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압지 雁鴨池 ***

* 안압지는 통일신라의 궁원지 :
삼국사기에 문무왕 14년(674년) 2월에
궁궐 안에 연목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심고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의 안압지이다.
본래의 명칭은 <월지>인데
조선시대에 기러기와 오리가 노닐고 있는 연못이라는 뜻의
<안압지>로 바뀌었다.
1975년부터 2년 동안 이 연못을 발굴 조사한 결과
여러 가지 기와를 비롯한 건축 관련 부재 및 장식물들,
불상, 불교관련 공예품들,
실제 생활에 사용했던 그릇들이 출토되었다.
# 안압지로 물길이 흘러 들어 가는 모습과 안압지 전경 :



# 경주박물관의 한쪽에 재현된 안압지 모습

# 원래 안압지의 조감도 및 각 위치에서 출토된 유물들 :

# 건축 부재와 공포
안압지는 궁궐 안에 만들어진 연못이었기 때문에
당시에 쓰였던 많은 건축 부재들이 출토되었다.
이 건축 모형은 안압지에서 출토된 건축 부재들을 근거로 복원한 것이며,
수막새와 암막새는 안압지에서 수습된 실물을 복제한 것이다.
재현된 건축 모형을 통해 통일신라시대의 궁궐의 건축 양식을 엿 볼 수 있다.

공포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일본 등의 전통 목조 건축에서 중요한 부재인데,
처마 끝의 무게를 받치는 동시에 분산시키기 위하여
기둥머리 같은 데에 짜 맞추어 댄 나무쪽들을 말한다.
안압지에서 발견된 첨차와 소루 같은 건축 부재들은
통일신라시대 궁궐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 망새

# 귀면와 鬼面瓦 :

두 눈을 부릅뜨고 아가리를 크게 벌린 무서운 표정의 귀면와는
귀신의 침입을 막아 주는 상징물로 건물에 장식되었다.
수키와 등위에 얹히는 마루용 귀면와는
하단의 가운데 부분이 원형으로 패어 있다.
그리고 사래용 귀면와는 아랫부분이 편평하다.
*** 통일신라의 금속공예
보상화 무늬를 장식한 팔릉형의 판에 쇠고리를 박은 금동옷걸이와
끄트머리가 연꽃봉오리인 낚시 바늘 모양의 발고리,
쇠고리를 물고 있는 귀면 무늬의 문고리,
의자 손잡이 장식에 쓰인 금동용머리 장식 및 금동 가위 등은
매우 세련된 금속 장식품들로,
통일신라시대의 화려했던 궁중생활을 더 올릴 수 있다.
특히 초심지를 자를 때 쓴 금동 가위는
현재 일본 나라의 쇼소인에 보관된 가위와 비슷하여
당시 양국간에 활발했던 문화교류의 양상을 엿 볼 수 있다.
나무 난간이나 문의 가장자리에 사용한 금동 연꽃봉오리 장식이나
금동 장식판 등도 있으며,
그 밖에 비녀나 반지 등 여러 가지 장신구도 확인되었다.
# 금동용머리장식

# 금동귀면문고리

# 금동봉황장식

**** 곱돌공예품
곱돌<납석蠟石>은 무르기 때문에 조각하기 좋은 재료이다.
안압지에서는 곱돌로 된 향로뚜껑을 비롯,
작은 단지, 사자상, 그릇 등이 출토되었다.
그중에서도 <곱돌향로뚜껑>은
사자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훌륭한 작품이다.
사자의 몸통 안이 뚫려있어
향 연기가 코와 입을 통해서 나오게 되어 있다.
곱돌 그릇 들은 금속제품이나 토기와 모양이 비슷하여
생활용기를 제작할 때 여러 가지 재료가 이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 곱돌공예품 : 곱돌향로뚜껑

** * 통일신라의 불교조각
안압지에서는 7-10세기초에 제작된 다양한 금동여래입상과
판불, 금동불상의 귀와 손, 화려한 금동 광배와 화불들이 출토되었다.
동궁에 승방전이 있었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으로 미루어
내불당이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안압지에서 출토된 불교관련 유물들도 모두 그곳에 모셨던 것들로
짐작된다.
특히 판불은 밀랍을 녹여서 만든 뛰어난 주조품들이다.
삼존판불의 광배에는 가장자리에 못구멍이 있고,
일부에는 못가지 남아 있어 불감 같은 곳에 부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랫부분에 길쭉한 촉이 있는 보살 판불은
어딘가에 꽂아서 안치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비천이나 공양상 등을 표현한 회불들은
광배나 금동번에 장식했을 것으로 보인다.
# 금동불입상

# 금동불입상

# 금동불좌상

# 금동보살판불상
* 보물 寶物 1475호

# 금동화불삼존불상


# 찍은무늬토기

* 찍은 무늬 토기
찍은 무늬 토기는 통일신라시대에 크게 유행하였는데,
토기 표면에 여러 가지 무늬 새기개를 눌러 찍어서 장식한 토기들이다.
무늬를 찍는 방법은 하나의 무늬 판을 연속해서 찍거나,
한 번 누른 뒤 한 쪽 끝을 들어 비겨서 찍는 것,
또 무늬를 엇갈려서 계속 찍는 방법 등이 있다.
무늬는 새나 구름 등을 단순화 시킨 것도 있지만
마름모나 원형 등의 추상적인 무늬가 많다.
# 글과 그림이있는 대접 墨書畵文大?







# 건물을 지을때 쓰는 재료들 :






첫댓글 비교하고 있게 됩니다..중국거 일본거랑~~~.
화랑교육원에서 탁본 뜨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경주는 볼거리 천국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