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 風波岩 풍파암
산지: 정선
규격: 47 × 41 × 25
소장자: 장진철
위 수석의 풍파는 세상살이의
어려움이나 고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세찬 바람과 거센
물결을 연상시키는 바위를
말합니다
검은색 기미가 있는 짙은 남색의
모암은 강물 속으로 떠내려가면서
바위에 부딪혀서 깨어지고 자갈에
얻어맞아서 쪼개져 중앙에는 두
개의 큰 구멍이 뚫려졌고 모래
속에서 상처는 아물고 모진 풍파를
겪고 난 다음에야 아름다운 수석으로
탈바꿈되었나 봅니다
안정된 받침대 위에 두 다리를
받치고 서 있는 부채를 닮은 바위는
흘러간 세월만큼이나 주름이 잡혀
있고 돌갗은 녹아내려 속살을 다
드러내 보이고 있는데 고태미가
물씬 풍기는 풍파암은 새로운
모습으로 나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한국의
속담은 어떤 일이나 어려운 상황을
겪은 후에는 보상이나 기쁨이 찾아
온다는 의미를 담고 있듯이 결국에는
좋은 결과가 온다는 긍정적인 마음
가짐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우리의
삶을 뒤돌아보게 하는 수석이라
의미가 새롭습니다.
수석 해설 장 활 유
카페 게시글
장활유의 시와 수석
수석 감상 - 風波岩 풍파암
참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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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2
24.01.23 10:29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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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단단한 받침위에 두발로 든든하게 지지하고 바람이 잘통하라고 관통까지있고 변화가좋고 역동적인 형상이 돋보임니다
감사합니다
김창욱씨 댓글입니다
여수에서 충무로 오다가 본 듯한 멋집니다. 청완
그렇군요. 형이 잘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