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후기 #니부모얼굴이보고싶다
#지공연협동조합닷번째작품
#자살한미치코엄마~구혜령
#시노엄마/아빠~이정인/최담
#미도리엄마/아빠~원완규/송예리
#노도카조모/조부~맹봉학/전서진
#레이라엄마~이서이 #아이리엄마~변윤정
#교장~장용철 #학생주임~권남희
#담임~김효진 #펀의점장~이종승
중학교 2학년3반 교실에서 미치코가 목을 매어 자살했다
미치코가 남긴 유서를 근거로
다섯 학생의 부모들이 모였다
내 자식은 그럴 리가 없단다
죽은 미치코가 누명을 씌운 거란다
죽은 미치코가 문제아란다
아무 것도 모른다고 하란다
문자 동영상 사진 모두 지우라고 했단다
죽은 미치코랑 내 자식들은 아무런 상관이 없단다
유서만 없애면 아무 일도 없는 거란다
오로지 현재 상황만 모면하려고
자기 자식들 이름은 흔적조차 지우려고
모든 것을 죽은 미치코에게로 넘기려고
갖은 애를 쓰는 가해학생 부모들~~~
욕이 절로 터지고
손이 절로 올라가고
울분이 절로 솟구치고
고함이 절로 내던져지는 상황이지만
실제로 우리에게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모습일까
무척 가슴 아프고도 또한 무척 씁쓸하다
모든 원인은 돈~그리고 가정환경 특히 무관심
경악을 금치못하게 만든 금수만도 못한 짓거리들~
정말 가슴이 너무 아프다
배우들의 연기로 빛을 발한다
상황대처와 동선이 무척 자연스럽고 안정감있다
자살학생 미치코 엄마역 구혜령배우
익히 알고있는 연기자~TV에서 자주 만나는 배우다
침착하고 의연한 연기가 진하다
발성 대사톤도 좋다
"애들~다~죽이고 싶어~"
와~가슴이 쩍 갈라지는 느낌~너무 강렬하게 와닿는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딱 떨어지는 말 한마디가 관객을 사로잡는다
가해학생들을 용서하란
담임선생을 향한 분노의 폭력장면은
좀더 리얼했음하는 욕심이 생긴다
살짝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극의 정점을 살리기엔 충분하다
2학년3반 담임역 김효진배우
충격에 휩싸인 넋나간 표정과 동작
얼빠지고 어눌한 대사톤이 리얼하다
열정으로 가득찬 신입교사의
학생들에 대한 배신감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비인간적인 학생들의 모습에서
애들을 죽이고 싶다고 목놓아 소리친다
공감대가 최고조에 달한다
가해학생 시노엄마역 이정인배우
얄밉도록 잘한다~낯이 많이 익다
발성 대사톤 대사전달력 너무 좋다
표정연기 압권이다
돈과 권력의 노예~딱 그 표본이다
감칠 맛나고 맛깔진 연기에 홀라당 빠진다
베테랑의 아우라가 물씬거린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아주 잘 어우러진다
모두가 리얼하고 어색함없이 박진감있게 넘어간다
군더더기없고 짜임새있는 연출이 깔끔하다
정성스럽고 정교한 무대배경도 눈길을 끈다
배우들의 연기에 완전 빨려들어가는 작품이다
가해 학생들의 부모
피해 학생의 엄마
정말 이런 모습이리라 싶을 정도다
이래서는 안되는 줄 알면서도
그릇된 자식사랑도 사랑이라 착각하면서~
부정할 수없는 현실에
마음이 무겁고 쓰라린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학생과 딱 닮아있는 끔찍하고도 슬픈 모습이다
무거운 소재임에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덕에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카페 게시글
─-…개인 후기글~
<후기>
니 부모얼굴이 보고싶다~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난 수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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