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예고해 드렸던 대로, 하나와 지훈을 주인공으로 하는 창작 트렌디 드라마... 미니시리즈 "더블레인보우(Double Rainbow)" 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본편에서는 대본에 앞서 여러분들의 상상력을 돕고 현실감을 높여(?) 드리기 위해서, 드라마의 기획의도와 주제가 노랫말 그리고 시놉시스와 등장인물들에 관한 간략한 소개의 글을 올립니다...(^^)
[기획의도]
"인생에 있어서 성공의 의미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너무도 기본적인 철학의 대상이자... 수많은 소설, 영화, 드라마를 비롯한 각종 예술의 작가들이 끊임없이 던지는 화두입니다... 고등학교 윤리 교과서를 보면, 정답은 "자아실현" 이라고 씌여 있지요...(^^) 아마도 그 대답은 옳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자아" 란 무엇이며... 또 그것을 "실현" 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니, 실현을 하기에 앞서서 도대체 인간은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자아" 가 진정 무엇인지를 자각만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정상의 자리는 외롭고, 성취감은 반드시 허탈함을 수반한다" 고 말들을 합니다... "내가 되고자 하는 모습은 이런 것이 아니었는데..." 라고 후회를 토로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었다고 해도 나처럼 할 수 밖에 없었을 거야..." 라는 말로 타인의 동의를 구하며 자기합리화의 도피처를 찾기도 하지요...
여기... 일과 사랑,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이 두가지 인생 과제에서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는 몇명의 젊은이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아직 젊기에 물론 미숙하고, 따라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인생에 있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젊은날의 시간" 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자신들의 "시간" 을 어떤 "경험" 으로 채워가게 될까요...? 또한,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자아" 를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 하는 방법을 깨닫게 될까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자신에게만 주어진 "인생의 시간" 을 무엇으로 채워가기를 원하십니까...?
+ㅁ+
이상에서 말씀드린 것은, 다소간 격식을 갖추어 보려고... 그냥 한번 폼나게 말해 본 것 되겠습니다...(^^) 솔직히, 저의 기획의도야 뻔~ 하죠... <산장미팅> 끝나고 나서... "하나양, 보고 싶당~" 하시는 분들께 작은 위로를 드리고 싶은 것... 아, 바로 그것이라니까요...? (^^)
*
우연처럼 그대 내게 다가와서, 난 몰랐어요.
단 한방울 닿은 그 마음이
내 안에서 번져가요.
**
Double Rainbow ... 혼자라면 힘들어요.
그댄 항상 나를 보며, 강한 척 웃고만 있쟎아요.
Double Rainbow ... 말해줘도 되쟎아요.
나와 함께 가쟎을래? 까짓 힘들어도 세상 끝까지... (<- 가쟎을래=가지 않을래)
[시놉시스]
지훈은 25세, 가수. 발라드 음반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트렌디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등 바야흐로 인기의 절정기에 들어선 엔터테이너이다. 다정다감하고 젠틀한 이미지로 여대생 상대의 설문조사 "키스해 보고 싶은 남자" 에서 1위로 뽑히기도 했지만, 사생활이 전혀 없는 연예인 생활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갈증을 느끼며 살고 있다.
하나는 23세, 작곡 전공의 음대생. 언젠가는 클래식과 재즈를 접목시킨 쟝르의 피아노 연주곡을 만들어 음반을 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음악성이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겁을 내면서 국산 대중가요는 전혀 듣지 않는 고집이 있다. 유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어려움 없이 자라왔지만, 현재는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하여 대학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중이다.
부도를 낸 부모님이 채권자들의 등쌀을 피해 잠시 잠적해 버리는 바람에 하나는 친구인 하니의 아파트에서 함께 생활을 하게 된다. 하나와 동갑인 하니는 지방 출신 서울 유학생으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디자이너와 스타일리스트라는 두 개의 꿈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어려워진 경제 사정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피아노 학원 강사 일자리를 잃게 된 하나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고등학교 동창 재원의 도움으로 잠깐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다. 아르바이트 둘째날, 하나는 편의점 앞에 차를 세우려던 지훈 일행과 실랑이를 벌인다.
편의점 바로 옆이 음악 케이블 MTV의 방송국이었던 것. 하지만, 하나는 MTV가 뭔지조차도 잘 모르는 상태. 지훈은 자신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자신의 포스터마저 붙여놓은 가게에서 일하면서도 자신의 얼굴조차 못 알아보는 하나에게 어이가 없으면서도 신선한 매력을 느낀다.
한편,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 세준은 지훈을 상대로 말다툼을 하고 있는 하나의 모습을 보고 그녀야말로 자신이 찾던 스타감이라는 예감에 흥분하게 된다. 세준은 한때 촉망받던 매니저였으나, 뇌물수수사건에 연루된 선배이자 상사였던 준호 대신 거짓 자수를 하여 6개월의 실형을 복역하고 출감한 뒤 다시 활동을 시작해 보고자 몸부림을 치고 있던 참이다.
사전의 약속과는 달리 출감한 자신을 찬밥 취급하는 준호에게 환멸을 느껴 독립을 선언하지만, 현실은 냉정한 것. 오랜 친구인 MTV 프로듀서로부터 새로운 여성VJ 한명을 추천해보라는 얘기를 듣고 마땅한 신인을 찾아보려던 차에 하나가 눈에 띈 것이다.
그날 저녁, 바로 하나와 하니의 아파트를 찾아온 세준. 하나는 완곡하게 거절하다가 계속되는 세준의 설득에 그만 대중가요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고, 순간 세준은 화를 내면서 하나의 편협한 사고방식을 꾸짖는다. 하나는 세준의 말에 충격을 받고, 돌아서 나가려는 그를 붙잡는다. 그리고, 그렇다면 일단 경험을 해보고 나중에 결정하겠다는 하나의 얘기에 세준은 기분을 푼다.
MTV 프로듀서와의 상견례날, 하니의 도움으로 단장을 하고 간 하나는 PD가 건네준 당일 생방송의 대본으로 시험을 보게 된다. 그리고 프로듀서에게 합격 사인을 받은 하나, 세준은 기분이 좋다. 순간, 당일의 여성 진행자가 급성위염으로 쓰러지고 대역을 찾지 못해 당황하던 PD에게 세준은 하나를 한번 세워보자고 제안한다.
얼떨결에 생방송을 타게 된 하나, 예상외로 순조롭게 방송이 진행되는 듯 했으나... 막바지에 이르러 스페셜게스트로 초대된 지훈의 순서에서 하나는 자신의 대본에 마지막 한장이 누락된 사실을 깨닫고, 당황한 그녀는 자신의 멘트 순서에서 그만 대본에 없는 황당한 질문을 지훈에게 던지게 되는데...
[등장인물]
(하나) 23세. 여주인공. 깜찍한 외모에 발랄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사근사근하게 대하여 대인관계가 좋으나, 이상하게도 지훈과는 첫만남부터 티격대게 된다. 아직 세상을 잘모르는 철부지같은 면도 있지만, 갑자기 닥친 어려움에 기죽지 않고 꿋꿋하게 맞서는 당찬 면도 보여준다. 예기치 않은 계기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딛게 되나, 이후 그것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길과도 닿아 있다는 것을 깨닫고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한다.
(지훈) 25세. 남주인공. 다정다감하고 젠틀한 스타일의 미남스타. 첫만남에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하나에게 신선한 매력을 느끼고, 이후 연예계에서 마주치는 그녀의 모습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소속사인 K프로모션의 대표스타이지만,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순수함을 견지하려고 하는 탓에 사장인 승우와는 다소 껄끄럽기도 한 상태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프로모션들로서는 인기를 꺾어야 하는 상대이므로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되어 항상 아슬아슬한 사생활을 살아가는데, 본인은 그런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숨겨진 갈망을 늘 가지고 있다.
(하니) 23세. 귀여운 외모와 당찬 성격을 가진 하나의 친구. 자기 주관이 뚜렷한 성격이고, 여자이니까 하는 평가를 받는 것을 몹시 싫어한다. 따라서 약간은 중성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내심은 상당히 여린 모습을 숨기고 있다. 뒤에 하나의 코디 겸 스타일리스트로 함께 방송일을 하게 된다. 신화의 민우의 열렬한 팬인데, 막상 민우 앞에서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하지 못한 채 도리어 실수만 거듭하게 되고, 그런 자신을 한심해 한다.
(재원) 23세. 하나의 고등학교 동창. 착한 남자의 전형같은 모습으로 하나를 짝사랑하지만, 하나가 연예계로 진출한 이후에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마음을 추스리려고 한다. 제대하고 나서 복학을 하기 전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하나에게도 그 일을 권했으나, 그것이 계기가 되어 하나가 스타의 길을 걷게 되자 자신의 행동을 몹시 후회하고 있다.
(세준) 38세. 하나의 매니저. 자신이 맡은 연예인들을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좋은 매니저이지만, 뇌물수수사건의 죄를 준호 대신 뒤집어쓰고 복역한 전과가 있어 그것이 연예계에서 활동하는데 발목을 잡곤 한다. (외모는 탤런트 김세준을 떠올리면 되겠다.)
(준호) 40세. 한국 최대의 연예인 프로모션인 J 기획의 대표이사 사장. 사업을 하는데 있어서 철두철미하고 때로는 편법적인 수단을 쓰는데도 익숙한 능수능란한 인물로서, 후배인 세준을 이용하고 버린 비정한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스타성이 뛰어난 지훈과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지만 끝내 여의치 않자, 마침내 이들을 파멸시키기로 마음을 바꾼다. (분위기는 탤런트 허준호를 상상해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승우) 38세. 한국 2위의 기획사 K 프로모션의 대표이사 사장. 지훈과 신화를 중심으로 J 기획과 주도권 다툼을 벌이지만, 준호의 역량에 비해 다소 밀리는 모습이다. 소속 연예인들에 대해 인간적인 교감을 바탕으로 리더쉽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라 소속사 식구들 사이에서는 신망이 높은 편이다. 로드매니저 시절의 친구였던 세준을 남몰래 도와주기도 한다. (탤런트 김승우에게 맡기고 싶은 역할이다.)
(독고PD) 49세. 히트작제조기, 스타메이커 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프로듀서. 승진도 거부하고 현장만을 고집하는 사나이. 아무리 유망한 신인이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반면에, 자신의 눈에 든 신인은 끝까지 붙잡아 앉혀 스타를 만들어 내고야 마는 괴퍅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준호나 승우조차도 한수 접어주는 그야말로 넘버원의 실력파이고, 스탭들이 부르는 "독구(독한 개)" 라는 별칭은 신인연기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독구에게 물려 10번만 통곡하면 무조건 스타가 된다" 는 방송계 속설이 있을 정도이다. (탤런트 독고영재가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성진) 27세. 지훈의 친구로서 J 기획 소속의 스타 연예인. 가수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각종 오락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다. 소속사간의 경쟁관계에도 불구하고 두살 터울인 지훈과는 인간적인 우정을 나누지만, 준호의 통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주접이라는 방송계 별명처럼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거침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이 깊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사려깊은 인물.
(민우) 25세. 6인조 인기 남성그룹 신화의 멤버. 같은 소속사인 지훈과는 절친한 동갑내기 친구 사이. 연예계의 이미지는 카리스마이지만, 실제로는 장난치는 것을 즐기고 정이 많은 따뜻한 성격이다. 정말로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는 지극히 소박한 꿈이 인생의 목표라고 늘 말하지만, 정작 관심이 가는 상대 앞에서는 버벅거리기 일쑤인 순진한 면이 있다.
(상학) 21세. 지훈의 로드매니저. 언제나 밝고 쾌활하다. (개인적으로 최상학군에게는 좀 미안(?)하지만, 산장미팅 5기에서 상학이 베게싸움을 하며 "저하늘은" 시절부터 지훈의 팬이었다고 했던 말이 떠올라서... 가까이 붙여놓으려다보니 이 역할이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첫댓글 삼촌! 드라마 기대할께요! 근데 사람들이 다 삼촌글읽느라 내글안읽어주면 어떻게해요~ ㅜㅜ ㅋㅋ 암튼 화이팅이요!
우와~~~~~ 넘넘 잼나는 드라마네여...^^* 이거 드라마로 나오면 내가 시청률 파악팍!!! 올려줄게여~~ 정말정말정말정말~~~~ 잼나네~~~~
기대된당~~~분석님 덕택에 다시 설레어 지는데요~~*^^*
계속올려주세여....쭉~~~~~~~
정말 멎지게 잘 쓰셨어요... 진짜 드라마의 대본을 보는 뜻한 느낌이네요...*^^*
넘 대단하세요..^^앞으로도 많이 기대할께용...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