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11월 4일 오전10시에 6사단 연병장에서 축구 시합이 있답니다.
최수종님이 소속해 있는 연예인팀(일레븐 축구단)과 6사단 선발팀의 불꽃틔는 경기가 펼쳐질것으로 예상되는군요.
민간인들의 출입이 허용될지는 미지수나 아낌없는 마음의 응원이라도 부탁드립니다.
그사람!
저의 초교 동창이자 지금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이사람도 뛸 것 같네요.
"전 군이 비상인데 어떻게 들어왔어?"라고 물으면
"응. 나는 김군이라서 그냥 들어왔어."
라며 피곤함 속에서도 항상 위트를 잃지 않는 제 단짝 친구가 말이죠.
승부의 여부는 월요일에 알려드리겠구요
그래도 한때는 00대표 축구 선수였던 우리의 김군을 위해서 "화이팅!"한번 외쳐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아울러 여인천하의 강수연님도 오신다는 소문도 있네요
이번 기회에 철원이 조금 더 유명세를 탔으면 좋겠군요
다음은'일레븐 축구단'에 관한 프로필입니다.
일레븐 축구단, "그라운드에 펼치는 각본없는 드라마"
요즘 탤런트들은 말 그대로 재능이 넘쳐난다. 연기만 잘 하는 것으로 탤런트들을 평가하 는 것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춤이면 춤, 어느 것 하나 빠지 지 않는 끼가 넘쳐
나는 이들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보는 탤런트들이다. 이런 개성 강한 탤런트들이 하나의 유니폼으로 통일한 채 또 하나의 드림팀을 꿈꾸는 이 들이 있
으니 바로 '일레븐' 축구단이다.
이들이 그라운드에서 공을 찬다. 대본도 없다. 카메 라도 없다. 분장도 필요없다. 그라운드에서 NG란 있을 수 없다. 그라운드에서만큼은 연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바쁜 일정 때문에 멤버 전원이 함께 모여 호흡을 맞춘다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들은 매 경기마다 '각본없는 드라마'를 연출해 낸다.
일레븐 축구단은 5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이덕화 단장으로 시작된 '뉴스타' 축구단이 현재 일레븐 축구단의 전신이다.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던 배우들의 화려한 플레이로 팀 창단 때 부터 화제를 뿌리기 시작한 '뉴스타'는 최근 탤런트 최수종씨가 단장을 맡으며 '일레븐'이라는 팀명으로 분위기를 쇄신했다.
현재 일레븐 축구단은 단장 최수종을 비롯해 허준호, 박진규, 최재성, 김영일, 홍경인, 박 상면, 양종철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스타들이 몸 담고 있다. 그렇다고 일레븐 축구단의 멤버가 모두 연예인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성실한 축구팬이라면 누구에게나 가입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 일레븐 축구단은 꾸준히 빠지지 않고 공을 만질 수 있는 회원을 위한 하나의 공간이다. 현재 멤버는 연예인과 직장인의 비율이 5:5 정도라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일레븐 축구단은 포지션마다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다는 팀컬러를 자랑한다. 선수생활 경험이 있고 현재는 외환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남명 과장이 일레븐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데 승률이 80%에 이를 정도로 단단한 실력으로 무장시켜 놓았다. 일레븐 축구단은 포지 션마다 특징이 있다.
포워드는 최수종, 최재성, 허준호 등이 맡고 있는데 스피드에 자신 있는 선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는 전략이다. 그리고 일레븐 축구단의 가장 강점인 미드필더에는 체력 좋고 많이 뛸 수 있는 선수들로 짜 놓았다. 마지막으로 수비진은 몸싸움에 능한 선수로, 예를 들면 넘버3의 재떨이 최상면이 대표적이다. 여기서 일레븐 축구단의 간판스타라 할 수 있는 최수종과 허준호의 플레이를 잠깐 살펴보자.
운동 선수로 다소 왜소해 보이는 최수종은 스피드와 지구력이 강점이다. 최전방에서 팀을 조율하는 역할까지 맡고 있는 최수종이 일레븐 축구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마도 부천 SK의 윤정환과 부산대우의 안정환을 혼합해 놓은 그것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최수종은 지난 한일 연예인 축구대회에서 오른손을 16바늘이나 꿰매는 부상을 입었지만 여전히 그라운드를 찾고 있다. 이에 비해 허준호는 다소 약은(?)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한다. 많이 뛰지는 않지만 순간적인 순발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한 번 잡은 골 찬스는 여간해서 놓 치지 않는 것이 그의 장점이자 특징. 하지만 너무 골문 앞에서만 플레이를 고집한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일레븐 축구단의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기회가 있어서 잠깐 소개한다. 20일 99 바이 코리아컵 플레이오프 1차전이 벌어지는 목동구장에서는 일레븐 축구단과 멕시코 글로리아 선교축구단의 오픈 게임이 있었다. 이번에 상대하는 멕시코 글로리아 축구단은 자국내 아마추어 2부 리그에서 우승한 팀으로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글로리아 축구단은 경기 초반부터 멕시코 특유의 개인기와 스루패스를 구사하며 일레븐 축구단을 공략 전반 중반 이미 두 골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일방적인 경기로 끌려가는 듯한 인상을 주던 일레븐 축구단의 반격도 무서웠다. 최수종과 함께 투톱을 책임지던 허준호의 발에서 연거푸 골이 터지며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친 것. 최종 스코어는 4:3 일레븐 축구단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일레븐 축구단은 미드필더부터 상대를 압박해 나가는 강한 조직력이 일품이었다.
바쁜 스케줄로 일주일에 한 번씩밖에 모일 수 없다는 것이 일레븐 축구단 회원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대목이다. 그래서일까, 그들의 축구사랑 모임은 자체 모임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일레븐 축구단은 소년소녀 가장돕기 및 지역 행사 등에 참가하며 또 하나의 드라마를 찍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99.10.21[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