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
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딤후1:8)
찬송:336장 매일성경:렘 1~ 3장
순수함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때 묻지 않은 깨끗함, 천진난만함을 마주
하면 자연스레 그 순수함에 젖어 들게 됩니다. 내 마음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처
럼 순수해지고 싶어집니다. 우리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순수한 믿음이 필요한 시대
입니다. 세상은 점점 계산적으로 변해갑니다. 내가 받은 만큼만 주면 된다는 생각이
상식이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그렇습니다. 주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순수하게
믿기보다는 주님이 내게 복을 주시는지 교회가 내게 뭘 해주는지 목사님이 내게 사랑
을 주는지에 따라 믿음이 요동을 칩니다. 내 읿다 주님의 일에 먼저 힘쓰는 사람 주
님을 향한 순수한 믿음의 사람을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디모데의 믿음을‘거짓이 없는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거짓
없는 믿음은 진실한 믿음, 순수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외할머니 로이스와 어머니 유
니게를 통해 물려받은 복된 믿음으로 디모데는 하나님을 잘 섬겼습니다. 그래서 바울
은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디모데를 기억하며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갇히게 된 자신을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한 것을 보면 디모데는 바울이
갇힌 것을 부끄럽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바울과 친밀한 관계였으니 디모데 역시
고난을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꼐 고난을 받으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은 두려워하
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강조합니다. 이 마음으로 자신
이 부탁한 아름다운 것을 지키며 살라고 권면합니다.
순수한 믿음이 귀하지만 어린아이 같이 순수한 믿음은 참된 믿음으로 성장하고 성숙
해야합니다.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주님을 따르는 길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고난을
겸하여 받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고난도 두려워 하지 말고 주님을 따라
야 합니다. 순수한 믿음에서 참된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순수한 믿음으로 어떤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님처럼 십자가의 길을 기쁨으로 걷는 참된 믿음의 사람,
주님은 그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 어떤 믿음으로 주님을 따르고 있습니까?
신실하신 주님, 주님만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순수한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어떤 고난도 두려워
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걷는 참된 믿음의 사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그 한 사람이
되어 끝까지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벤. (이재은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