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상공을 날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가 개인용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산인 지방으로 접근하는 중이네요.
항로가 거의 직선에 가까운 것이 이색적입니다.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사실 단거리에다가 이코노미 클래스여서 별 거 없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래도 하늘에서 먹는 밥은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가 있다 보니 항상 기대하게 됩니다.
옆에 찬조출연한 음료수는 sky time 이라는 JAL 고유 드링크입니다.
하네다 공항 매점에 보면 패트병에 넣어서 '오리지날 상품' 중 하나로 팔고 있습니다.
역시 일본인들의 상품화 능력은 정말 최고인 듯.(기내식용 카레, 우동, 하이라이스 등 전부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맛은 깔끔한 과일주스(심하게 달지 않습니다.) 입니다.
내용물 공개. 정상적(?)인 식욕을 가진 남성이라면 배도 안 찰 수준...이지만
어떻게 보면 양이 적어야 더 맛있는 법이랄까...엄청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먹고 옆에 나온 과자(오츠마미라고 합니다.)와 함께 호또고히(hot coffee의 일본 발음...;;)를 즐깁니다.
설탕과 크림 세트와 함께 한 컷.
착륙 중 역시 사진 불가. 내려서 구내셔틀을 타고 이동중입니다.
최근 인천공항에도 셔틀이 운행을 시작했다는 이야기는 들었습니다만.
나름 허벌라게 뛰어와서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입국심사대 역시 촬영불가. 시간이 여유가 많지 않았기에 겁나게 뛰어서 JR동일본 매표소로 왔습니다.
수많은 영어안내가 공항이라는 것을 말해주네요.
뒤에 있는 모니터에는 N'EX 출발안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겉에서 한 컷. JR패스 이용을 계획한 외국인이라면 무조건 한 번 들러주게 되는 곳입니다.
나리타공항 역 대합실...사실 게이세이 전철이나 JR동일본이나 한 역을 공유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순찰하는 경찰이 눈에 띄네요.
Suica&N'EX로 인해 된서리를 맞고 있는(?)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 승차권 발매소입니다.
하지만 넥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내국인 또는 다시 나리타공항으로 돌아올 때는
매력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임은 확실합니다. 우에노까지 기본운임 1,000엔+특급권 920엔 입니다.
모닝라이너, 이브닝라이너로 지정된 열차를 이용할 경우 특급권이 400엔으로 할인되어 1,400엔!
출발열차 안내입니다. 구리하마행 쾌속 15량 편성 출발 15:03분..(그린샤도 달려 있습니다.)
이 쾌속열차의 경우 도쿄역까지 1,280엔 입니다.
한번에 연결되는 시나가와, 요코하마 쪽으로는 이용할 만 합니다.
(게이세이의 경우 닛포리 또는 우에노에서 환승이 꼭 필요합니다.)
나리타공항 2터미널입니다.
나리타익스프레스와 쾌속열차를 정차역을 구분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나리타익스프레스의 경우는 도쿄역까지 거의 정차하지 않습니다.
특급 14:57 1호차 지정. 나리타공항 1터미널 행 입니다.
이 열차가 그대로 되돌아 나와서 도쿄 방면으로 향하게 됩니다.
정차해 있는 나리타 공항행 N'EX...이 열차도 곧 새 열차로 대차되기 시작하면
추억 속으로 사라지겠네요. 그래도 91년산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나름 미래적 디자인입니다.
AE100형 게이세이 스카이라이너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용해본적은 없습니다.
2005년 초 일본에 왔을 때는 짠돌이 여행자의 '로망' 게이세이 특급을 이용하였지요.
언젠가 한 번쯤 '타보고 싶다' 는 생각은 있네요.
'즈시' 행 쾌속열차 입니다. E217계로 운행...롱시트 부분을 촬영했습니다.
출발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텅텅 비어있는 상태입니다.
'소금여행'의 정답 게이세이 특급!
몇 년(?) 전만 해도 이것이 대세였습니다.
사실 1,000엔이라는 가격은 다른 교통수단과 비교하기 힘든 면이 있었지요.
JR쾌속 정도가 1,280엔이었고...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경우 정상요금이 3,000엔에 달하기 때문에
배낭여행자가 이용하기는 부담스러운 가격이 사실이었습니다.
리무진버스도 거진 3,000엔...
스이카 넥스의 덕인지 저 특급은 사람을 많이 태우지 못했습니다.
이제 도쿄로 가는 나리타 익스프레스가 들어옵니다. 3호차 지정석.
특색있는 N'EX의 안내입니다. 비행기 모양을 형상화하였습니다.
신쥬쿠 행입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는 다양한 행선지를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이용할 만한 곳은 신쥬쿠, 도쿄, 요코하마, 오후나 정도입니다.
이케부쿠로, 오미야 방면 열차는 상당히 드물게 있고,
타카오행은 20시 넘어서 출발하는 단 한편 뿐입니다.
대신 스이카 넥스의 경우 중요한 특전이 있는데,
만약 개찰을 하지 않을 경우 넥스 티켓만으로 도쿄특정구간 내 모든 곳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신쥬쿠에서 내려서 쥬오쾌속선으로 환승 후 더 서쪽으로 갈 수 있는 셈입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