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 음악에서 많이 쓰이는 타악기들!

[reo.]

라틴은악의 묘미중 하나가 바로 타악기의 사용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보사노바도 포함해서 말이죠~

그 독특한 리듬...

아프리카 토속음악에 뿌리를 둔 쿠바음악..요런걸 Afro-Cuban 음악 이라죠~

거의 모든 라틴음악은 아프로-쿠반에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때문에 타악기의 활용이 많은걸꺼라는....개인적인 생각....^^a

이른바 남미음악의 중심이라 할수있는 3개국(브라질, 쿠바, 아리헨티나)의

음악에 거의 공통으로 사용되는 타악기들....


전격 공개합니다!!!!.....-_-a


끌라베스 Claves

단단한 나무로 만든 22 cm 내외의 원(圓) 또는 각(角) 모양의 악기로
한 개씩 양손에 들고 서로 두들겨 소리냅니다.

두 개의 윷모양 막대로 되어있으며,
막대 하나는 왼손에 뉘이고, 다른 하나는 오른손에 쥐어
오른손의 것을 왼손의 것에 맞부딪쳐 소리나게 하는 것이죠.

모든 라틴 곡은 2-3 clave 혹은 3-2 clave 패턴에 의해 만들어 지게 되어 있으니
유심히 들어들 보세요~

보통, 팀의 리더가 항해하는 배의 키를 잡는 선장처럼
라틴곡의 '키'가 되는 끌라베스 연주를 하지요.



빨리또 (Palito)

작은 막대 모양의 악기로,
룸바 연주에서 끌라베스와 함께 리듬 패턴을 연주합니다.



마라카스 (Maracas)

마라카스 열매를 작은 통에 넣어 손으로 흔들어서 소리내는 타악기~



카베사 (cabasa)

마라카스와 마찬가지로 마라카의 나무열매를 건조시커 속을 파낸 다음
그 속에 조약돌을 넣고 겉부분에는 구슬을 그물처럼 엮어낸 악기~

사용법은 왼손으로 겉에 붙어있는 구슬을 가볍게 누른 채
오른손으로 악기의 손잡이를 좌우로 비틀어 연주합니다.

음률적인 소리가 나는데 마라카스와 셰이커(shaker)에 가까운 음색을 띄며
라틴아메리카 음악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리듬악기랍니다.

예전에 '나성에 가면 편지를 띄우세요~ 뚜비두바~' 하는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TV에서 본 적이 있다면 아마 이 악기도 기억이 나실 겁니다.....^^;;



셰케레 (shekere)

속이 빈 호리병박 겉에다가 실로 꿴 구슬을 느슨하게 둘러감은 악기~



구이로 (Guiro)

우스갯 소리로 '빨래판' 긁는 유머스런 소리를 연출하는 악기...^^;

가느다란 막대로 홈이 파진 박을 긁어서 소리내는 악기인데,
차차차 리듬에서는 이 악기를 빼면 시체라 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카우벨 (Cawbell)

말 그대로 소 목에 단 방울을 확대한 모양이라 생각하면 됩니다...-_-;

크기별로 서로 다른 피치를 갖게 되는데 '차차차' 연주에 쓰인다고 하여 붙인
작은 크기의 Cha Bell 은 보통 팀발레스의 악세사리로 붙여
팀발레스 주자가 연주하게 되지요.



팀발레 (Timbale)

주로 쿠바 쪽 음악에 많이 쓰이는데, 팀파니보다는 좀 큰 악기~

여기에는 맘보 벨(mambo bell, 크기가 크고, 낮은 소리를 냅니다)과
차-차 벨(cha-cha bell, 크기가 작고, 높은 소리를 냅니다)을 끼우죠.

팀발레를 연주하는 이들 보통 팀발레로(timbalero)라고 부른다나요?



봉고 (Bongo)

conga보다는 크기가 작고 높은 소리를 내는 북으로,
스탠드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원래는 무릎사이에 낀 채 앉아서 연주하는데,

이 역시 양손바닥과 손가락을 이용해서 차별화된 소리는 내게 되며
좀 더 화려한 타악기 애드립을 구사하는 잔재주를 많이 부릴 수 있는 악기~

봉고의 맛은 오히려 빠른 곡보다는 느린 bolero곡에서 더 느낄 수 있다는....



콩가 (Congas)


드럼통 모양의 큰북으로 보통 두개 내지 세개의 북을 set로 쓰게 되는데,
채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양쪽 손바닥을 이용해서 연주합니다.

살사를 추는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콩가 소리를 듣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북이라고 음계가 없을 듯 하지만, 모든 소리에는 pitch가 있는 법,
콩가도 튜닝을 하는데 보통
중간 톤의 북을 '콩가'(conga)라 하고 낮은 북을 '툼바도라'(tumbadora),
높은 톤을 '퀸토'(quinto)라고 한답니다.

가장 아프리카의 원시적인 리듬색깔을 느낄 수 있지요.



바따 (Bata)

모래시계 모양의 드럼으로, 산떼리아santeria라는 캐러비안 종교의식에서
주로 사용된다더군요.



까혼 (Cajon)

룸바 얌부(rhumba yambu)를 연주할 때 쓰이는, 속이 빈 나무 상자 악기~



마림불라 (Marimbula)

아프리카 식의 엄지손가락 피아노. 칼림바kalimba를 크게 만든 것.




헉헉....힘들군요....^^;


악기들 보시면서 각각의 소리를 상상해가며 듣는것도 또다른 재미겠죠?


사진들은 salsa kid를 비롯한 여러 라틴음악 사이트에서 찾아 왔고,

악기 설명은 라틴 그룹 코바나카페서 읽었던 글이 생각나서 몇 적어봅니다.

그리고 잡다한 야부리....이상 reo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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