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11 07:21 뉴시스
김조수 외식저널리스트 foodreporter@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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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하고 고급스런 한식뷔페의 매력 |
【서울=뉴시스】
수지 타산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호텔가에서 하나 둘 퇴출되기 시작해 이젠 찾아보기 힘들어진 것이 아이러니컬하게도 우리 전통 음식인 ‘한식(韓食)’이다.
때문에 모처럼 한국을 찾은 외국 손님이나 치아가 조금이라도 성할 때 ‘갈비구이’를 맛보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에게 더 이상 특급호텔의 정갈하고 고급스런 한식을 대접하기가 힘들어졌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는 곳이 서울 명동 세종호텔의 한식뷔페 ‘은하수’(02-3705-9141)다. 이곳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는 100여 가지. 20년 경력의 주방장의 진두지휘 아래 구이, 찜, 탕, 볶음, 무침 등 한식의 모든 조리법이 총동원돼 정성껏 만들어진 메뉴들이다.
특히, 매달 그 계절에 나오는 신선한 재료를 써서 다양한 테마의 메뉴들을 새롭게 선보이므로 언제 찾아도 흥미롭다.
정월엔 떡 잔치, 봄엔 봄나물 축제, 여름엔 팔도요리, 가을엔 가을별미 등이 그 예인데 12월엔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한 해 동안 선보인 요리 중 인기 요리를 모은 ‘송년 베스트 뷔페전’이 진행된다.
이번 송년 베스트 뷔페전에선 달콤하고 톡 쏘는 소스 맛의 ‘수삼 쇠고기 편채’를 비롯해 구수하고 담백한 ‘메생이죽’, 보기에도 화려한 ‘칠절판’, 입안 가득 향기로움이 피어나는 ‘해물잣접채’, 씹을수록 맛 나는 ‘시사모 구이(열빙어 구이)’, 겨울철 영양식인 ‘꼬리찜’, 감칠 맛나는 ‘양념 꽃게장’, 달콤한 ‘메로구이’, 제 철 만난 ‘포항 과메기’, 싱싱한 ‘석화’, 쫄깃쫄깃한 ‘새송이 버섯’, 입에 착착 달라붙는 ‘냉동연시’ 등 산해진미(山海珍味)가 준비돼 손님들을 행복하게 한다.
또, 한식 뷔페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각종 나물과 청정 야채, 죽 등 건강메뉴도 마련되고, 디저트로는 다양한 전통 한과들이 나온다.
점심은 성인 3만7000원, 어린이 2만1000원이고, 저녁은 성인 4만3000원, 어린이 2만3000원(이상 세금·봉사료 포함)으로 다른 특급호텔 뷔페와 비교해 저렴한 편이다.
은하수에 마련되는 진수성찬(珍羞盛饌)을 책임지는 이 호텔 한식 조리팀은 1992년 국제요리경연대회 대상, 94년 국제요리경연대회 금상, 95년 국제요리경연대회 금상, 97년 특1급 호텔 식음료 담당책임자 선정 한식부문 최고의 호텔 레스토랑, 2002·2003·2006·2007 세계음식박람회 금상 등 각종 요리경연 대회의 한식 부문에서 대상과 금상을 휩쓸며 그 화려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좌석은 홀이 총 150석이며 돌잔치, 생신, 회갑연, 친목모임 등에 알맞은 연회실 4개도 별도로 갖췄다.
"<고찰> 경식04구희선"
호텔이라하면 왠지 서양,이국적인 느낌이 먼저들어 그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이외에는 조금 거리감이 있게 느껴진다.호텔에서 식사를 한다하면 왠지 고급와인과 스테이크를 먹어야만 할거같고 그래서 호텔내에 있는 식당을 보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양식 레스토랑이 많다. 내가 일했던 부산 롯데호텔내에서도 양식당이 더많았고 그 외에도 중식당이나 일식당 한식당이 있었지만 매출면에 있어서는 그다지 많은 매출을 올린다고는 하지않았다.
부산롯데호텔에는 한식당이 있는데 그나마 다른곳에는 한식당이 없는 곳도 있다고 한다. 주로 외국손님들이 많은탓에 한식보다는 다른 양식을 위주로 많이 홍보하고 매장크기를 크게한다. 기사내용처럼 고기나 빵보다는 우리나라 전통음식을 찾고 더 좋아하는 손님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한식에 좀더 관심을 갖고 노력해 많은 종류의 한식을 우리나라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널리알리면 한국에있는 호텔내의 이미지가 더 좋아지고 다시한번더 한국을 기억하게 해줄수 있는 기회가 될거같다.
이미 우리나라 음식인 김치,불고기.비빔밥등을 알고 한국음식을 찾는 외국인들도 많기 때문에 이러한 한국음식들을 미리 준비해두면 먹고싶어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제공해줌으로써 아쉬워하지 않아도 되고 좋을거 같다.
한식이 호텔내에 없는곳이 많은 이유는 호텔밖에 나가면 한식당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텔내에서 한식을 먹는것과 직접 밖으로 찾아나가서 먹는 것은 또다르기 때문에 호텔에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서 대처한다면 고객과 기업의 입장에서 둘다 만족을 할수 있을거 같다.
<용어>
i·ron·ic, -i·cal〔a
│
〕 a. 반어(反語)의, 반어적인;빈정대는, 빗대는, 비꼬는
i·r
n·i·cal·n
진두지휘 :
진두지휘 [陣頭指揮]
[명사]전투나 사업 따위를 직접 앞장서서 지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