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에 위치한 생존형 초호화 지하 벙커 ‘성소’, 그곳은 질병, 지진, 핵폭발 등 어떤 재앙이 일어나도 안전하고 우아한 생활을 원하는 상류층만의 은밀한 별장이다. 어느 날 아시아에서 시작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미국을 덮치자 투자자들은 성소로 모여들고, 그들 모두의 바람대로 문은 굳게 닫힌다. 그림 같은 커플과 단란한 가족, 병색이 짙은 노부부 등이 입주를 마친 그곳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각자의 비밀이 조금씩 실체를 드러낸다. 그러던 중 완벽하게 폐쇄된 성소의 문을 열 수 있는 단 하나의 열쇠를 영영 잃고 마는데…….
2016년 2월 아직 출간도 되지 않은 신인작가의 소설을 할리우드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로 제작하겠다고 나서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시나리오와 소설을 쓰는 새러 로츠와 편집자이면서 소설가인 루이스 그린버그가 공동 필명 'S. L. 그레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인 그들의 다섯 번째 소설이다.
언더 그라운드, S. L. 그레이, 배지은, 반양장본, 448쪽, 210*137mm, 14,800원, 검은숲
첫댓글 오! 스토리가 재미있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