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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닭의 부리는 될지언정 鷄口牛後(계구우후)
송백松柏 추천 0 조회 74 22.06.18 07:5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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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6.18 09:19

    첫댓글 鷄口牛後.
    중국의 사자성어라는 게 이 혼탁한 약육강식의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와 계략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많은 것들이 상대방을 이기거나 꼬꾸라트려야만 내가 살 수 있다는 대립과 투쟁, 승자독식의 메시지를 주는 것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는 중국이 수 천년의 역사 동안 끊임없는 이합집산, 발흥과 쇠퇴의 격변을 조금도 멈추지 않고 겪어나온 험난했던 역사를 이야기해 주는 것이기도 하겠지만요.
    큰 조직에서건 작은 조직에서건, 또 좋은 환경에서건 다소 나쁜 환경에서건, 위로 올라가려고만 기 쓰지 않고, 또 다른 사람 심하게 처내리려 할 일 없이, 자기 자신을 삶의 중심에 두고 살아간다면 닭의 머리가 되든 소의 뒤가 되든 큰 상관 없는 자신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22.06.18 10:08

    용꼬리보다 뱀대가리가 낫다는 의미인가요.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절대적 존재가 되지 않는 한, 어떨 땐 용이 되었다가 어떨 땐 뱀도 되는 게 세상의 이치입니다. 우물 안 개구리도 자기가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느낄 때 행복을 느끼겠지요. 자기만족이면 그만입니다.

  • 22.06.18 13:21

    우리가 중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명문 학교가 있었지요. 중학교를 졸업할 때 나 정도 공부하는 친구들 중 가정형편이 좋은 경우 대처인 서울과 청주로 유학을 떠났지요. 나도 대처로 가서 얼마든지 경쟁하면서 공부할 수있을 텐데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그런데 대학에 들어갈 때 반대의 결과가 나타났지요. 대처로 간 친구들은 인재들 속에서 실력발휘를 못하고 꼬리 역할을 했는데, 나는 계속해 닭머리 역할을 한 결과 대학진학은 물론 사회생활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지요. 그래서 나도 소꼬리보다는 닭의 머리가 되어라라고 아들딸에게 힘주어 말했던 기억이 납니다.

  • 22.06.19 18:15

    저도 비슷한 경험자입니다
    닭 머리로 살았더니 희한하게 어디를 가도 소머리가 되어가고 있더라구요
    재밌는 이치인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가끔 후회한 적은 있었습니다
    공부를 잘하는 사람들 속에 있었다면 지금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살았을까 싶어서...

  • 22.06.18 19:24

    군 생활을 하다보면 군사령부 과장이
    나 군단참모보다는 말단 연대에 연대
    장이 훨씬 낫지요.

    용꼬리보다는 뱀 대가리가 훨씬
    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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