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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총동창회장기 회별 농구대회
용산 동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인 농구에서 최고를 가리는 제14회 총동창회장기 농구대회가 지난 5월 17일부터 6월 22일까지 5일간 예선 리그를 거쳐 6월 29일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금년 대회에는 시니어부에 10팀, 주니어부에 4팀이 참가하여 자웅을 가렸는데 주니어부에서는 62회가 64회를, 시니어부에서는 45회가 42회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대회 기간 내내 출전선수들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응원에 나선 가족 및 동기생들도 소속팀 승리를 위해 함성과 박수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참가 선수 일부는 마음먹은 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아 웃음꽃이 만발하였으나 모두가 즐거움 속에 농구를 통한 선후배 우정을 나누고 축제를 함께 즐겼다.
칼럼 | 한국승·31회·토픽글로벌 대표
다를 뿐, 틀린 것은 아니다
얼마 전 45년 넘게 만나온 친구와 담소를 나누다가 좋지 않은 감정을 간직한 채 헤어졌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 노후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의견이 달라서 “난 너랑 달라“라고 말하자, 그 친구는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곱씹으며 자문해 보았지만, 딱히 실언한 부분이 떠오르지 않았다. 짧지 않은 냉각기를 가진 달포 후 그 친구와 어색한 재회를 가졌다. 아직 노여움이 가시지 않은 그의 언행을 통해서 난 한 가지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
내가 ‘다르다’고 했던 말을 평소 우정과 연대감을 강조해 온 그 친구는 마치 내가 잘난 척하며 내가 맞고 ‘넌 틀렸어’로 해석한 것이었다.
난 깊은 숨을 몰아쉰 뒤, 내가 표현한 ‘다름’과 오인한 ‘틀림’의 의미에 대해서 한참 동안 설명을 하고 오해를 풀어야 했다.
이렇듯 적지 않은 수의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다름’을 ‘틀림’으로 표현하고, 해석하며, 혼용하고 산다. 별일 아닌 듯 보이지만, 이 혼용은 인식에 대한 혼란을 준다. ‘A와 B는 달라’ 라는 표현은 둘 사이 차이점을 알려주는 동등한 비교 대상이 되나 ‘A는 B와 틀려’라고 말하면, A와 B 둘 중 하나는 뭔가 잘못되었고, 대척적인 관점에서 나머지 한 쪽을 바르게 잡아야 한다는 강박을 준다. 이 강박은 흑백논리와 0X게임에 익숙한 기성세대에겐 더 크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남편과 아내를 ‘틀림’의 뉘앙스를 담은 반대말로 인식한다면, 극과 극에 서있을 것으로 느껴지지만, ‘다름’의 뜻, 상대말로 해석한다면, 뇌 구조와 성 그리고 가정 내 역할은 다르지만,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의지하는 대상으로 인식되는 차이다.
아직도 끈끈한 학연 연대의식이 선후배, 동기 간에 흐르고 있지만, 우리 모두는 다르다.
개인적인 환경과 세대적인 과제도 다르다. 한국전쟁 후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의 엘리트로서, 모든 일이 한국 최초인 개척자로서, 맨땅에 머리를 박으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산업화 세대 선배님들. 그 경제 성장한 터전 위에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으로 더 나은 세상에서 살아야겠다고 자각한 민주화 세대. 인터넷의 보급과 급속한 발달로 새 시대 환경에서 극심한 경쟁을 하며 살아야 했던 정보화 세대를 거쳐, 이제는 초 고도화된 디지털 글로벌 환경을 후배들은 이겨나가야 한다. 동네, 그 도시에서 일등을 하면 어느 정도 먹고 살았던 예전에 비해, 세계에서 최고 자리에 있어도 늘 추격당할 것을 걱정하며 다른 먹거리 개발에 골머리를 썩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게다가 이제는 AI와도 일자리 경쟁을 해야 한다.
40회 대 이후 후배들이 동기 모임과 동창회 활동에 소극적이라고 걱정하는 선배님들이 많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우정을 다질 여유는 부족하지만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으며 각자 다른 방식으로 용산을 사랑하리라 믿는다. 일찍이 ‘자유와 관용’를 깨우친 용산인이기에, 선배들은 ‘관용’의 따뜻한 시선으로, 후배들은 선배들이 마련해준 ‘자유’의 토대 안에서 자기 분야에서 세계 제일을 추구하는, 자랑스러운 전사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큰그릇 3
어리석은 삶, 지혜로운 삶 88: 김상대·7회·아주대 명예교수
반대가 진리다
1. 투사와 환상
이혼을 앞두었거나 그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은 대개 상대방에 대한 깊은 실망, 때로는 배신감마저 마음에 품고 있다. 그 마음속에는 ‘나는 헌신했건만, 상대는 변했다’는 상처가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흔히 모든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게 되곤 한다. 처음엔 그렇게 다정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버렸다고 되뇌며, 사랑의 시작과 끝 사이에서 마치 전혀 다른 두 사람을 만난 듯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사람은 그리 쉽게 변하지 않는다. 사랑의 시작과 끝 사이, 몇 년 혹은 몇십 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해서 누군가가 정반대의 존재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어디에 있을?
그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투사(投射)와 환상(幻想)이 자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사랑에 빠질 무렵, 우리는 종종 상대를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그려놓은 이상적인 이미지
로 바라보게 된다. 그 이미지를 상대에게 덧씌우는 것이다.
이 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다음 사랑에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결국 파탄의 원인을 밖에서만 찾고, 자기 안을 들여다보지 못하게 되니까 말이다.
‘투사’와 ‘환상’의 작용에 대해 생각할 때,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원효 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를 떠올려 볼 수 있을 듯하다. 밤중에는 맑은 물이라 여겨 달게 마시며 해갈하였는데, 아침에 보니 더러운 해골물이었다는 이야기. 이는 물이 변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마음이 그렇게 본 것임을 알아차린 순간 원효 대사는 깨달음을 얻는다. 이혼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경우 상대가 갑자기 나빠진 것이 아니라, 내가 처음부터 그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도 원효처럼 자신의 어리석음을 인정하고 자신을 비웃을 수 있다면 이는 하나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 흔히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비웃는다. 그리고 누군가가 자신을 비웃으면 마음의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어리석음을 보게 되는 이해에 이르게 되면 ….
그리고 우리의 삶은 그런 것들로 가득 차있다. 우리는 꿈속에서, 환상속에서, 망상 속에서 산다. 그것들은 결코 실재와 상응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돈을 벌고, 권력을 얻고, 명예를 쌓는 일을 삶의 목표처럼 여기며 끊임없이 달려간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들 역시 결국은 환상 속에서 추구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돈이 많으면 복할 것 같고, 권력을 가지면 두려움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고, 명예를 얻으면 인생이 완성될 것처럼 믿지만, 그런 믿음은 실재를 반영하지 않는다. 돈은 끊임없이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만들고, 권력은 언제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과 함께 오며, 명예는 타인의 평가에 기대고 있어서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허상이다.
실재는 더럽고 낡은 해골이다. 그는 자신을 비웃었다. 그리고 바로 이렇게 비웃음으로써 그는 다른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이제 그는 실재와 더불어 살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건. 이제 어떤 환상도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어떤 망상도 그것을 은폐하기 위해, 그것을 숨기기 위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그 요점을 파악했던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단순하다. 그러나 그것은 어둠에서 빛으로, 환상에서 실재에 이르는 순례의 여정 전체에 관한 이야기이다. 단지 자신의 마음을 지켜보라. 어떻게 그것이 모든 것에 대해서 환상을 만들어 내는지, 그리고 나서 어떻게 해서 그 환상에서 벗어나게 되며, 마음이 동요하게 되는지를 보라.
그대는 한 남자를 사랑한다. 그대는 한 여자를 사랑한다. 그대는, 그 남자 또는 그 여자에 대해 어떤 환상을 만들어 낸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깊은 곳에서 그대는 그것을 알고 있다. 그대는 하나의 이미지를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머지않아 그것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왜냐하면 실재에 반하는 어떠한 환상도 오래 지속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곧 그대는 더럽고 낡은 해골을 발견
할 것이다.
심지어 모든 것이 그대가 상상했던 대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했을 때조차, 그대는 그 모든 책임을 상대방에게 덮어씌워 버린다. 아름답기만 했던 여자가 음탕한 여자라는 것이 드러난다. 그대가 영웅이라고 생각했던 남자가, 단지 아내에게 쥐여사는 남자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러나 그대는 그대 자신을 비웃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그 책임 전체를 상대방에게 전가할 것이다. 그가 그대를 속였다. 그가 사실은 그렇지도 않으면서 단지 그런 체하고 있었다. 그녀는 겉보기와는 달리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다. 교묘한 화장으로 그녀가 그대를 속였다. 그러나 어떤 화장도 필요치 않다. 그대의 환상, 그대의 망상, 그대의 정욕이면 충분하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화장이다.
그러므로 그대가 무엇을 원하든, 무엇을 욕구하든, 무엇을 투사하든, 그리고 언제 그 투사가 잘못되었다는 것이 증명되든, 거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한 가지는, 전 책임을 상대방에게, 그대가 그녀 안에서 보고 있었던 것에 대해 아무런 잘못도 없는 상대방에게 덮어씌워 버리는 것이다.
사실, 그대가 한 여자에게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라는 말을 할 때, 그녀는 의아해한다. 왜냐하면 그녀 역시 거울을 들여다보지만 그대가 말하고 있는 어떤 점도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째서 그대 자신을 쓸데없이 방해하는가? 어째서 즐기지 않는가? 그것은 그녀의 에고를 충족시킨다. 심지어는 매우 추한 여자까지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그대가 틀리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좋아서 웃으면서, 그대가 하는 모든 찬사를 받아들일 것이다. 그리고는 거울 앞에
서서 그녀는 아마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그 남자가 틀릴 수 있단 말인? 어째서 그가 틀려야 한단 말인가?
각각의 연애 사건에서는 쌍방 모두 무죄이다. 그들 두 사람에 관한한.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실제와는 다른 상대방의 모습을 서로에게투사했다는 데 대한 책임이 있다.
2. 슬픔
슬픔에 잠긴 사람은 타인의 눈에는 연민과 동정의 대상이 되고, 자신의 눈에는 저주받은 운명의 주인공이 된다. 마치 온 세상이 자신에게 등을 돌린 듯, 외롭고 무력감에 사로잡힌다. 그렇게 슬픔은 그의내면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삶 전체를 부정적인 것으로 물들여 버린다. 슬픔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하고 싶은 감정, 견디기 힘든 감정으로 여겨진다.
슬픔 또한 좋은 것이다. 우리는 세상 만물 중 나쁜 것은 하나도 없다는 걸 배워야 한다. 좋다는 것은 어떤 사물의 특성이 아니다. 그저 사물을 살피는 법이자 접근법일 뿐이다. 따라서 슬픔 또한 좋은 것이니, 행복이 결코 줄 수 없는 깊이를 우리에게 주기 때문이다. 행복은 피상적인 것이라서 깊은 맛을 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슬픔은 우리 존재의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며, 우리의 중심에 도달하며, 우리의 심장부를 관통한다.
신은 매번 다른 모습과 방식으로 우리를 찾는다. 때로는 슬픔이란 형태로 찾아와 우리에게 심오함을 주기도 하며, 때로는 행복으로 다가와 우리의 외면에 웃음의 잔물결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나 다른 모습을 통해 다가온다. 다양함이 그의 방식이요, 변화무쌍함이 그의 모습이다. 그는 천의 얼굴을 지녔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로 오든 그를 알아볼 수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매번 그는 우리를 속이려고 하겠지만, 우리는 속지 말아야 한다. 만일그가 슬픔으로 다가온다면, 그 또한 신의 이미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슬픔일지 모르니까.
인터뷰┃원계식·36회·산야초 인제건강원 원장
산이 좋아 약초 캐러 가는 남자
산야초 인제 건강원을 운영하는 원계식 동문(36회)은, 용산고 동문 모임인 ‘용산산악회’의 인솔 대장 겸 부회장이다. 한국 100대 명산을 등정하며, 이제는 전문 약초꾼으로 약용 버섯과 산삼을 캐기위해서 산에 간다.
용산고 구리·남양주 모임인 ‘용동회’에 15년째 열심히 출석하며 산을 좋아하는 남자, 약초에 진심인 건강 전파자 원 동문을 <큰그릇>에서 만났다. <편집자 註>
산을 좋아한 남자! 100대 명산 등정과 심마니의 삶!
원계식 동문이 건강을 위해서나 다른 큰 뜻을 품고 산을 다닌 건 아니었다. “산을 좋아해서 친구들과 함께 산에 다녔습니다.”라고 얘기하는 원 동문이 고1 시절 북한산에 갔을 때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것을 보고 그는 흥미가 생겼다. 그렇게
알게 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 프로그램에 친구들과 함께 도전했다.
2017년부터 친구 4명과 100대 명산 등정에 참여한 것이다. “다른 친구 3명은 100개 산을 모두 등정했습니다. 저는 99개 산을 등정하였고 이제 대야산만 남기고 있습니다.”
100대 명산 도전은 단순히 등산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원 동문은 설명했다.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자연과 교감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등산을 통해 얻는 성취감과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고,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마음도 갖게 된다고 원 동문은 그 의미를 알려주었다.
원계식 동문은 등산하며 자연스럽게 약초에 관심이 생겼다고 한다. 심마니를 하며 건강원도 운영하는 사촌 형이 삼, 버섯, 약초 등을 캐러 갈 때 원 동문이 틈틈이 동행하며 즐거움도 알게 되고,약초의 효능도 알게 되었다.
소의 무릎 형상을 한 ‘우슬’
원 동문이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운영하는 ‘산야초 인제 건강원’의 첫 모습은 무척 활기가 넘쳤다. 약용 버섯을 두 손으로 받쳐 들고 설명하는 원 동문 모습은 마치 월척을 낚은 낚시꾼 모습을 연상케 했다. “약초에는 무언가가 있다.”라면서, 원 동문은 말로 전달하기보다는 직접 먹고 효능을 본 사람들이 전달하는 이야기의 힘을 강조했다.
원 동문이 가장 먼저 추천한 건 우슬이었다. 우슬이라는 이름은 약재의 형상이 소 무릎을 닮은 데서 유래되었다. 우슬은 관절 특히 무릎과 어혈에 좋은 약초이다. 원동문은 동문들에게 우슬을 가장 추천한다. “60~70대 선배님들은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데 일반적으로 무릎이 좋지 않고 골다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근육 또 골격이 약하거나 신경통, 타박상, 류머티스성 관절염, 풍습성 관절염, 골 관절염을 가진 분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허리와 디스크 등 관절질환에 효능이 큽니다.”라고 원 동문이 말하며 반려자가 무릎이 안 좋았는데, 2주 만에 큰 효과를 보았다고 덧붙였다.
원계식 동문은 다양한 약초의 효능도 알려주었다. 하수오는 피를 맑게 하여 간 기능 강화, 탈모 완화 및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호박즙은 다이어트 식품으로 살 빼는 효능이 있다. 상황버섯, 차가버섯은 항암에 좋으며, 벌나무즙과 칡즙은 숙취 해소에 탁월하다고 한다. 원 동문은 약초는 전통적으로 내려온 것으로, 현대 의학과는 차별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산삼을 직접 처음 캐고, 그 자리에서 씹어 먹었다?
2022년 9월 강원도 인제였다. 원계식 동문이 생애 처음 산삼을 캤다. 그리고 절정의 희열을 느꼈다. “처음 산삼을 캐고 말 그대로 미친 것 같았습니다. 팔 생각 안하고 그 자리에서 산삼을 씹어먹었습니다.” 그때는 아직 전문 약초꾼이 아니었기에, 원 동문에게는 놀라운 경험이었다.
원 동문은 산에 가면 뱀을 많이 본다고 했다. “뱀을 봐야 삼을 캘 확률이 높아집니다. 까마귀 우는 소리를 들어도 삼을 캘 확률이 높아집니다.” 산은 무서운 곳이고, 약초를 캘 때는 3명이 함께 올라가야 한다고 원 동문은 말한다.
뱀을 본 사람 못지않게 귀신을 본 사람도 많다고 한다. 그리고 등산 할 때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꼭 배낭을 메야 한다고 추천한다. 배낭을 메면 낙상사고의 2/3는 사람이 보호된다고 한다.
글 천상욱·42회·편집위원
8 큰그릇
김세봉의 고전산책 37: 김세봉·28회·(사)유도회 한문연수원 교수
지도자가 중시해야 할 德目
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손자오기전(孫子吳起傳)〉은 병법가(兵法家)로 유명한 손자(孫子)와 오기(吳起)에 대한 열전(列傳)이다. 손자와 오기의 병법서는 조선 시대 무과(武科) 시험 과목의 대상인 무경칠서(武經七書)에 낄 정도로 그야말로 손자와 오기는 병법에 있어
서만큼은 명불허전(名不虛傳)의 인물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병법가라고 해서 무예나 전쟁만을 중시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다음의 예화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
위의 열전 중 오기와 관련된 내용을 하나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중국 전국시대 위(魏)나라 무후(武侯)가 배를 타고 서하(西河)를 내려가다가 중도에 이르러 오기(吳起)를 돌아보며,
“아름답도다. 산하(山河)의 견고함이여! 이는 위(魏)나라의 보배로다.”라고 감탄조로 말하였다.
그러자 오기가 자리에서 일어나 대답하기를, “(나라의 보배는) 덕(德)에 있는 것이지, (지세의) 험
준한 데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옛적에 삼묘씨(三苖氏)는 왼쪽에 동정호(洞庭湖)가 있었고, 오른쪽에 팽려호(彭蠡湖)가 있었지만 덕의(德義)를 닦지 않아 우(禹) 임금에게 멸망을 당하였습니다.
하(夏)나라의 걸왕(桀王)이 거처하는 곳이 왼쪽으로는 황하(黃河)와 제수(濟水)가 있었고, 오른쪽으로는 태산(泰山)과 화산(華山)이 있었으며, 이궐(伊闕)이 그 남쪽에 있었고, 양장산(羊腸山)이 그 북쪽에 있었으나 정사(政事)를 닦음에 어질지 못하여 탕(湯) 임금이 그를 추방하였습니다.
은(殷) 주왕(紂王)의 나라는 왼쪽에 맹문산(孟門山)이 있고, 오른쪽에 태항산(太行山)과 상산(常山)이 있었으며, 그 북쪽에는 대하(大河)가 있어 그 남쪽을 경유하고 있었지만 정사를 닦는데 덕(德)으로 하지 않아서 주(周)나라 무왕(武王)이 그를 죽였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보건대 (나라가 보전되거나 잘 다스려지는 것은 군주의) 덕에 있는 것이지 (지세의) 험준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만약 군주께서 덕을 닦지 않는다면 배 안에 있는 사람이 모두 적국(敵國)의 사람이 되고 말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지도자가 인덕(仁德)이 없을 때 적은 물론 아군마저 적이 될 수 있음을 설파한 것이다.
위나라 무후와 오기의 위와 같은 대화를 통해 우리는 오기가 병법가라고 해서 단순히 무력이나 지세 등 전쟁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만 중시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오기는 나라를 보전하는데 필요한 군사적 문제를 언급하기에 앞서 인정(仁政) 내지는 덕정(德政)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던 사실을 보여준다.
오기가 예로 든 삼묘나 걸왕, 주왕 등은 모두 그들의 나라를 쉽게 방어할 수 있는 자연적 요세를 충분히 갖추고 있었음에도 결국 패망에 이르렀다. 그것은 그들이 덕(德)을 닦는 데 소홀하거나 인정(仁政)을 베풀지 않았기 때문에 초래된 것이다. 여기에서 예로 든 인물뿐 아니라 역사적으로 이러한 경우는 숱하게 발견된다.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국시(國是)나 제도 등도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같은 체제의 국가라도 누가 지도자가 되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같은 왕조 체제하에서도 세종처럼 총체적으로 다방면에서 탁월한 업적을 낸 왕이 있었던 반면에 연산군 같은 폭군이 존재하기도 하였다. 또한 같은 신하라도 어느 왕을 섬기느냐에 따라 유능한 신하가 되기도 하고 간신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특정 시기에 유별나게 발생했던 일이 아니라 그야말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의 예외 없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가 선거를 통해 어떤 지도자를 선택할 때 보다 신중해야 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하겠다
명사대국12 - 백: 춘천고 vs 흑: 용산고(강병두(27회), 이석희(30회))
제18기 YES24배 고교동문전(2국)
이번 달 명사 대국은 제18기 YES24배 고교동문전 16강전 춘천고와의 경기 중 두 번 째 대국인 연기 대국을 소개합니다,
연기 대국은 각 2명의 선수가 출전하여 흑(1, 3번) 백(2, 4번) 순서로 두어가며 자웅을 가리게 된다. 1국에서 아쉽게 반집 패로 선수를 뺏기게 되어 모교 최강의 조합으로 2국에 임하게 되었다.
백 26은 32자리가 정수. 백 30은 32자리.
백32는 33자리가 정수였다. 흑이 한 점을 깔끔하게 잡아서는 흑이 상당히 편한 흐름. 다만 흑 37은 상변 방향 82자리가 더 좋았다.
흑 57은 작은자리로 62로 두텁게 행마하는 것이 좋았다. 백 66까지 관통이 되어서는 백이 두터워져서 백이 다시 편한 흐름이 되었다. 백 68은 211자리가 정수. 흑 81은 82자리가 정수였다. 흑 95는 100자리로 두어서 중앙 쪽을 견제하는 것이 좋았다. 백 120까지 중앙이 두텁게 정리가 되어서는 흑이 덤이 부담되는 형세. 백 122가 괜한 손찌검. 백 125의 자리에 돌이 놓이게 되어서 악수 교환이다. 백 128은 201자리로 받아두어야 했다. 흑 129로는 201, 211, 214, 210, 202 이 수순으로 진행을 했으면 흑이 순식간에 역전을 시킬 수 있었다.
좌상귀 사활이 걸려 흑백 서로 간 손이 먼저 돌아오는 쪽이 승세를 잡을 수 있는상황. 백 148은 177자리로 두었으면 흑 대마가 위험했다. 결국 151,153 흑의 수순이 좋아서 패가 발생했. 흑 179까지 패를 이용해서 흑은 완생. 백은 우상귀 흑집을 관통해 여전히 바둑은 좌상귀 사활을 먼저 보는 쪽이 승리가 유력한 상황. 결국 백 202가 최후의 패착이 되었다. 이 수로는 211, 214, 210 이렇게 연결 형태를 했으면 여전히 덤에 걸리는 형세였다. 흑 203이 백집을 옥집으로 만드는 좋은 수로 결정타가 되었다.
**착점 위치 백 6 → 흑 67의 오른쪽 옆자리. 백 26 → 흑 29의 오른쪽 옆자리.
백 68 → 흑 73의 오른쪽 옆자리. 흑 119 → 흑 177 자리. 백136 → 흑 179 자. 흑 155 → 흑 177 자리 . 백 158 → 흑 179 자리.
흑 163 → 흑 177 자리. 백 168 → 흑 179 자리. 흑 171 → 흑 177 자리. 백 174 → 흑 179 자리. 흑 175 → 백 4 오른쪽 옆자리. 흑 197 →백 182 오른쪽 옆자리
춘천고는 행운의 1국 승을 딛고, 2국은 쉬어가자는 입장으로 노병들이 출전하여 많은 실수와 시간을 허비하여 시간 패를 당하였다.
해설 허 진 프로5단 , 글 정리 김원석(32회), 기보 작성 허경일(27회)
이준환의 편의점 이야기 19: 이준환·36회·(주)제이탑컴퍼니 대표이사
발주와 재고관리의 정석
발주를 나눠보자
이팝이냐, 조팝이냐!
이용섭(20회)
산책로나 공원, 시골집 울타리에서 흔하게 만나는 꽃
아침에 피어오르는 흰 안개인가
우아하게 흩날리는 화이트 드레스인가
멀리 보니 눈 내린 것처럼 화사하고 눈부신 이팝나무꽃
작고 동글게 줄줄이 엮은 레이스인가
깔끔하고 동글동글한 귀여운 소녀인가
가까이서 봐야 진가가 드러나는 앙증맞은 조팝나무꽃
세상을 유혹하는 흐드러진 하얀 꽃
엇비슷한 모양과 색깔이지만 자랑하거나 헐뜯지 않고
척박한 곳이든 언덕배기든 제자리에서 자신을 고요히 보여줄 뿐
혼탁한 세상 사람들,
다투지 않고 자신과 상대방을 사랑하는 이들의 지혜를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
타고난 배경이나 생각이 다를지라도
큰그릇 11
번안가요 읽어주던 남자: 정우성·22회·전 한화그룹 임원
27 신들의 나라 그리스,
아테네의 백장미
송창식: 사랑
Nana Mouskouri : Over & Over (반복해서, 자꾸만)
90세 전혁림의 청와대 ‘통영항統營港’(7×2.8m)
형제결연, 장학기금 협찬 동문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학력증진비로 장학금 지원 지속
용학회, 서울대 신입생 환영회 개최
용학회(서울대 교수동문회 · 회장 조한혁·26회)에서는 6. 21(토) 오후 6시 관악구 소재 만리장성에서 서울대 신입생 환영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는 김수득 장학재단 이사장, 동문 교수 3명, 재학생 22명이 참석하여 친교와 함께 모교발전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용학회에서는 형제결연장학금 2구좌를 기탁하였다.
제17회 총동창회장배 테니스대회
1984년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19년 16회 대회를 치르고 이후 코로나 사태로 멈춰 있던 총동창회장배 테니스대회를 다음과 같이 재개하고자 하오니 테니스를 사랑하는 용산 동문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며 오랜만에 선후배 간 우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대회명 : 제17회 총동창회장배 테니스 대회
일 시 : 2025년 9월 11일(목) 8시 30분
장 소 : 엠무브테니스 용마점 실외코트
(서울 중랑구 망우로70길 103 엠무브테니스장/ 안내전화: 0507 1401 1154)
주 최 : 용산고등학교 총동창회
주 관 : Y-Match(용산고 총동문 테니스 클럽)
참가 신청 접수 : 회장 신동준(27회) 010 8375 8746 / 총무 이현순(31회) 010 6284 1642
제23회 총동창회장기 골프대회
맑은 가을 하늘아래 푸른 잔디 위에서 펼쳐지는
총동창회기 골프대회에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일시: 2025년 10월 29일(수요일) 날짜 변경
•장소: 라비에벨CC 올드코스
•참가 방식: 단체전: 상위 성적 3인 타수 합계
개인전: 메달리스트, 우승(신페리오 방식), 니어리스트, 롱기스트 등
*경기 객관성을 위해 선후배를 한조로 편성
*친목을 위한 참여 회원은 별도 조 편성
•참가 신청 및 문의:
총동창회 사무총장 박만흠(29회) 010-3423-7499
용담회 총무 김세진(37회) 010-3222-0806 (mouzin@naver.com)
- 신청 시 기재사항: 이름/회수/핸디 기타 세부사항은 <큰그릇> 및 개별 공지합니다
제6회 총동창회장배 당구대회
생활스포츠로 자리 매김한 당구를 통해 용산고 동문 간
우의와 결속을 도모하는 동문 축제의 장입니다.
각 회에서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일시: 2025년 10월 하순 예정
•장소: 참가 팀 확정 후 통보
•참가 방식: 단체전(각 회별 3인)
* 1점제, 15득점, 시간제한 50분, PBA룰
*세부 경기방식은 대표자에게 추후 통보
•참가 신청 및 문의:
총동창회 사무총장 박만흠(29회) 010-3423-7499
용당29회 총무 조완호(29회) 010-8980-0918
- 신청 시 기재사항: 이름/회수/핸디 기타 세부사항은 <큰그릇> 및 개별 공지합니다.
•참가 마감: 8월 31일(일) 17:00
*협찬품 및 협찬금 찬조를 적극 환영합니다. 후원하실 동문들께서는 임원진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행사소식
서평
We Are 용산
유월절 엿새 전’ 펴내
전 황(12회) 동문
신구약 성경에 관한 글을 쓰고 있는 전 황(12회) 동문이 ‘유월절 엿새 전’ 책을 펴냈다.
유월절은 이스라엘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날을 기념하는 유대교 축제일이자 예수그리스도가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나눈 날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의 죄 사함을 상징하는 날이다.
전 동문은 책에서 요한복음에 나오는 ‘유월절 엿새 전’(요12:1) 을 해석하는 기준으로 유대인의 날자 변경 시간법으로 계산하면 일몰(日沒·해넘이)부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것을 적용하면 하루의 차이가 있다며 성경과 당시 관습을 기준으로 ‘유월절 엿새 전’을 올바르게 카운트다운(countdown)하고 의미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뢰정에서 백악관으로’ 펴내
권주혁(22회) 동문
권주혁(22회) 동문이 24번째 저서 ‘어뢰정에서 백악관으로’를 지난 4월 펴냈다.
권 동문은 책을 통해 케네디(John F.Kennedy) 미국 제35대 대통령이 해군 중위시절 당시 태평양전쟁의 최전선인 남태평양의 솔로몬 군도에서 배수량 50톤에 불과한 작은 어뢰정의 정장(艇
長)으로서 40배나 더 큰 일본 구축함 아마기리(天霧)와 사투를 벌인 내용부터 케네디가 대통령 되기 전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금수저 가운데 금수저인 케네디가 신체검사에 떨어지고서도 기어코 입대하여 최전선에 나가 싸우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에 초점을 맞추면 우리 사회와 비교해 보는 재미도있다
공동시선집 ‘그 섬이 다가왔다’펴내
심상필(22회) 동문
심상필(22회) 동문이 단독시집 ‘쉼표 어디에 찍어야 할까’에이어 2025년 4월 시인대학 10기 동기생들과 함께 공동시선집 ‘그 섬이 다가왔다’를 펴냈다.
2024년 5월 16일 시인대학 수료 기념 인사동 문학탐방을 하며 저녁모임에서 ‘시인대학 10기’ 모임을 만들며 공동시집을 내기로 뜻을 모아 동기생 21인 중 15인이 각 5편 시로 공동시집을 발간하였다.
심 동문은 발간사에서 “우리는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 시를 쓰고 자존감으로 사람을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하며 그 속에서 은유와 상상의 나래를 펴고 우주를 유영하는 시인으로 즐거운 노래를 함께 부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행사
24회 동창회장배 당구대회
24회 동창회장배 24龍 당구대회(주최 용당회장 이우빈)가 지난 7월 13일 28명 동기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당구대회는 혼심의 힘을 다해 실력을 겨룬 결과 최종 우승은 문영규, 준우승은 노철수, 3위 고현웅, 4위 박형근 동기가 차지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고 대회 후에는 인근 식당에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당구대회 총평과 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회장 추윤호 010-5225-3520 / 총무이사 김동헌 010-6355-6070
29회 동창회장배 당구대회
2025년 전반기 29회 동창회장배 당구대회(주최 용29당구회 회장 이청희, 총무 조완호)가 지난 6월 21일 25명 동기가 참석한 가운데 종로3가 세종당구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당구대회는 참가자 전원이 추첨을 통해 조를 나누고 토너먼트로 승부를 가려 이선종 동문이 우승을 차지하고 박종필 동문이 준우승을, 패자부활전에서는 김정열, 이종호 동기가 승자로 결정되어 부상과 박수를 받았다.
회장 조남윤 010-5660-0068 / 총무이사 천인성 010-8888-5432
용농회 2025년 정기총회
농구부 동문모임인 용농회는 지난 6월 21 일 모교 실내농구장에서 OB-YB 친선 농구경
기와 함께 2025년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날 모임에는 최형길(31회) KCC 단장과 전창진(33회) 전 감독 등과 현재 대학무대에
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형, 이유진, 장혁준, 이관우, 김윤성, 백지민, 이주민, 이성준 등이
참가해 후배들과 뜻 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회장 최형길(31회) 010-3733-8099
총무 김경석(48회) 010-4331-5569 정선규(49회)
농구부 NBA 초청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대회 우승 차지
1. 용산고 주장 다니엘이 여자부 우승팀 주장과 함께 챔피언 모자를 쓰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모교 농구부가 지난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 칼랑 테니스 허브에서 개최된 제1회 NBA 초청 아시아·태평양 유망주 대회(NBA Rising Stars Invitational) 결승전에서 높이를 앞세운 중국을 97:48로 제치고 초대 챔피언을 차지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각국을 대표하는 11개국 남·녀 각 1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모교는 예선에서 태국과 필리핀을 차례로 격파하고, 4강에서 일본의 후쿠오카 오호리 고등학교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신장 2m가 넘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된 데다 빠른 속도와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중국 칭화대부속고등학교를 모두의 예상을 깨고 신장의 불리함을 이겨내고 주장 다니엘(3학년)이 4쿼터 막판 호쾌한 덩크슛을 터뜨리며 97:48로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날 25점으로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을 올린 김민기(2학년)는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었고, 참가 선수들은 대회기간 중 경기 외에도 스킬 세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 문화 교류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했다.
2.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용산고 선수들 3. 대회 남자부 우승을 상징하는 상징기(용산고 교장실에 걸려있다)
4. 대회 MVP에 선정된 김민기(2학년) 선수
*사진:NBA 라이징 스타 인비테이셔널 SNS 캡처/NBA 아시아
총동창회 연회비제(5만 원) 참여는
총동창회 운영을 건실하게 하는 최선책입니다
총동창회 연회비 납부 현황
(2025년 6월 30일 기준) 입금동문수: 1위 27회 참여율: 1위 12회 총액: 1위 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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