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으로 오신 예수와 동방박사들(마2:1~12) 2023.8.6(주일설교)
Ⅰ. 들어가는 말
미국 나사의 과학자들에 의하면 산업혁명 이전에는 지구의 온도가 1℃ 올라가는데 1,000년이 걸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단 7년 걸린다고 합니다. 앞으로 더 단축 될 것입니다. 케나다의 대규모 산불이 뜨거운 태양열로 인한 자연 발화라고 합니다. 2℃만 낮았어도 불이 나지 않았을 거라고 합니다.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벧후3:12,13)
지난주에는 왜 예수님이어야만 하는가에 대해 배웠습니다. 오늘날 네게 구세주가 나시리니! 예수는 놀라운 주님이십니다. 단지 선생이나 좋은 지도자 정도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 살아계신 말씀, 천지만물의 창조주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위대한 철학자도, 미래를 주시하는 예언자도, 과거를 탐구하는 학자도 아닌 인류의 구세주가 나신 것입니다. 하늘의 별들이 빛을 발하고, 천군 천사들이 노래하고 소리치고 즐거워하는 구주가 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가장 귀중한 선물을 주신 것입니다. 노래하라, 땅이여, 나무들도 새들도, 짐승들도 땅의 모든 것들아, 기뻐하라! 놀라운 소식입니다.
구세주를 오래 기다려온 이 세상은 죄에 빠져 있고 의심과 공포로 찢어져 있습니다. 오랫동안 어둠 속에서 진리와 지혜를 찾아 헤맸지만, 영광, 영광의 빛이 드러난 것입니다. 이 땅의 유일한 희망, 생명, 진리, 길, 능력의 하나님, 영광의 구세주! 주 예수 그리스도가 나신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왕으로 오신 그리스도와 동방박사들]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Ⅱ. 내 용
1.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1)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이가 어디 계신가?
(1) 마2:1~2“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❶마태복음 2장 2절에‘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라고 하였습니다. 이 질문은 예수 성탄 때 저 동방으로부터 온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던진 질문입니다.
❷‘동방으로부터 왔다’는 말은 문자적으로 ‘떠오르는 곳으로부터’를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페르시아를 지칭한다고 함이 정설입니다. 여기 동방으로부터 온‘박사’란 말은‘마고이’(mavgoi)는 천문학자, 철학, 의학, 자연과학에 전문하는 자들, 아니면 일종의 예언자들 그리고 꿈을 해석하는 자들에게 붙여진 이름이었습니다.
❸당시에 저들은 선하고 경건한 사람들 그리고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들로 존경받는 자들이었습니다. 저들은 동방으로부터 ‘별을 보고’ 예루살렘으로 왔습니다. 별의 인도를 받고 왔다는 뜻입니다. 저들이 무슨 별을 어떻게 보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❹중대한 우리의 관심은 하나님께서 별로 하여금 저들의 걸음을 유대인의 왕께로 인도하도록 섭리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를 찾아온 자들입니다.
❺저들의 입에서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저들이 이방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은 당시 이방 세계가 유대에서 탄생할 메시야를 의미하여 부르는 별칭이었기 때문입니다.
❻유대인들은‘메시야’라고 하는 별칭을 썼듯이 이방인들은 그 유대인의 메시야를‘유대인의 왕’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구약 시대에 수많은 하나님의 예언자들이 외친 메시야 예언의 영향이었습니다.
❼동방박사들의 이 질문은 참으로 중대하고 중대한 의미의 물음입니다. 또 올바른 물음입니다. 그 이유는 과연 예수 그리스도는 ‘왕’이시기 때문입니다(계17:14).
(2) 예수 그리스도는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오신 것입니다.
❶이사야 선지자는 예언하기를“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9:6)고 하였습니다.
❷그는 미가 선지자의 예언대로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서 이스라엘의 목자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로 오실 유대인의 메시야였기 때문입니다(마2:5~6, 미5:2).
❸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다윗의 왕통을 이어 오신 것입니다(시133:11, 렘23:5, 겔37:25). 유대인의 왕으로 오신 것은 인간의 몸을 입고 언약대로 오신 것입니다. 그가 인류의 메시야, 만왕의 왕이십니다.
❹그는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유대인의 왕이었습니다(마1:1, 9:27, 12:23, 15:22). 그는 빌라도 총독 앞에서 자신이 왕이라는 사실을 증언하였습니다(요18:37). 그는 진리의 왕이십니다.
(3) 사단에게는 가장 무섭고 두려운 소식이었습니다.
❶다윗의 동네, 유대 땅 베들레헴에 태어나신 예수는 왕으로 오셨습니다. 그는 왕이시지만 이 세상에 속한 왕이 아니라 진리의 왕이었습니다.
❷세상에 군림하고자 오신 폭군이 아니라 겸손과 사랑과 평화의 왕이었습니다. 죄와 사망으로부터 멸망 받을 백성을 구원하시는 구원의 왕이시었습니다. 마귀가 가장 두려워할 사탄을 정복하실 승리의 왕이시었습니다.
❸그렇다면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진 저 동방박사들의 물음은, 실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말이었습니다. 새로운 임금의 통치를 알리는 물음인 것입니다. 그래서 이 물음 앞에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소동을 피웠습니다.
❹헤롯 왕이 소동하고 어린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것은 정치적 메시야, 즉 정치적 왕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❺그들은 선언된 성경예언의 성취를 전혀 몰랐던 자들입니다. 아니 진리를 아는 눈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죄와 사단의 권세로부터 구원하러 오신 진리의 왕을 몰라보는 것입니다.
❻자신의 밥그릇과 권력욕에 사로잡힌 그들이 하는 일은 메시야를 죽이는데 모든 지혜와 힘을 쏟을 뿐이었습니다.
2) 어떻게 동방 박사(마고이)들은 메시야 탄생을 알고 경배하러 왔을까요?
(1) 이스라엘의 바벨론 포로 시절에 메시야에 대한 구약 예언서를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2) 그들은 바벨론과 메데와 바사시대에 명망을 떨쳤던 다니엘의 신앙적 후예들로 보기도 합니다.
(3) 초대교회 전승에, 이들은 왕들로 이들이 와서 메시야를 경배할 것이라는 구약 예언 성취로 봅니다.
❶시68:29“예루살렘에 있는 주의 전을 위하여 왕들이 주께 예물을 드리리이다.”
❷시72:11“모든 왕이 그의 앞에 부복하며 모든 민족이 다 그를 섬기리로다”
❸사49:7“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 관원들에게 종이 된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 왕들이 보고 일어서며 고관들이 경배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신실하신 여호와 그가 너를 택하였음이라”
❹그러나 동방에서 별을 따라 인류의 구원자, 진리의 왕으로 오신 왕을 영접하고, 경배하고자 별을 따라 온 그들은 겸손히 주의 구원을 바라고, 예언의 말씀을 늘 묵상하며 경건에 힘쓴 결과임이 틀림없습니다.
Ⅲ. 적 용
1.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1)“경배하러 왔노라!”
(1)‘경배’는 헬라어‘프로스퀴네오’로 뜻은‘입맞춤으로 존경을 표하다’‘엎드려 절하며 존경을 표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2) 요4:24“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여기서‘예배’‘프로스퀴네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❶우리도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또 박사들이 별을 보고‘기뻐하하고 기뻐하더라’(10절)했습니다. 우리도 주를 기뻐해야 할 것입니다.
❷박사들은 경배의 행위로 보배합을 열어‘황금’과‘유향’과‘몰약’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Ⅳ. 결 론
마2:11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열어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니라.
황금은 왕권, 유향은 대제사장, 몰약은 대속 주에 대한 선물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