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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 년 동안 짱이었어.”
티켓팅이 잠깐 늦었는데 4월6일 아침 KTX표가 매진이어서 1시간 먼저 도착하는 표를 끊었다. 범어사 전철역에서 길을 물어서 범어사 가는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는 처음이었다.
살짝 언쟁중이셨던 노부부가 각자 상냥하게 길을 가르쳐 주셨다. 그런 다음 다시 얼굴을 마주 보고 논쟁하셨는데 방금 가르쳐 주신 길이 서로 달라서 맞다 틀리다 하셨다.
그 주변까지 가서 길을 헤맨 적이 있어서 두 분의 말씀이 다 같은 방향인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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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번호를 알려준 쳇GPT가 길을 설명하는데 론리 플레닛처럼 신비로운 산길을 묘사했다.
함께 탄 외국인들이 유심하게 창밖을 내다보았다. 같은 안내를 받았을 듯 싶었다.
묘사대로 멋지게 굽이굽이 산 아래 마을이 아직 남은 꽃들 사이로 보였다.
포행 나오신 율원장 스님을 뵙고 염화실 아무개라고 인사들 드렸다. 화엄전에 왔느냐고 물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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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전에 꽃밭이 일구어져 있었다. 나중에 여래성님이 알려주셨는데 오랫동안 다니신 노보살님이 생각지도 못한 알록달록한 꽃들을 사와서 심으셨다고 했다. 기왓장들과 잘 어울리는 작고 낮은 예쁜 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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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께서 쉬고 계시다가 나오셨다.
여러 보살님들의 이름을 출석처럼 불러주셨다.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불교박람회에서 법공양을 나누는 일에 자원봉사하신 보살님들이었다.
<다음카페 염화실>에 올려진 사진들을 통해서 잘 봤다고 하셨다.
“다들 사람 됨됨이가 괜찮고. 아는 횟수가 벌써 십 년도 넘었잖아.”
“이십 년.”
큰스님께서는 무상행님의 아름다운 글에 “여러분들 덕택에 잠깐 불교세상을 펼쳤습니다. 눈물겹게 반갑고 고맙습니다.”라고 답글을 쓰셨다.
이십 년이 ‘묵은 법우님’들은 반나절은 일하고 반나절은 봉은사 꽃그늘 아래서 염화실 이야기를 듬뿍 나눴다. 워라벨이 더할 수 없이 수승하다고 날마다 행복해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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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경을 한 구절 읽어봐라 하면서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얻은 모든 것은 백퍼센트 누구책임이다? 이러니까 제 책임이요. 그래서 일체유심조다. 마음먹기 달렸다,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이러면서 공부해라, 기도해라 했더니 ‘왠지 홀린 것 같애’ 하고요.”
이틀간 코엑스를 지키신 지묘스님 말씀에 웃음이 가득하셨다.
“맞아요 맞아요 일체유심조가 짱이었어요.”
“3천 년 동안 짱이었어.”
큰스님께서 정정해 주셔서 다 같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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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준비해 주신 법공양은 법보장 USB도 두 박스 있었고 <만 가지 善이 中道로 돌아간다><관음예문><지옥도 깨뜨리는 화엄경 사구게 사경집><108자재어 성엄 법사 사경집><만선동귀 중도송 사경집> 이 있었다.
부모님이나 할머니에게 선물하겠다고 가셔가는 젊은이들도 많았고, 내용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묻는 젊은이들도 많았다. 일체유심조를 특히 좋아했다.
“나 무비스님 알아 하면서 친구한테 자랑하는 젊은이들도 있었고요. 그런데 그토록 긴긴 줄과 비용도 마다 않고 오는 젊은이들이 무엇 때문에 올까요? 보살님들은 그분들이 절에는 잘 안 온다고 걱정하시기도 했어요.”
하고 큰스님께 말씀드렸다.
“풍속을 따라서 사는 거지. 그거 신경 안 써. 거기도 안 오면 어쩔 거야. 안 오면 그뿐이지.”
하고 큰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네, 부처님이 그려진 짐모아 가방을 아름답다고 하는 청년들도 많았어요.”
“그것만 해도 인연이 되는 거잖아. 그렇게 생각해야지. 절에 안 온다? 오는 데는 그래도 와.
교회가 요즘 텅텅 비어. 절은 그래도 오는 텍이야.”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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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오스님과 여초스님이 음식 상자를 밀대에 가득히 싣고 화엄전에 오셨다.
여초 무상스님이 아픈 기색이 완연하셨다.
“무상스님 아프실 때는 연오스님이 못 가게 해.”
하고 큰스님이 말씀하셨다.
“꼭 오신다고, 그래도 몸 관리 하신 거예요.”
연오스님이 웃으셨다. 여초스님은 화엄전에 오고 싶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시면서 입맛이 전혀 없다고 하셨다. 큰스님도 요즘에는 거의 마시는 것 위주로 드신다고 하시면서 두 분 다 뉴케어 음료를 드신다고 하셨다. 인산가에서 나온 제품이 더 맛있다고 지혜월님이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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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건당제자 스님들의 모임이 화엄전에서 있었다.
코엑스에서 4일 내내 법공양하시고 전날 운전해서 경주로 오셨던 대선스님은 이번달 화엄법회에는 참석을 못하셨었는데, 회장스님이 전화를 거셨더니 병원에 다녀왔다고 하셨었다.
4월 8일에 여러 편의 짧은 비디오를 보내주셨다.
맑은 음성의 성엽스님이 큰스님께 인사드리는 말씀에 큰스님이 답하셨다.
“그런 마음 가지고 정진 정진하면 앞으로 모두들 20년 30년을 거뜬히 살게 되니까 할 일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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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스님이 “다시 오뚝이처럼” 화엄경 제3방을 유튜브에 시작하셨다.
4월 19일 월요일에 시험방송이 있었고 4월 20일부터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아침 8시 40분쯤부터 15분 정도씩 법성게 강의를 시작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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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경전연구회 회장이신 정오스님이 서울시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유산 제43호 ‘경제어산’ 부분의 첫 전승교육사로 인정서를 받으셨다. 전승교육사는 무형유산 보유자와 후학을 잇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제도라고 했다. 올해의 경제어산 공연 일정을 여쭤보니 뉴욕 한인 문화원에서 11월 14일에 있을 예정이라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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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에서 임원으로 승진하신 분들이 용학스님께 인사를 드리러 오셨다.
계좌번호도 물으셨는데 용학스님께서 “어른스님과 저는 맑은 것만 좋아합니다.” 하고 거절하셨다. 바로 전 화엄전에서 큰스님 공양을 걱정하면서 이것저것 여쭤보았을 때 “나는 맑은 게 좋아.” 하시면서 동치미 국물을 좋아하신다고 하셨던 말씀이 기억났다.
이윽고 상강례
법회의 시작
大方廣佛華嚴經 券第五十九
二世間品 第三十八之七
7. 十九門의 妙覺位答
오늘은 대방광불화엄경 제59권을 할 차례다. 일곱 권으로 되어 있는 제38품 이세간품의 마지막 권이다.
여기서부터는 잘 아시다시피 등각 부분에 해당된다.
등각 묘각이 쭉 연결돼서 나오는 부분이다.
지난 시간에 우리가 진도를 빨리 나갔었다. 등각부터는 제가 그렇게 설명할 역량도 안 되고 해서 진도를 많이 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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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지품에 보면 ‘십지품은 화엄경 39품 중에서 아주 중요한 골자다’ 라는 이야기가 있다.
화엄경 중에서도 나오고 십지품 제34권 내용 중에도 자세하게 나온다.
의상스님께서 일승법계도를 정리하시면서도 ‘화엄경의 골자, 수행의 골자는 십지품에 있다’고 하셨다.
부처로 가고자 하는 사람은 십지품 그 수행의 열 단계를 차근차근 닦아야 된다. 마지막 십회향이 되기까지, 그 전 단계는 마치 설계도에 있는 것과 같고 아직 꿈속의 일이다. 상상적인 일이다.
각답실지(脚踏實地)라. 실제적으로 여실지견을 여는 것, 진실한 지견을 여는 것은 오온개공의 정심지(淨心地), 환희지(歡喜地)로부터 시작한다.
그래서 십지 중에서도 환희지가 모든 십지의 열 가지 단계를 다 품고 있다.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時無量劫)이라고 하듯이,
환희지 중에서도 첫 일념이 모든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근원이 되는 것이다. 그 일념을 당장 정직하게 가져가야 된다. 무념무상인데 그 일념을 안다는 것, 이 십지법문이라고 하는 것이 마치 공중에 그림을 그린 것과 같다. 공중에 부는 바람의 모양과 같아서 도대체 볼 수도 없고 그 모양을 상상할 수가 없다.
그래서 나오는 내용이 여공중조적(如空中鳥跡)이라. 마치 새의 자취가 허공에 날아가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러면 십지품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행을 하고 공부를 해야 되느냐?
경전은 이렇게 이치를 살펴서 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상당히 막막하기도 하고 평생을 봐도 모른다. 조기축구 실컷 해서 월드컵 한 번도 못 나가는 사람하고 똑같다.
60년 조기축구를 해도 월드컵에는 못 나간다. 월드컵 나가는 사람들은 분명히 축구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이치를 터득했을 것이고 거기에 걸맞게 훈련하고 연습한 사람들이다. 야구 선수도 마찬가지고 공부인도 마찬가지며 참선하는 이도 마찬가지다. 염불하는 이도 마찬가지고 경전 보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 방법을 십지품을 보다가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감탄하며 알게 된다. 천친보살이 십지경론에서 해설해 놓은 것을 보면 ‘야, 옛날 어른들이 이렇게 보셨구나’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이게 된다.
우리가 지금 이세간품을 하고 있는데 거기에 첫째 수행하는 사람은 경전을 볼 때, 목마른 사람이 물 마시듯이 해야 된다고 나온다.
‘여갈사냉수(如渴思冷水)라. 시원한 물 마시듯이’‘여기념미식(如饑念美食)이라, 굶주린 사람이 아름다운 맛난 음식을 생각하듯이’하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두 구절에 대해서 천진보살이 이렇게 해설해 놓았다.
‘왜 물부터 마시는가. 경전을 받아들일 때는 가르침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은 일단 문해(聞解) 들어라. 듣는 것을 어떻게 들어야 되느냐? 물처럼 수월하게 들어라.’
정확하게 천친보살이 말씀해 놓았다.
물은 씹지 않는다. 그냥 마신다.
문사수(聞思修)라고 하는데 사라고 하는 것은 뭐냐? 배고픈 사람이 음식을 소화시키려면 입속에서 잘근잘근 저작을 해야 된다. 씹어야 된다. 그걸 사해(思解)라 한다.
문사수 수(修) 닦는다고 하는 것은 뭐냐? 병난 사람, 번뇌가 있는 사람은 병을 적절한 방법으로 제거해야 된다. 자기 병을 자기가 안다. 안쪽에서 약을 써야 할지 밖에서 써야 할지 강하게 써야 할지 약하게 써야 할지.
문사수를 가지고 십지품에 이렇게 써놨다.
이렇게 천친보살이 해석해놓은 것을 청량국사도 그대로 따라간다. 청량국사가 십지품을 해석할 때 소초에는 늘 ‘논에 말씀하시기를’이라고 해놓았다. 천친보살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십지경론은 이 십지품보다 더 정확하게 글이 더 많고 문장이 누락된 것이 없다.
혹시 나중에 십지품을 공부하실 때쯤 되면 십지품하고 십지경론을 같이 공부하시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이고 십지품에 대한 보완이 많이 된다.
병을 제거하려면 약을 써야 된다. 이걸 수해(修解)라고 한다.
그러면 문사수를 통해서 결정적으로 나에게 얻어지는 게 있는데 그것은 마치 꿀벌이 좋은 꿀을 탐하는 것과 같다.
꿀이라고 하는 것은 완제품이다. 천년만년이 지나도 변질되지 않는다. 깨달음의 완벽한 진실한 일념을 뜻하는 것이다.
신해행증이 그런 식으로 경전 속에는 이루어져 있다.
처음에는 문(聞) 문을 물이라 했다. 물은 씹지 않고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일단 법문을 들어야 된다. 가르침을 구하는 사람은 듣기부터 해야 된다. 그런데 결석해 버리는데 어떻게 하는가.
그다음에 가르침을 뜻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꼭꼭 씹어야 된다. 뜻은 생각 속에 있지 않은가. 사유를 해야 된다.
이것을 행하고자 하는 단계가 지금 우리가 하는 이세간품 단계다. 문사수(聞思修) 실체적으로 우리가 성행분에 와서 이세간품 아닌가.
그럼 실천하는 사람들은, 닦고자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반드시 병을 제거하듯이 적절한 약을 투입해야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입법계품에 가서 증명이 되고, 깨달음의 실체가 드러나게 된다.
요런 것들을 우리가 항상 남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강의를 하고 저부터도 그렇게 설명을 한다.
그런데 보현행원품 항순중생편에 보면 그게 아니다.
“어제병고(於諸病苦) 위작양의(爲作良醫)
내가 내 병든 마음을 다스리는 양의, 의사가 되겠습니다.
어실도자(於失道者) 시기정로(示其正路)
길 잃어버린 나에게 내가 좋은 인도자가 되겠습니다.
어암야중(於暗夜中) 위작광명(爲作光明)
헤매는 나에게 부처님의 광명, 불광을 내가 되찾겠습니다.
어빈궁자(於貧窮者) 영득복장(令得福藏)
이 화엄의 세계를 잃어버린 나를 복되게 하겠습니다.
평등요익(平等饒益) 일체중생(一切衆生)
나와 모든 이들은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
앞서 입승스님이 산화락 산화락 말씀하셨는데 요즘 꽃이 좋다. 용비어천가에 보면 ‘곶 됴코 여름 하ᄂᆞ니’ 꽃이 찬란하고 열매가 많다고 하였다. 꽃은 만행화요, 바라밀의 꽃이요 열매라고 하는 것은 이엄지극과(二嚴之極果)라. 복과 지혜가 깨달음의 과(果), 열매다.
화엄(華嚴)이라 되어 있듯이 화는 뿌리 깊은 나무다. 신심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아니 뮐세’ 바람이 불더라도 팔풍(八風), 괴로움과 즐거움과 이익과 손해와 칭찬과 헐뜯음의 바람이 나에게 불더라도, 거기에 흔들림이 없다. 미동도 하지 않는다. 거기에 부동하니까 꽃 좋고 여름 하나니 그래서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아니 그칠세’ 내를 이뤄서 조그맣고 조그만 냇물이 흘러 흘러 바다로 간다.
원공법계제중생 동입미타대원해로 간다.
용비어천가를 그렇게 써놨고, 월인천강지곡을 그렇게 써놨듯이 옛날분들은 아마 굉장히 신심이 좋고 불교에 기반을 많이 두셨던 것 같다.
오늘은 이세간품에 들어갈 텐데 지난 시간처럼 진도를 쭉쭉 뽑아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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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다시 한번 하겠다. 십지품을 보면 물부터 먼저 얘기하고 그다음에 밥부터 얘기하고 그다음에 약부터 이야기하잖는가.
약하게 해서 강하게 가는 수도 있고, 강하게 해서 약하게 가는 수도 있는데 화엄경은 처음에는 보통 강하게 마치 대종 범종(梵鍾)을 치듯한다. 하늘 범(梵)자 쇠북 종(鍾)자 하늘북을 범종이라 한다. 에밀레종 같은 하늘북은 둥-하고 치듯이 크게 가는 수도 있다.
그런데 세주묘엄품에 보면 여기는 무른 것부터 갔다.
저는 ‘이 물이 왜 물일까’ 싶었는데 물렁물렁하다고 물이더라. 샘이 왜 샘인가 보니까 물이 쫄쫄 새 나온다고 샘이다.
어차피 이치는 그렇게 되어있다.
우리가 쓰는 언어 중에 한 글자로 되어 있는 것은 굉장히 오래된 말들이다. 5천 년, 만 년도 더 된 언어들이다.
우리가 쓰고 있는 것도 만만한 게 아니다.
그것을 화엄경에는 질서정연하게 조리 있게 해놨다.
세주묘엄품에는 열아홉 명의 신장이 나온다.
주성신, 주지신, 주산신, 주림신, 주약신, 주가신 이렇게 나오잖는가.
땅에 관한 것, 지(地) 다음에 무엇인가.
땅은 그렇게 나오고 물에서는 주하신 강부터 나오고 바다가 나오고 바다보다 더 큰 주수신 이렇게 물이 나온다.
지수(地水) 그다음 뭐가 나오겠는가?
화(火) 주화신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지수화풍(地水火風) 흔적이 점점 희미해지는 쪽으로 간다.
강한 고체로부터 액체로, 모습은 보이는 불, 모습이 안 보이는 바람, 지수화풍 그다음 무엇인가?
바람보다 더 희미한 것은 공(空)이다. 공간이 있으니까.
또 주야신 주주신 시간이 있다.
지수화풍공견식(地水火風空見識) 우리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는가.
경전은 그런 식으로 되어 있다.
탐진치만의도 그렇고 육바라밀도 그렇고 사성제나 12연기도 그렇게 되어있다. 모든 것은 그렇게 되어있고 미세한 것에서 큰 것까지 삼세육추(三細六麤) 이렇게 얘기하잖는가.
또 거친 것에서 미세하게, 수염연기가 되든지 환멸연기가 되든지 그렇게 자세하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가 이세간품 자잘한 십신으로부터 시작해서 여기 등각까지 왔잖은가?
오늘은 몇 번째 법문인가? 185번째인가?
운흥이백(雲興二百)이라고 했는데 구름이 올라가듯이 200가지 질문 중에 현하이천(懸河二千)이라.
병사이천(甁瀉二千)이라 하기도 하는데 현하(懸河)는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가 쏟아지듯이 2천 가지 답을 하셨다, 이렇게 말하잖는가. 현하이천이라 하기도 하고 병사이천이라 하고 막 독에 물을 쏟아붓듯이 열 가지로 대답했다고 한다.
그 200가지 질문 중에서 오늘은 우리가 185번째로 왔으니까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이다.
이번 달, 다음 달 그다음 달까지 해서 이세간품을 거의 끝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입법계품에 들어가도록 하겠다.
오늘 185번째 질문 중에서 여러분들께 나눠드린 과판을 잠시 보고 진행하도록 하겠다.
<유인물>
‘바로 밝힌다’ 청량국사 소초에 나오는 이야기다.
59권의 대의는 부처님께서 모태에서 탄생하시면서 여덟 가지 그 모습을 보이는 것들을 쭉 이야기해놨다.
삼(三), 정명입태십사(正明入胎十事)
바로 입태에 들어가는 열 가지 일이라. 왜 태에 들어가느냐?
여유문언(如有問言) : 그 어떤 사람이 만일에 만일 여(如)자 만일에 그 어떤 이가 물어서 말하기를
어사생중(於四生中) : 태난습화 사생 중에서
화생위상(化生爲上) : 가장 수승한 것이 화생이 된다.
그런데 부처님은 가장 수승한 화생이라 하지 않고 왜 부처님은
불위최승(佛爲最勝) :불위최승인데 부처님은 최고로 수승함에도 불구하고
하고태생(何故胎生) : 어찌한 까닭으로 정에 딱 들러붙어 있는 태생으로 이야기하느냐.
제경론중다용초연이통차문(諸經論中多用初緣以通此問) : 모든 경이나 논,소 가운데에 다분히 초연을 인용해서 말한다. 이통차문이라. 처음에 연을 들어서 이 물음, 차문에 대해서 공통적으로 다 대답을 하게 되어 있다.
‘부처님께서는 왜 태생이었는가?’ 여기서부터 오늘 진도를 쫙 빼겠다. 부처님께서 왜 태생이었는가?
이렇게 과판해 놓고 짚어 주지 않으면 스님들이 그냥 어물쩡 넘어가실 것 같다. 그러면 입만 떼면 거짓말을 해서 남을 막 속일 것 같다.
부처님께서 태중에 든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답해놓은 부분이 다른 경전에도 많지만 제일 정확하게 어디에서? 화엄경을 통해서 보겠다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입태했다는 것은 곧 깨달음이 성취된다는 것이다.
부처님의 육신의 고향은 가빌라성이지만 정신의 고향은 마갈타잖은가. 성도 마갈타. 그렇잖은가?
지금 여기는 육신에 대해서 정신에 대해서 이런 얘기는 안 해놨지만 <보살이 태중에 들어가다> 보살이 원래 태중에 들어가서 장양성태(長養聖胎)한다. 태가 처음에 이루어지는 것은 십지 중에서 몇 지인가? 제4지다.
제4 염혜지를 장양성태라고 한다.
그래서 수다원과를 초지 정심지로 보는 견해가 있는데 정심지는 수다향이라고 할까? 그 결과물이 이루어지는 것을 제4지 염혜지로 보기 때문에 그때부터 구체적인 도의 깨달음으로 씨앗이 야무지게 착상했다, 자궁 안에 착상했다고 장양성태라고 한다. 어느 경전에든지 그렇게 다 나온다.
다른 말로는 생귀주라고 한다.
생귀주(生貴住) 귀한 데 주한다.
10주에서는 생귀주라고 하고, 10지에서는 장양성태라 한다.
십행에서는 뭐라고 하는가? 부지런한 것, 그치지 않는 것, 무굴요행(無屈撓行)이라고 한다.
바라밀행으로서는 정진바라밀이라고 한다.
‘아, 정진바라밀이 바로 부처님의 씨앗을 장양하는 것이구나’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갈 것이다.
법리상으로는 정진바라밀이라고 하지만, 인격상으로라고는 장양성태라고 한다고 할 수 있겠다.
(3) 菩薩處胎의 十種事
佛子야 菩薩摩訶薩이示現處胎에有十種事하니 何等이 爲十고佛子야菩薩摩訶薩이爲欲成就小心劣解諸衆生故로不欲令彼로 起如是念호대 今此菩薩이自然化生이라 智慧善根이不從修得일새是故菩薩이示現處胎가是爲第一事요菩薩摩訶薩이爲成熟父母와 及諸眷屬과宿世同行과衆生善根하야 示現處胎하나니 何以故오彼皆應以見於處胎하야 成熟所有諸善根故가是爲第二事요 菩薩摩訶薩이入母胎時에正念正知하야 無有迷惑하며 住母胎已에 心恒正念하야 亦無錯亂이是爲第三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하야 常演說法에十方世界諸大菩薩과釋梵四王이皆來集會어든 悉令獲得無量神力과無邊智慧하나니 菩薩이 處胎하야 成就如是辯才勝用이是爲第四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에 集大衆會하야 以本願力으로 敎化一切諸菩薩衆이 是爲第五事요
菩薩摩訶薩이於人中成佛에應具人間最勝受生이니 以此示現處於母胎가是爲第六事요 菩薩摩訶薩이在母胎中에三千大千世界衆生이悉見菩薩호대 如明鏡中에見其面像하나니 爾時에 大心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等이皆詣菩薩하야 恭敬供養이是爲第七事요 菩薩摩訶薩이 在母胎中에 他方世界一切最後生菩薩이 在母胎者가 皆來共會하야 說大集法門하나니 名廣大智慧藏이니 是爲第八事요 菩薩摩訶薩이在母胎時에入離垢藏三昧하야 以三昧力으로 於母胎中에現大宮殿호대 種種嚴飾이悉皆妙好하야 兜率天宮으로 不可爲比나而令母身으로 安隱無患이是爲第九事요 菩薩摩訶薩이 住母胎時에 以大威力으로 興供養具하나니 名開大福德離垢藏이라 普徧十方一切世界하야 供養一切諸佛如來어든 彼諸如來가 咸爲演說無邊菩薩住處法界藏이 是爲第十事니라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示現處胎十種事니 若諸菩薩이 了達此法하면 則能示現甚微細趣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태중에 머무는 열 가지 일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마음이 작고 지혜가 용렬한 모든 중생을 성취시키려고 한 까닭에 저들로 하여금 ‘이 보살은 저절로 화생(化生)하였으며 지혜와 선근을 닦아서 얻은 것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내지 않게 하려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보살이 태중에 있음을 나타내 보이는 것이니, 이것이 첫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부모와 권속과 지난 세상에 함께 수행하던 중생의 착한 뿌리를 성숙하게 하기 위하여 태중에 있음을 보이느니라. 왜냐하면 저들이 반드시 태중에 있음을 보아야 가졌던 모든 착한 뿌리를 성숙하는 연고이니, 이것이 둘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어머니 태에 들 적에 바른 생각으로 바르게 알고 미혹이 없으며, 어머니 태에 머물고 나서는 마음에 항상 바르게 생각하여 또한 잘못됨이 없나니, 이것이 셋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어머니 태중에 있으면서 항상 법을 설하거든, 시방세계의 모든 큰 보살과 제석과 범천왕과 사천왕들이 다 모여 와서 한량없는 신통한 힘과 그지없는 지혜를 얻게 되느니라. 보살이 모태에 있으면서 이와 같은 변재와 훌륭한 작용을 성취하나니, 이것이 넷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으면서 대중을 모으고 본래의 원력으로 일체 모든 보살 대중을 교화하나니, 이것이 다섯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인간에서 성불하려면 마땅히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게 태어나야 하느니라. 그래서 어머니의 태에 있음을 나타내 보이나니, 이것이 여섯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을 적에 삼천대천세계의 중생이 보살을 보기를 거울 속에서 자기의 얼굴을 보듯이 하느니라. 그때에 큰 마음 가진 천신과 용과 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와 마후라가와 사람인 듯 아닌 듯한 이들이 다 보살에게 나아가 공경하고 공양하나니, 이것이 일곱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을 적에 타방세계에서 모든 마지막으로 태어나는[最後生] 보살로서 모태에 있는 이들이 다 모여 와서 크게 모은 법문[大集法門]을 설하니 이름이 ‘광대한 지혜의 창고’니라. 이것이 여덟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을 적에 때를 여읜 창고[離垢藏]삼매에 들고, 삼매의 힘으로 어머니 태중에서 큰 궁전을 나타내니, 갖가지 장엄으로 꾸며진 것이 모두 훌륭하여 도솔천 궁전으로는 비교할 수 없으나 어머니의 몸은 편안하고 걱정이 없게 하나니, 이것이 아홉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으면서 큰 위엄과 세력으로 공양거리를 일으키니 이름이 ‘큰 복덕을 열어 헤치는 때를 여읜 창고’라. 시방의 모든 세계에 두루 하여 일체 모든 부처님 여래께 공양하거든 저 모든 여래가 다 그지없는 보살의 머무는 처소인 법계장(法界藏)을 연설하나니, 이것이 열째 일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들어 나타내 보이는 열 가지 일이니,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을 분명히 알면 능히 매우 미세한 뜻[甚微細趣]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
보살처태(菩薩處胎)의 십종사(十種事)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시현처태(示現處胎)에: 일부러 태중에 머무는
유십종사(有十種事)하니 : 열 가지 일이 있으니
하등(何等)이 : 무엇이
위십(爲十)고 : 열 가지냐.
보살이 일부러 태중에 머무는데, 태중에서 첫태에 열 가지 일을 나타낸다. 그 첫 번째 일이 태난습화 중의 답이 여기에 있다고 소초에서 얘기해 놓았던 것을 지금 보는 것이다.
*
불자(佛子)야 : 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위욕성취(爲欲成就) : 위욕성취
소심열해(小心劣解) : 소심열해
제중생(諸衆生)고로 : 제중생고로 마음이 아주 옹졸하고 예의
없고 십지품에 그렇게 이야기해놓았다. 아만스럽고 의심이 많은 사람은 절대 법문이 안 들어온다고 하였다.
법문이 안 들어온다. 법문이 머리에 안 들어가는 것은 자기 생각이 가로막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누구처럼 법문 안 듣고 계속 휴대폰을 보고 그런다.
이 화엄경 이세간품을 하면서도 법문이 안 들린다.
마음이 작고 지혜가 용렬한 중생을 성취시키려 함이요
불욕영피(不欲令彼)로 :그 사람들로 하여금
기여시념(起如是念)하대 :이러한 생각을 일으키되
금차보살(今此菩薩)이 :보살이
자연화생(自然化生)이라 :자연스럽게 그대로 저절로 와서 자연화생이라.
지혜선근(智慧善根)이 :지혜와 선근이
부종수득(不從修得)일새 : 저절로 쭉 안 닦고도 얻는다, 닦아서 얻은 것이 아니다, 그런 생각을 내게 하지 않으려는 연고이니라.
시고(是故) :이러한 까닭으로
보살(菩薩)이: 보살이
시현처태(示現處胎)가 : 일부러 태중에 처태해서 있는 것이니
시위제일사(是爲 第一事)요 :이것이 첫째 일이니라.
*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두번째 보살마하살은
위성숙부모(爲成熟父母): 부모와
급제권속(及諸眷屬)과 :권속과
숙세동행(宿世同行)과 : 지난 세상에 함께 수행했던
중생선근(衆生善根)하야 :중생의 선근을 성숙하게 하기 위해
시현처태(示現處胎)하나니 : 태중에 태어났느니라.
그러니까 이런 데서 우리가 느끼는 게 자타일시성불도(自他一時成佛道)다. 부처님도 왕궁에서 태어나신 게 우리에게 다 용기를 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우리처럼 소심장부, 소심한 범부중생들을 일깨우는 뜻이 있다,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 이런 뜻이다.
하이고(何以故)오 :어찌한 까닭이냐 하면
피개응이견어처태(彼皆應以見於處胎)하야 : 반드시 태중에 있음을 보고야
성숙소유제선근(成熟所有諸善根)고가 : 가졌던 선근을 성숙케 하느니
시위제이사(是爲 第二事)요 : 이것이 둘째이니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입모태시(入母胎時)에: 우리가 포스트 석가모니다. 보살마하살이 어머니 태에 들 적에
정념정지(正念正知)하야: 바른 생각으로 바르게 알고
무유미혹(無有迷惑)하며 : 미혹이 없으며
주모태이(住母胎已)에 : 모태에 머물고는
심항정념(心恒正念)하야 : 마음에 항상 바르게 생각하고
역무착란(亦無錯亂)이 : 착란 그릇되고 어지러움이 없나니
시위제삼사(是爲第三事)요: 이것이 세 번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에 있으면서
상연설법(常演說法)에: 항상 법을 연설한다.
시방세계(十方世界) : 시방세계의
제대보살(諸大菩薩)과 : 큰 보살들과
석범사왕(釋梵四王)이: 제석과 범천과 사천왕들이
개래집회(皆來集會)어든 : 모두 모여와서는
실령획득(悉令獲得) : 한량없는
무량신력(無量神力)과 : 신통한 힘과 무량 없는 힘과
무변지혜(無邊智慧)하나니 : 그지없는 지혜를 얻게 되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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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菩薩)이 : 보살이
처태(處胎)하야 :처태하야
성취여시변재승용(成就如是辯才勝用)이 :이런 변재와 훌륭한 작용을 성취하니
시위제사사(是爲第四事)요 : 이것이 넷째 일이니라.
이런 것에 대해 십지품에는 이렇게 해놓았다.
‘가릉빈가는 알 속에 있으면서도 공중을 나는 잡새들하고는 다르다.’
이세간품에는 또 이렇게 해놓았다.
‘이 내용을 아는 부처님의 입장에서는 야간이 들짐승들이 와서 사자 앞에서 감히 똥품을 잡을 수가 없다.’
나눠드린 소초 옆에 제가 빨간 줄로 써 놓았다.
사자 없는 데서나 폼을 잡지 사자 앞에서는 똥폼을 잡을 수가 없다. 똥개는 사자 앞에서 폼 못 잡는다. 거들먹거리다가 지가 박살난다.
지금 우리가 화엄경 이세간품을 이렇게 본다. 보통 ‘이게 종이책이다’ 이렇게 보는 사람도 있지만 신념을 가지는 순간에 이 책은 살아있는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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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재모태중(在母胎中)에 :모태중에 있을 때
집대중회(集大衆會)하야 : 대중의 모임을 모아서 어떻게 모태 안에 있으면서 모으는지 모르겠다. 요런 내용은 지말법회의 복성법회에 가서 선재동자가 어머니 태중에 열 달 있었다 하면서, 열달간 이루어진 칠보 창고 이야기라든지, 열 달을 채우고 태어나면서 집에 500개의 그릇마다 다시 보배가 쌓이는 것 등의 내용과 일치한다.
그러면 선재동자가 이미 그때 출발하기 전부터 금생에 태어나서 뭘 가지고 있다는 것인가? 성태(聖胎) 문수보살을 만나기 이전부터 부처님의 태를 가지고 출발을 했다,이것이다.
그런 이야기들하고 여기 나온 이야기들하고, 화엄경은 자꾸 이렇게 앞뒤로 맞춰보면 ‘야, 경전은 사람이 그냥 상상력으로 쓸 수 있는 문제가 아니구나. 깨달음의 임상실험이 끝난 사람 입장에서 다 썼다’ 그런 것을 절실히 느낄 수가 있다.
어떻게 서로 다른 데서 썼는데 그렇게 똑같게 쓸 수가 있는가. 특히 선사들의 오도송 같은 것을 보면, 시절이 다르고 다 다른데도 서로 전화도 없고 서로 책도 못 봤을 수도 있는데 그 내용이 똑같잖은가.
특히 육조스님 같은 경우, 육조스님이 화엄경을 읽었을까 안 읽었을까 싶은데 화엄경 십회향품 진여품에 떡 갖다 대면 육조스님의 게송이 그대로 나온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 이런 게 있잖은가.
‘왜 이리 됐노’ 싶다. 그런 것들이 한두 개가 아니다. 전혀 다른 종파임에도 불구하고 깨달음의 게송은 똑같으니까 ‘아, 마음이라고 하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관통해 있는 것이구나. 관통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없는 것이라야 가능하겠구나.’ 이런 것을 느낄 수가 있다.
이본원력(以本願力)으로 :본래 원력으로
교화일체제보살중(敎化一切諸菩薩衆)이 : 모든 보살대중을 교화하나니
시위제오사(是爲第五事)요 :그것이 바로 다섯 번째 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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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어인중성불(於人中成佛)에 : 인간에서 성불하려면
응구인간최승수생(應具人間最勝受生)이니 :마땅히 인간에서 가장 훌륭하게 태어나야 하느니라.
이차시현처어모태(以此示現處於母胎)가 : 그래서 일부러 어디에? 왕궁에 태어났을 것이다. 어머니 태에 있는 것이니
시위제육사(是爲第六事)요 : 이것이 여섯째 일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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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하살이
재모태중(在母胎中)에 : 모태에 있을 때에
삼천대천세계중생(三千大千世界衆生)이: 삼천대천 중생들이,
그럼 여기 왜 자꾸 모태 같은 것이 나오느냐. 뭐 때문에 그렇겠는가. 부처님이 곧 부처님으로 탄생할 순간.
십신부터 쭉 이어져서 지금 이세간품 등각부분이지 않은가.
등각, 묘각부분으로 넘어가잖는가.
그래서 부처님 모태 이야기를 자꾸 하는 것이다.
입법계품으로 다시 돌아가면, 선재동자가 십지 선지식을 만날 때가 바산바연저 주야신부터다.
바산바연저 주야신이 십지의 초지다.
그러니까 저 뒤에 가서 마야부인 천주광 만나기 전에 석녀구파를 만나잖은가.
석녀구파가 십지 선지식의 마지막인데 석녀구파가 부처님의 태자 시절의 부인이잖은가. 태자 시절의 부인이 석녀구파다. 거기서 십지 선지식이 끝나고 등각 선지식이, 회연입실상(會緣入實相)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가 하면 마야부인 천주광 덕생동자 유덕동녀까지가 그 열 한 명이 등각이다.
그러면은 그때 선재동자가 십지법문을 성취하고 깨달음으로, 등각으로 들어가는 상태에서 첫번째로 만났던 선지식이 누구인가? 마야부인이다.
그래서 입법계품에 이렇게 나온다.
“마야부인은 금생의 석가모니의 어머니일 뿐만 아니고 전생에 현생에 다음생에 3천대천 세계의 모든 부처님의 어머니가 되어 주시는 분이다. 그런 분이 마야부인이다.”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난존자는 전생에도 부처님의 시자요. 금생에도 부처님의 시자, 다음 생에도 부처님의 시자다. 이런 것들이 맥락으로 쭉이어져 나온다.
그래서 ‘아, 입법계품도 등각 그 부분을 이렇게’ 원래 60권 화엄경이 처음에 425년에 번역될 때는 그 마야부인 천주광부터 미륵보살 앞에까지가 없었다. 누락되어 있었다.
한 260년이 지난 뒤에 지파가라 삼장이 와서 “입법계품에서 이 부분이 빠졌다.” 그래서 다시 그 부분을 집어넣어서 현수법장스님하고 측천무후가 다시 60권 화엄경을 보완을 하게 된다. 그걸 보완하고 얼마 안 있어서 다시 80권 화엄경을 새로 번역을 하게 된다.
그래서 60권 화엄경은 두 종류가 있다.
마야부인부터 없는 본이 있고, 마야부인이 부분이 들어가 있는 본이 있다.
청량국사 약책에 보면 “60권 화엄경은 두 종류가 있는데 마야부인부터 없는 부분은 옛날 처음 번역했던 것이고 뒤에 있는 것은 증보판이다. 다른 책이 아니다.” 이렇게 해놨다.
증보판이다. 그 증보판을 다 총감리감독을 해 놓은 사람이 현수법장이다, 이렇게 나온다.
80권 화엄경을 할 때는 신라 원측스님도 참석하시고 현수법장도 참석하고 실차난타가 다 번역을 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책이다.
마지막 80화엄경도 총감수를 하신 분이 현수법장스님이다.
그것도 그대로 나온다.
현수법장스님이 굉장히 큰 역할을 하셨고 그 뒤에 한 100년쯤 지나서, 현수법장이 돌아가시고 29년 뒤에, 30년 뒤에 태어나신 분이 청량국사다.
이 80권 화엄경이 번역되고 난 뒤에 다시 100년 뒤에 번역된 40권 화엄경을 총 감리감독하신 분이 청량국사다.
어쨌든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을 때 삼천대천 중생들이
실견보살(悉見菩薩)호대 : 보살을 보기를
여명경중(如明鏡中)에 : 마치 밝은 거울 가운데
견기면상(見其面像)하나니 : 자기의 얼굴을 보듯이 한다.
보살마하살이 모태에 있을 때 이미 3천대천세계의 중생들이 보살 보기를 거울 속에서 자기 얼굴 보듯이 한다.
*
이시(爾時)에 :그때에
대심천룡야차건달바아수라가루라긴나라마후라가인비인등(大心天龍夜叉乾闥婆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人非人等)이: 큰 마음을 가진 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 인비인 등이
개예보살(皆詣菩薩)하야 : 모두 보살에게 나아가서
공경공양(恭敬供養)이 :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
시위제칠사(是爲第七事)요 : 이것이 일곱 번째 일이다.
*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재모태중(在母胎中)에 :모태 중에 있을 때
타방세계일체최후생보살(他方世界一切最後生菩薩)이 :타방 세계의 일체 최후생 보살이, 맨 나중에, 일생보처라고 한다. 맨 나중 보살로서
재모태자(在母胎者)가 :모태에 있는 이들이
개래공회(皆來共會)하야 : 다 모여와서
설대집법문(說大集法門)하나니 :크게 모은 법문을 말하나니
명광대지혜장(名廣大智慧藏)이니 :이름이 광대지혜장이라. 광대한 지혜의 광이니라.
시위제팔사(是爲第八事)요 : 이것이 여덟 번째 일이니라
*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 보살마하살이
재모태시(在母胎時)에 : 모태 안에 있을 때에
입이구장삼매(入離垢藏三昧)하야 : 이구장삼매에 들고는, 땟구정물이 쭉 빠지는 이구장삼매에 들어가지고는, 이구장이라고 하는 것은 번뇌장, 소지장이 다 사라진 것이다.
이삼매력(以三昧力)으로 : 이 삼매의 힘으로
어모태중(於母胎中)에 : 모태 가운데에서
현대궁전(現大宮殿)호대 :어머니 태중에서 궁전을 나타냈다.
종종엄식(種種嚴飾)이 : 그래서 종종장엄이
실개묘호(悉皆妙好)하야 : 실개묘호하야
도솔천궁(兜率天宮)으로 : 도솔천궁으로
불가위비(不可爲比)나 : 불가위비나. 큰 궁전을 나타내나니 갖가지 장엄이니 모두가 도솔천궁으로는 비길 수 없지만
이영모신(而令母身)으로 : 이(而) 그러나 영모신으로, 그 어머니 몸으로 하여금
안은무환(安隱無患)이 : 편안하고 걱정이 없게 하나니
시위제구사(是爲第九事)요 :이것이 아홉 번째 일이니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 :보살마살이
주모태시(住母胎時)에 :어머니 모태에 머무를 때에
이대위력(以大威力)으로 :대위력으로
흥공양구(興供養具)하나니: 공양거리를 일으키나니
명개대복덕이구장(名開大福德離垢藏)이라 :이름이 개대복덕 이구장이라. 큰 복덕을 열어제치는 때를 여읜 광이라.
보변시방일체세계(普徧十方一切世界)하야 : 시방의 모든 세계에 두루하야
공양일체제불여래(供養一切諸佛如來)어든: 모든 부처님 여래께 공양하거든
피제여래(彼諸如來)가 :모든 저 여래께서
함위연설무변보살주처법계장(咸爲演說無邊菩薩住處法界藏)이: 다 그지없는 무변한 보살의 머무는 처소인 법계장을 연설한다.
시위제십사(是爲第十事)니라 :이것이 열 번째 일이다. ‘법계’ 이런 말이 나오면 마칠 때가 됐다.
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시현처태십종사(示現處胎十種事)니 : 열 가지 일이니라.
약제보살(若諸菩薩)이 : 만약에 모든 보살이
요달차법(了達此法)하면 :이 법을 분명히 알면
즉능시현심미세취(則能示現甚微細趣)니라:매우 미세한 길을 나타내나니라.
시간상 여기 유인물 과판에 ‘미세취’라고 써놓은 것을 생략하겠다. 여러분들 보실 수 있도록 친절하게 탁탁탁 잘라놓았다.
나중에 보시기 바란다.
(4) 菩薩在胎의 十種甚微細趣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有十種甚微細趣하니 何等이 爲十고 所謂在母胎中하야 示現初發菩提心과 乃至灌頂地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住兜率天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初生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童子地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處王宮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出家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苦行과 往詣道場하야 成等正覺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轉法輪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般涅槃하며 在母胎中하야 示現大微細하나니 謂一切菩薩行과 一切如來自在神力의 無量差別門이니라
佛子야 是爲菩薩摩訶薩의 在母胎中十種微細趣니 若諸菩薩이 安住此法하면 則得如來無上大智慧微細趣니라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열 가지 매우 미세한 내용[趣]이 있으니 무엇이 열인가. 이른바 모태에 있으면서 처음 보리심을 발하는 일과 내지 정수리에 물 붓는 지위까지를 나타내 보이느니라. 모태에 있으면서 도솔천에 머무름을 나타내 보이며, 모태에 있으면서 처음 탄생함을 나타내 보이며, 모태에 있으면서 동자의 지위를 나타내 보이며, 모태에 있으면서 왕궁에 거처함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모태에 있으면서 출가함을 나타내 보이며, 모태에 있으면서 고행하다가 도량에 나아가 등정각을 이룸을 나타내 보이며, 모태에 있으면서 법륜 굴림을 나타내 보이며, 모태에 있으면서 열반에 듦을 나타내 보이느니라.
모태에 있으면서 크게 미세함을 나타내 보이나니, 이른바 모든 보살의 행과 모든 여래의 자재하고 신통한 힘과 한량없이 차별한 문이니라.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어머니 태중에 있는 열 가지 미세한 내용이니, 만일 모든 보살이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여래의 위없는 큰 지혜의 미세한 내용을 얻느니라.”
*
보살재태(菩薩在胎)의 십종심미세취(十種甚微細趣)
*
불자(佛子)야:불자야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이:보살마하살이
십종심미세취(十種甚微細趣)하니: 열 가지 미세취, 미세한 길이 있는데
하등(何等)이: 무엇이
위십(爲十)고: 열 가지 미세한 길이냐? 미세한 길이라는 것은 사실은 미세먼지처럼 볼 수 없는 길이다. 지혜가 없으면 볼 수 없는 길이다.
소위재모태중(所爲在母胎中)하야: 이른바 모태 가운데에 있으면서
시현초발보리심(示現初發菩提心)과: 처음에 초발보리심과
내지관정지(乃至灌頂地)하며: 내지는 관정지하야 처음 발보리심을 내는 일과. 10주는 초발심주부터 머리에 붓는 지, 관정주까지로 되어 있다. 1번부터 10번까지 다 나타내고 모태중에 사람이 손가락이 열 개든지 어머니 뱃속에 열 달을 채우든지 십지보살이 됐든지 그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바라밀도 불교에서는 열 가지 손가락으로 많이 비유한다.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안에 있으면서
시현주도솔천(示現住兜率天)하며: 도솔천의 머무름을 나타내고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안에 있으면서도
시현초생(示現初生)하며: 처음 탄생함을 나타내고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안에 있으면서도
시현동자지(示現童子地)하며:동자지위를 나타낸다.
동자지위, 보살지를 동자지라고 한다. 그러니까 문수보살이나 문수동자나 똑같은 뜻이다.
왜 그러냐? 청량국사가 그것도 해석해 놨다.
보살의 마음은 동자와 같이 순진무구하다는 것이다.
이해타산이 없고 아주 순박하다. 그래서 여덟 번째 경지에 올라가면 무생법인은 동진주라 하잖는가.
우리가 흔히 동진출가라고 한다.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중에 있으면서
시현처왕궁(示現處王宮)하며: 왕궁의 거처함을 나타내고 또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중에 있으면서
시현출가(示現出家)하며: 출가함을 나타내고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 모태 중에 있으면서도
시현고행(示現苦行)과: 고행하다가
왕예도량(往詣道場)하야 : 도량에 나아가서
성등정각(成等正覺)하며: 정각을 이룸을 나타낸다. 유성출가상 설산수도상 이렇게 쭉 나오는가 보다.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가운데 있으면서
시현전법륜(示現轉法輪)하며: 바라나시에서 법륜을 굴리듯이.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모태 중에 있으면서도
시현반열반(示現般涅槃)하며:열반상을, 또 앞에 반을 붙여서 반열반이라고 하는 것을 우리말로 굳이 해석하면 구경열반이다. 이 반(般)자는 또 다르게 해석하면 들어갈 입(入)자를 써서 입열반이다. 크게 들어갔다고 하면 대반열반이라고 한다.
열반은 멸(滅)이라고 해서 입멸, 이렇게 쓰기도 한다.
앞에 반자는 구경이다. 퍼펙트하다. 들어갔다. 들어갔다는 것은 완벽하다는 것이다.
완벽하게, 완벽하게 적멸한 것을 반열반 이렇게 이야기한다.
반야심경에서 ‘구경열반’이라 하는데 그 구경이 반열반을 해석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다.
대반열반경 할 때도 크게 열반에 들어갔다, 적멸에 들었다, 입멸, 입적 이렇게 이야기한다.
원적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원적(圓寂)이 바로 반열반이다. 원만할 원자 있잖은가.
그것이 반자에 해당한다.
원만한 것은 퍼펙트한 것이다.
원적이라면 열반 이렇게 된다. 원적, 반열반
*
재모태중(在母胎中)하야 :모태 안에 있으면서
시현대미세(示現大微細)하나니: 크게 미세함을 나타내나니
위일체보살행(謂一切菩薩行)과 : 이르되, 일체보살행과
일체여래자재신력(一切如來自在神力)의: 일체여래자재신력의
무량차별문(無量差別門)이니라:무량한 차별문이니라.
대미세가 뭐냐, 앞에서 쭉 보인 열반이라든지 하는 것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까 뭐라 했는가. 마치 여공중조적이라고 했다. 허공을 나는 새의 자취와 같고 공중에 그린 그림과 같고 공중에 부는 바람의 모양과 같아서 볼래야 볼 수가 없고 알래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십지품을 설할 때 금강장 보살이 그런다.
“너희는 못 알아듣는다. 안 해 주고 싶어서 안 해 주는 게 아니다.” 보살대중이 “우리는 신심이 청정하고 신념이 굳고 의지도 굳고 용맹정진하고 원력이 대단합니다.”이러니까 “그거 가지고는 그릇이 아니다.” 아직 플라스틱 가지고는 용광로를 못 받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다.
안 해 주고 싶어서 안 해 주는 게 아니라, 듣고 나서 의심해서 못 믿으면 그때부터 난감하다는 것이다. 감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
감당이 되고 안 되고 우리는 이세간품까지 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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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佛子)야 : 불자야
시위보살마하살(是爲菩薩摩訶薩)의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재모태중십종미세취(在母胎中十種微細趣)의: 모태 가운데 있는 가운데 열 가지 미세한 길이니
약제보살(若諸菩薩)이:만약에 보살들이
안주차법(安住此法)하면 : 이 법에 편안히 머물면
즉득여래무상대지혜미세취(則得如來無上大智慧微細趣)니라:
그 자리에서 여래의 무상한 최고의 큰 지혜의 미세한 길을 얻나니라. 무상심심미묘법을 얻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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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여공중조[족](如空中鳥跡)
여공중조[족]이라고
@연기의 도리와 인생을 알고자 감사합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문사수...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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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대방광불화엄경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