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집에서는 이사 준비하느라고
학교서는 학년말 정리하느라 바뻐서,
책 갖다 줄 시간도, 부칠 정신도 없다.
(음... 잘하면 부칠지도 모르겠다.)
그리구 내 주변에 참한 아가씨가 없구나.
별로 참하진 않지만, 굳이 아가씨라고는 혜영이, 희연이, 선경이, 순정이....
영림이 잘 꼬셔보라니까,
애가 경기도로 덜컥 붙어서 가버렸잖어.
그러길래, 시험공부 못하게 자주 훼방했어야지.
어쩔꺼냐, 작정하고 다음 버스를 기다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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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언제 그 책 줄건데?
빨리 줘.
그런데 어떻게 줄건데 ?
알아서 줘. 우편으로 보내주던지, 아니면 직접 주던지.
참 저 이사했어요.
주소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736번지 하연빌라 305호랍니다.
혼자 살구 있구요.
참한 아가씨 있으면 소개해줘요. 알았죠.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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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에 계시는 조만희 선생님(지리)의 멋진 책이 있는데,
나중에 만나면 선물하려고.
<조만희의 옥천 수필기행 - 사색과 낭만이 걸린 풍경으로의 산책>
인데, 아주 재미있고, 아름다워.
옥천군 청성면에서는 고당리 고현마을이 나왔는데,
경렬이네 동네에서는 얼마나 먼지 가까운지는 모르지, 뭐.
어쨌거나, 나는 영동서 청주오면서 종종 지나는데가 옥천이고, 옛날에 경렬이네서 전수하던 추억도 있고 해서 이 책이 더욱 애착이 가더라구.
그래서, 옥천 출신 있으면 이 책 좀 주게.
나한테, 내 책 빼고 3권 더 있어.
물론, 돈을 내고 사려고했지만, 조만희 선생님께서 이 책을 전교조 충북지부에 기증하시는 바람에, 아무도 돈을 안 받더라구.
조만희 선생님께서는 이 책의 판매 수익을 다시 조선일보를 없애고 언론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물총독립군(? 정확한 명칭 모름)'에 기증하셨대.
물론 이 책에서는 언론 이야기는 안 나오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 마음까지 읽어 주었으면 해서 하는 이야기야.
옥천 출신 없더라도, 옥천을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나한테 멜 보내줘. 선착순 2명. 한 권은 경렬이 거니까.
그리고, 꼭 더 구하고 싶은 사람 있으면, 조만희 선생님 연락처를 가르쳐 줄 수도 있으니까....
카페 게시글
술렁쇠 울리는 방
Re:Re:무작정 기다려!
삐삐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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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2.0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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