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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unod의 Ave Maria에 대하여
19세기 프랑스의 대 작곡가 구노 하면 아베마리아가 떠오른다.
슈베르트 등 여러 유명한 작곡가들이 아베마리아란 이름으로 많은 작곡을 했지만
그중에서도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가장 많이 불리고 가장 유명한 노래다.
요한 세바스챤 바하의 피아노 전주곡 C장조에
구노가 멜로디를 붙여서 작곡한 곡입니다.
성악가들이 부를땐 원래 바하의 prelude는 C major 인데
G major 혹은 Gb major로 부릅니다.
구노의 아베마리아는 원래 자기 연인을 위해 작곡했던 세레나데였고
순교한 친구를 위해 여기에 성모송 가사를 붙여 바꾼 것으로 알려집니다..
노래가사
Ave Maria, gratia plena
Dominus tecum
Benedicta tu in mulieribus
et benedictus fructus ventris tuis Jesus.
Sancta Maria, Sancta Maria, Maria
Ora Pro nobis
Nobis peccatoribus
Nunc et in hora, in hora mortis nostrae
Amen. Amen.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아멘
어느덧 세월이 흘러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할 나이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가 음악을 하리라고 생각했던 구노는
신학교에 들어간 친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습니다.
바람결에 들려오는 소식에 그 친구 소식도 묻어 왔습니다.
사제가 된 그 친구가 빠리 외방 선교회에 들어갔다고...
구노는 그 친구를 만나보고 싶었는데 어느새 중국으로 발령받아 갔다는 소식만 접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심이 깊었던 구노는 그 친구를 위해 틈틈이 기도를 했습니다.
오랜 사목 후에 휴가라도 오면 옛 추억을 나누며 차를 함께 마실 수 있을 것이라고.
어쩌면 자신이 그 친구가 있는 중국에 가서 동양 문물도 구경하며
그 친구가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가끔씩 학교 게시판에는 붉은 글씨로 ".... 순교" 라는 메모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볼때마다 평화 속에서 주님을 믿는 순박한 사람들은 전율을 금치 못했습니다.
구노도 물론 순교자들을 생각하면 슬프고 가슴 아파했고
그 친구를 생각하면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선교의 자유가 주어진 중국이기에 내심 안도했습니다.
어느날 이었습니다. 게시판에 그 친구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빨간 글씨는 아니어서 안심을 했지만 내용을 읽어본 구노는 경악스러웠습니다.
그 친구가 "조선 대목구 주교"로 임명되어 죽음의 땅 "조선"으로 발령받았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구노는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한번 들어가면 살아 나오기 힘들다는,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는,
차라리 순교하기 위해서 조선으로 들어간다는 말까지 횡횡했던
바로 그 "죽음만이 기다리는" 조선으로 들어간답니다.
구노는 날마다 주님과 성모님께
그 친구가 제발 무사히 돌아와 단 한번만이라도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어느 주일날이었습니다.
가족들과 학교 정원에서 산책을 하던 구노는 요란하게 울리는 종소리를 들었습니다.
마음이 불안해졌습니다.
삼종 시간도 아닌데 이렇게 요란하게 종이 울린다는 것은 불길한 징조였습니다.
의례 그랬듯이 순교자가 또 나온 것이 아닐까....
불안한 마음에 달음질 쳐서 뛰어간 구노는 실신지경이 되었습니다.
게시판에는 이렇게 쓰여있었습니다. "다블뤼주교 조선에서 순교"
눈물이 앞을 가려 서 있을 수 조차 없던 구노는 정신없이 뒷동산으로 뛰어갔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자비로운 눈길로 우리를 내려다 보시는 성모상앞에서
구노는 목놓아 울며 성모송을 바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Ave Maria는 성모송입니다.
그렇게 친구이자 조선의 주교이자 순교자이며
후일 영광스러운 성인의 관을 쓰신 성 다블뤼 주교를 기리며 만들어진 노래가 "구노의 아베마리아"입니다.
그 지구 반대편, 인종도 모르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그당시 서구인들의 시각으로 보면 미개한 나라에 와서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하느님의 씨앗을 뿌린 우리의 성인은 지금도 명동 대성전 지하에 잠들어 계십니다.
최양업 신부님의 아버지이시며 전교 회장을 역임하시다
역시 순교하시고 성인반열에 오르신 "성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나란히...
1984년 여의도에서 교황 요한바오로2세에 의해 성인품에 오르신 후
주교님과 샤스땅 신부 모방신부의 유해중 일부가
본래 성현들의 묘소인 서울 관악산 자락
삼성산 성지에 안장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을 "삼성산 성지"라 읽컫습니다.
구노(Charles Francois Gounod) 는 19세기 프랑스의 대작곡가이다.
아버지는 유명한 화가이며 어머니는 피아노를 잘치는 예술적 환경에서 자라난 그는
한때 사제가 되려한 열심한 신자이었다.
1841년에는 미사곡을 로마에서 초연하였으며, 레퀴엠 등의 종교곡을 작곡하였다.
1851년 "사포"를 작곡하고 1859년 "파우스트"로 대성공하고,
1867년 "로미오와 줄리엣"을 작곡하는등 사회적 명성을 얻었으나,
1855년 성녀 세실리아 장엄미사를 작곡하고는 세속적 명성을 버리고 종교 음악에 전념케 되었다한다.
1870년 일어난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에는 런던에 피난하여 5년 동안 그곳에서 작곡 활동을 하였다.
1875년 파아온 뒤로 오페라를 작곡하였으나
대부분 실패하고 만년의 10년간은 조용한 생활을 즐기며 종교에 심취,
3개의 오라토리오 《토비》《속죄》《죽음과 삶》등을 작곡하였다.
성 안토니오 안 다블뤼 주교와 구노의 아베마리아 지금 천주교회사의 대부분은 ‘파리 외방 전교회’는 박해시대 우리 나라에서 복음을 선포하던 선교회였다.
오, 나의 기쁨이여! 오, 나의 새로운 조국이여,
나는 너를 보고야 말며
너를 위해 내 삶을 바치리라.
큰 배가 흔들거리며 항구에서 나를 기다리도다.
안녕, 프랑스여, 나는 너를 떠나노니,
순풍이여 네 나래를 펴라.
나는 거기에서 더욱 아름다운 해변을 찾게 되리라.
그렇다. 나는 죽어도 살아도 조선인이다.”
프랑스 작곡가 샤를 프랑스와 구노(Gounod, C. F., 1818-1893년)는
1843년 파리 외방 전교회 신학교 성당의 악장(樂長)이 된다.
구노는 그때부터 사제의 길을 걷고자 그러나 그는 선교사의 꿈을 접고 1848년 전교회를 떠나
구노는 조선교구의 제5대 교구장이며 구노는 다블뤼를 비롯한 자신의 신학교 친구들이
또 다블뤼 주교가 1866년 조선에서 그는 1869년 조선의 순교자들을 찬양하는 노래를 작곡한다.
구노가 곡을 붙인 우리 성가곡 (가끔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갈매못에서 순교하신 성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님이
조선에서 보낸 비망기를 토대로 파리 외방선교회
달레 신부( Claude Charles Dallet 1829.10.18. ~ 1878.4.25. ) 는
1874년 한국 천주교회사를 편찬 간행할 수 있었다.
바로 다블뤼 주교님의 기록에 의존해 있는 셈이다.
“오, 조선이여!
(파리 외방 전교회 신학교 성가집)
성 슐피스 신학교에서 신학공부를 시작한다.
음악에 전념하지만 마음 속엔 선교사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서
그토록 아름다운 종교음악을 작곡할 수 있었을 것이다.
순교 성인인 다블뤼(Daveluy, 1818-1866년)와
같은 시대에 파리 외방 전교회의 신학교에서 살았으며 서로 잘 아는 사이.
죽음의 땅 조선으로 들어간 소식들 듣고 '아베 마리아'를 작곡한다.
무참히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
‘무궁무진세에’(「가톨릭 성가」, 284번)는
자신이 친애한 선교사 다블뤼를 비롯하여,
신학교 시절의 동료와 후배들의 순교를 기리는
조선을 위한 단 하나의 구노의 곡이다.
오늘날에도 애창되는 구노의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다블뤼 주교를 비롯한 조선의 선교사들을 위한 곡이며,
"무궁무진세에" (가톨릭 성가 284번)
역시 조선의 순교자들을 위한 구노의 곡이다.
앵베르 주교를 위한 것으로 되어 있는데 그건 잘못 알려진 것임)
앵베르 주교 : 1839년 새남터에서 순교 43세 ~1797년생
다블뤼 주교 : 1866년 걀매못에서 순교 49세 ~1818년생
구노 1818년생 ~ 1893년 운명
동영상 노래
장님 태너가수 Andrea Bocelli 의 구노 아베마리아
http://www.youtube.com/watch?v=Pvn9MTOK_f0
유명한 태너가수 Pavarotti가 부르는 구노의 아베마리아
http://www.youtube.com/watch?v=1poXg9ZvqZ0
첫댓글 좋은글--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구노 --아베마리아 , 묵상 하면서 저의 사순절생활을 뱐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