지나가게 되지요.
그렇게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다 보면 차장에 반사되어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잠시 보게 됩니다.
그럴 땐 짧은 시간 이지만 늘 잊고 살았 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지요.
아마도 짧은 시간에 그러한 경험을 느껴 보았 던 많은 사람들이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미국에 이민 와 경제 활동을 한 지 이제 4 년이 다 되어 갑니다.
장거리 트럭 일을 하며 힘듬도 외로움도 많았지만 아무런 사고 없이 3 년 6 개월을 해 오는 과정에
늘 새벽 기도를 해 주시 던 어머님과
안전을 빌어 주 던 집사람
그리고 이 카페에서 저를 위해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 던
많은 회원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을 하며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많지도 않은 돈 들고 와
그래도 한 푼도 안 까먹고 생활하고 견딜 수 있었 던 것은 트럭일을 했기 때문에 가능 했다고 지금도 전 생각을 합니다.
다만 큰 애 멕시코로 유학 보내고 작년에 결혼 시키고 차 사주고 대학 보내고
둘 째 대학 보내고 차 사주고 두어 달 남은 결혼 준비 하느라 돈을 버는데로 다 써 통장에 잔금이 없다는 게 험 이지만...
트럭일로 버는 게 한계가 있어 그 이상은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트럭일로 인하여 우리가정 안정되게 살아 왔음은 사실 입니다.
또 한 저로 인하여 지금도 넓은 대륙을 누비고 다니며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 에도 감사 한 마음 입니다.
가끔 저 보다 먼저 시작한 트럭커의 비난도 받고 안티의 글도 접하지만요.^^
그건 그 사람의 인생이고 내가 아니면 남도 아니다 하는 단순 한 생각을 가진 사람의 주장이라고 전 생각 합니다 .
가끔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 들도 접하게 됩니다.
다른 카페에 저에 대한 흉도 보는 글도 보게 되고
나 아니면 아니다 하는 잘 못 된 생각을 갖고 자신의 주장만 하는 글도 보게 되고요
얄팍한 지식을 갖고 대단한 것 처럼 부풀려 장황하게 써 논 글도 보게 됩니다.
또 한 남의 약점을 이용해 자신을 미화하는 글도 보게 되고요.
아마도 그것이 인터넷의 장점이면서 단점 이겠지요.
아직도 미국은 힘듭니다.
제가 아는 많은 한인들이 가게 문을 닫고 있습니다.
만나는 사람들 마다 힘들어 합니다.
미국은 이제 기회의 땅 이기보다 함정의 땅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 돈 몇 푼 들고 미국으로 향하지만
많은 곳에 지뢰가 묻혀 있습니다.
점점 오래 살수록 미국 이란 나라가 무서운 나라 라는 걸 느끼게 됩니다.
한인들 자식 때문에 미국 오고
만나는 사람들 마다 내 자식 공부 잘 하고 학교에서 우수 학생이고
애 들을 보니 정말 미국 오길 잘 했어 하지만
아직까지 이민 2 세 들의 활동 무대는 미국에서 한 정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냥 제 생각 입니다.
제가 오늘 말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게 아닌 데 글이 이상하게 흘렀네요.
하루 하루 미국에 살면서 한국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종류의 직업을 갖고 산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저도 장거리 트럭일을 하다가 로컬로 일을 전환 했습니다.
벌써 6 개월이 되어 갑니다.
돈은 장거리에 비해 못 합니다.
장거리는 돈은 되지만 가족과 긴 시간 떨어져 있고 생각이 단순해 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로컬은 수입은 줄지만 토, 일 쉬니 새로운 미국 문화와 많은 사람들의 접촉으로
많은 새로운 정보를 접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 미국 와 집사람에게 미국을 알기 위하여 3 ~ 4 년 만 내가 장거리를 해야 겠다고 말 한 적이 있습니다.
장거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미 전역에 많은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였습니다.
장거리 운전을 하면서 얻은 가장 큰 보물 이지요.
내일이면 전 이사를 합니다.
로컬로 전환을 한 후 봉사 할 곳을 찾아 다녔지만
언어 와 관습 생활의 차이로 한국처럼 쉽게 봉사 한다고 해서 반기는 것이 아니였습니다.
여러 시설을 다녀 보고 여러 사람들에게 부탁을 했지만 서로의 시간과 여건 때문에 일회성으로 끝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노인 양로 시설을 알게 되어 집사람이 한 곳을 맡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월급 받고 시설로 들어 가는 것이지만
생활비 전혀 안 들어가고 부부가 거주하며 한 사람은 다른 일을 할 수 있어 전 그대로 로컬 일을 하며
시설을 맡아 운영하게 되였습니다.
시설장님의 말로는 몇 년 배워 그런 시설 하나 차리라 하니 우리도 그럴 생각으로
시설로 부부가 들어 갑니다.
양로원 이라 24 시간 긴장을 해야 겠지만 그래도 생횔비 한 푼 안 들어가며 지낼 수 있다는 유혹에 과감하게
시설행을 택 했습니다.
조지아 아틀란타 트럭 모임에 카페도 있습니다.
그 카페 운영자 이신 회장님은 참으로 괜찮은 분 입니다.
저와 트럭에 대한 생각이 달라 의견차이를 보이 긴 했지만
제 개인적으론 그 분을 한 번도 잊어 본 적이 없습니다.
늘 감사 한 마음이고 개인적으론 존경을 합니다.
트럭일이 좋고 나쁘고는 개인들이 선택 할 일이고
직업도 개인의 판단 하에 선택 할 일 입니다.
전 길만 제시 해 줄 뿐 입니다.
한인들이 모두 단합 해 잘 살 때 까지요.
감사 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아이는 뭐라는 애니???
니 댓글 뗌에 산다는 것은 님 건강 다친다 예야!!
내가 보니 니가 쫌비 거든!
축하드립니다. 새로운 문이 열리시는것같읍니다...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일..참 많은 생각을하게 합니다.
서로를 위하는 공동체역할..
님의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축복이 함께하시길
건강하시구요..
산다님의 또 다른 새로운 환경!!! 적응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산다님의 진실어린 글을 읽고 감명받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
새로운 일과 새로운 곳으로의 이사. 마음 한 켠엔 기쁨과 약간의 설렘이 있을실것 같아 저도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하셨던 일들과 같이 다 잘 되시리라는 믿음이 갑니다. 축하드립니다. 제가 트럭일을 하지 않더라도 산다는것은님의 마음으로 살고자 합니다. 서울 종로에서 저녁때 뵈었던 선~한 웃음의 얼굴이 지금도 떠오릅니다. 가까이 계시다면 늘 작은 일이라도 찾아뵙고 상의하고 싶은 그런 형님, 힘들고 귀찮아도 내색없이 잘 조언해 주실 그런 형님같으신 분을 알게되어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부부 두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좋은 시간에 기회가 되면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뵙네요.
건강하신것 같아 반갑습니다.
이제 또 새로운 사업를 개척하시려고 도전 중이시네요.
항상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 노력으로 임하시면 종래에는 아름다운 결과를 얻으시리라 믿습니다.
내년쯤 시애틀에 갈 기회가 생기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산다님,,,, 시애틀에서 이젠 이곳으로 다시 정착을 하셨군요,,,남 달리 도전정신과 개척의 정신이 지금 또다른 희망을 안고
준비하고 있군요 ,,동년배의 입장으로서 부럽기 까지 합니다 ..저는 거의 9년간의 기다림끝에 7월초 비숙련 인터뷰를 남겨두고 길고 긴 기다림의 끝과 동시에 미국이민을 접어야 하는가 가야만 하는가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이국에서의 생활 보람된 나날의 연속이길 빕니다,,,
와 ~~ 명실상부 하게 두분의 각각 일자리가 있어 좋고요 더구나 숙식이 해결되는 잡은 더 없이 좋은일이고요 얼마나 성실하게 살아내셨는지가 한눈에 보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사 잘 하십시오
오랜만에 글봅니다..산다님...ㅎㅎ ... 요즘.. 미국 어딜가나... 조용하고..슬로우 하네요..하긴..일본은 더하고,,한국도 요샌 만만치 않은거 같습니다... 최저임금도..요번에 30원 ..( 3전도 안되고 2전 50정도?) 만 오른다는 말도있습니다.. 아마 미국돈으로 채 4불이 안됩니다..ㅎㅎㅎ ... 아.. 요즘도 한국이나, 전세계나..어린애들 부터..하루종일? 셀폰에.스마트폰은 들여다보고, 어려서부터..공부한다고? 책보고, .. 해서..안경쓰는 인구는 점점늘어나고, 오래살다보니, 안경에+ 귀가 어두워서..보청기를 많이 착용하는것보고.. 나름 큰 시장이라고 생각됩니다..그리고 보청기 좋은건..5백-1천만원정도 한다고 하네요..
40대초반 친구가 .선천 + 후천적으로 보청기를 알아보고 있는데 .. 저렴한것은 귀에 표시가 나서 좀..그렇고, 좋은건 500만원 정도인데.. 완전 청력상실이 아니라서.보험처리가 아직 안된다고.. 고민하고 있더군요...ㅎㅎ
미국에서..일단 숙식 해결되시면..ㅎㅎ 큰 ... 짐 + 매월 들어가는 돈이 줄어드셨으니..인컴이 확 늘어나신거 축하드립니다..ㅎㅎㅎㅎ
모든 분께 일일이 답을 못 드림에 죄송하게 생각 하며 ...누님께서 갑자기 엊그제 뇌졸중으로 쓸어져 사경을 헤매고 계시어 내일 한국으로 나갑니다. 그래 일일이 답을 못 드리니 양해 바랍니다. 여러분의 웅원 감사히 받겠습니다. 갑사 합니다.
쾌차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갑작스레 연락이 끊기어 걱정했는데.. 한국에 급한일로 나가셨군요. 쾌차를 빌어봅니다.
아아~~ 그런 일도 있군요.. 생활비도 안들고 정말 괜찮을듯... 그래도 세상에 공짜는 없는법...
일이 그리 쉽지만은 않겠지만 ~~ 보람도 있고 .. 괜찮을것같아요...
산다님 건강하시지요. 오랜만에 글 올리셨네요. 잘 읽엇습니다.
좋은글 많이 쓰시고, 좋은일 많이 하시길 기원합니다. 굿럭..
산다님 올리는글로 인하여 팬이 되고픈사람입니다....생활수기 무척 기다렸는데 올려주셔서 감사하구요...그런데 누님이 빨리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여긴 서울 입니다. 어제 누님께서 새로운 생명을 세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고 하늘 나라로 갔습니다. 정말 산다는 것이 뭔지....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미국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호주로 되어 있어 서류 정리를 해야 할 것이 있어 잠시 한국에 머물렀다 갈 생각 입니다. 나중에 글 올리 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몸도 마음도 지치셨을 터인데 이렇게 글 올리셔서 넘 고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님의 명복을 깊이 빕니다. 오늘 저의 누님도 49제, 49일 전에 암으로 돌아 가셨었지요. 가보지도 못하고 마음으로만 명복과 기도로 마음에 새겼습니다. 가보셨다니 그리고 새 생명으로 다른분과 함께 하고 계시다니 살아 계신거라 생각이 됩니다. 저도 저의 누님이 주님과 함께 하신다는 생각에 위안을 삼으며 기도 하고 있습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건강하게 가족의 품으로 오시길 빕니다.
멀리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산다님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추스리시길 기도합니다.
정말 소중한 마음의 글 항상 감사드려요,,,누님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좋은곳으로 가실거예요,,산다님 마음 추스리시고요,,,
저도 멀리서나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요
늦게나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십시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건강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픔이 크시겠지만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