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그애기, 지구온난화
지구온난화에 대한 기후학자의 강연을 들었다.
우리나라는 지구온난화가 세계 평균의 2배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 이유는 위도가 높을수록 기후변화가 빠르게 진행 되는데, 우리는 북쪽 시베리아 동토와 서쪽 아시아 대륙의 영향을 동시에 받기 때문이다.
이미 제주도와 남해안은 아열대 기후화가 되었고, 지금 처럼이면 2050년에는 경남과 전남이 아열대 기후가 되며, 2100년에는 전국토의 30%가 아열대가 된다. 그런데 기후변화에 전혀 대처하지 않으면 일부 산악지역을 제외하고 모두가 아열대가 된단다.
우리나라처럼 위도가 높을수록 지구온난화 속도가 빠른 이유는 북반구의 경우 북쪽에 눈과 얼음이 예전엔 태양열을 반사시켰지만, 지금은 그것들이 녹으면서 지면과 해양이 태양열을 흡수하기 때문이다.
도시는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인하여 열섬효과(시멘트와 아스팔트가 낮에 열을 흡수했다가 밤에 내뿜는 현상)가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기온이 더 빠르게 상승한다. 도시공원을 만들면 수분이 증가하여 기온이 낮아지는데, 작은 숲은 주변보다 1~3도, 큰숲은 3~5도의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사람은 음식물을 섭취하므로 그것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1시간에 1도의 열을 배출해야 한다. 그래서 체온이 높아지면 땀으로 열을 배출하는 것이다.
흔히 온도가 높을때를 두고 '무더위'라는 말을 한다. 무더위란 단어는 원래 '물더위'에서 'ㄹ'이 탈락한 것이다. 즉 기온이 높고, 섭도가 많은 것을 의미한다.
외기가 체온에 가까워지고, 습도가 100%에 가까우면 사람이 3~4시간 밖에 살지 못한다. 몸에서 땀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더운 세계의 특정지역은 사람이 생존하지 못한다.
열전도는 물이 육지보다 25배가 빠르다. 그러나 태양열에 의한 기온은 바다보다 육지가 빠르게 상승한다.
지구의 기후변화로 육상동물은 10년에 16km, 바다생물은 10년에 72km의 속도로 발쪽으로 이동한다.
근래들어 아열대 바다생물이 우리나라 근해에서 발견 되었다는 뉴스가 있었다. 해녀들에 의하면 제주도 바다속에는 새로운 해초들이 많이 생겨나고, 그 종류도 변했다고 하였다.
이러다 머지않아 강물에서 악어를 발견하고, 숲에서 코브라를 보게 되지 않을까? 그래도 나의 세대까지는 아닐 듯하다.
식물의 분포도 마찬가지여서 제주도의 밀감이 남해안으로, 대구의 사과가 경북 북부지역으로 옮겨간다. 이러한 뻔한 기후변화에 대비하여 식재하는 나무나 채소들의 품종개선에 보다 적극적을 대처하였음 하것게 나의 바람이다.
기온이 올라가면 각종질병이 더 늘어날 것이다. 근래들어 코로나 19와 같은 세계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자주 발생했다. 시베리아 동토층이 녹으면 빙하기 이전의 생물들에 붙어 동면되었던 세균들이 되살아나 인간의 생명을 위협할 것이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겨울이 여름보다 길었는데, 지구온난화로 겨울이 줄어든 반면, 여름이 늘어 전체적으로 여름이 더 길어졌다.
지금처럼 가면 2100년엔 여름이 4개월, 겨울이 2개월이 되고, 전혀 대처를 하지 않으면 여름이 6개월, 겨울이 1개월이 될 것이란다.
그런데 우리가 체험하는 것은 그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같다. 이미 일년의 절반은 여름 느낌이다. 미세먼지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이산화탄소는 계속 축척되어 몇백년을 간단다.
유엔 기후협약에서 정한 목표인 1.5도 상승을 막기 위해서는 전세계 GDP의 4%, 각국 국방비 총액의 2배가 소요된단다. 생명을 지키려는 의지만 있으면 가능하다는 것이지만, 푸틴같이 전쟁을 즐기는 인간이 있으니...
지구온난화, 코로나 19로 화학연료 사용이 주춤하였으나 각국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 산업화를 멈추거나 생활습관을 예전으로 되돌려야 하기 때문이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면 화학연료 사용울 억제해야 하는데, 앞서와 같은 기득권을 누리거나 음모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 어렵다.
당장은 온실가스 저감에 집중하고, 일상이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한다. 그리고 극단적 기후변화에 대비하는 기준을 높이고, 먹거리 시스템의 변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
결국엔 더 잘먹고 편하게 살려는 인간의 탐욕과 자연이 충돌한다. '지구가 아프다고?' 전혀 아니란다. 아픈건 인간이다. 왜냐면 지구는 예전에도 그렇게 또 변해왔으니까.
내가 먹고 버리는 것 등의 지구온난화 방지에 역행하는 행동은 결국엔 나와 자식, 손주 모두에게 해를 끼친다는 것을 깊히 인식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