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동 봉사작업후기
참여하신 분들 무순 존칭생략
하늘, 김혜정, 이철우, 세바, 하우스맨, 장난감병정, 하스, 소따라, 올망이, 두메산골, 김명훈, 맥가이버, 하이디, 지킴이, 스카이어 (이상 15명)
어느 회원님이 오전에 다녀갔다는데 천풍님으로 기억함.
아마 외부배관 PVC 90도 곡관 (엘보) 작업을 하고 간 모양인데 직각도가 이루어지지 않아 내가 도착했을 때 실리콘으로 하우스맨님과 처음오셨다는 두메산골님 두 분이 누수방지를 위한 밀봉작업을 하고 있었다. 몇 시간 후 세바님이 또 추가 작업 (다들 물이 샐 것을 걱정하는 듯.. 그리고 보온커버로 하긴 해야 하는데.. 하는 맥님의 보완구상을 듣는다.)
하우스맨님 배관마무리 작업
(음 .. 이번주 출장 갔다온 FRP공장의 FRP 파이프로 시공하면 보온카버가 필요 없고 부식성과 내구성이 PVC이 보다 좋아 언제 시제품을 얻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잠깐 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직 배관 부속인 Fitting재 자동생산 설비는 갖추지 못하고 수작업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약점이다.)
무려 석 달 보름만의 러브하우스 봉사현장 복귀였다. 그럼에도 개인적인 일로 오전시간은 참석치 못하고 작업복도 아닌 양복을 입고 봉사장소를 찾았다. 어차피 일은 못하니 작업후기 작성 봉사라도 해야겠고 오랜만에 회원님들 얼굴도 보고 싶었다.
산위의 작은집
집뒷편에 서있는 사람은?
집 뒤의 나무아래 앉아 혜정님과 두런두런하면서....
당일의 작업범위는 방 두 개 중에 작은 방 하나에 화장실을 만들어서 거동이 힘든 노인부부가 편하게 사용하시게 하는 것과 보일러 설치가 주 목적으로 보인다.
오전에는 화장실 배관을 집 벽 구멍을 뚫고 노출 배관을 하고 다니는 길을 매설을 하는 작업이었다. 오전에 땅을 파고 PVC 관을 정화조까지 묻는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화장실 타일작업은 맥님이 전적으로 맡아서 하고 장난감 병정님이 보조를 하고 있었다.
화장실 타일 마무리작업
내가 딱이나 한 일이라면 시멘트 작업용 물 얻어오기 1회, 작은 창고까지의 전기배선작업에 사다리 옮기기 정도였다. 작업량이 작기도하거니와 작업공간이 협소하여 여러 사람이 움직일 수 없는 공간이었다. 따라서 여러 회원님들은 밖에서 일의 공정 중간 중간을 서서 대기하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고 한다.
다니는 길에 묻은 배수관 보호를 위한 시멘작업 위를 시멘 양생전까지 세심하게 판자를 올려놓는 추가 작업들, 목사님이 부탁하는 중간 중간 잔잔한 작업들 그 중에 하나는 외부 화장실과 세탁실로 쓰던 작은 판자창고 바닥에 재래식 변기 메우고 바닥 마무리 작업하기 등이 순식간에 치루어지고…
시간적 여유가 생긴 강남 역삼 근처에 사신다는 철우님 긴 막대기에 대나무 추가로 길게 묶어 감나무에 남아 있던 까치밥 마저 따고 , 그 옆 고염나무의 고염 열매가 고스란히 남아 있어 그것도 일부 털어 회원님들하고 맛을 보는 풍경들이 연출이 되었다.
역시 나도 목사님과 고령인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사항과 대책들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고, 열성 회원이 되었다는 혜정님과 대화를 했다. 회원관리란 관리용어를 나는 무척 배척하려는데 아직 좋은 어휘가 생각나지 않는다. 담배를 본인 앞에서는 삼가해주었으면 하는 표현을 당당히 하시는 것을 볼 때 상당히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떳떳이 하는 자주적 여성임을 느끼게 된다.
내가 신입 회원님들 중 여성회원님들에게 대화하는 것을 속어로 이야기 하면 ‘작업들어간다’ 이렇게 표현해도 될 까?
명훈님은 이름을 기억하기 좋을 것 같다. 개그 콘서트에 명훈이 들어가 란 멘트가 생각나기 때문이다.
겨울이 다가오니 해는 서쪽으로 지고 노을 없이 붉은 해만 크게 스타이라인밑으로 내려갈 즘 당일의 일은 우선 마무리들 하고 일요일 작업의 변기 세팅작업 및 추가 마무리 작업을 위해 맥님 및 여러명의 참여 확인을 하고 철수.
작업장소 뒷편 풍경
애프터는 자연스럽게 되겠지 하는 내 생각과는 달리 오늘따라 우유부단해진 스카이어의 태도를 질타하는 하스님! 결국 신입회원 한 명도 애프터에 못 건지고 나, 세바, 하스, 장난감병정 넷이서 노부부가 장사하는 동네 중국집에서 간단한 회포를 풀었다.
추가로 보일러 설치된 것이라던가.. 일요일 이차작업결과 다른 회원님 올려주세요.
첫댓글 스카이어님 컴백 축하연을 단촐하게 해서 좀 거시기한데다가 워낙 일찍끝나서 아쉬웠어요ㅋㅋ 삽질몇번 안했는데 근육통이 걸려서 에구에고..ㅡㅡ;;저뿐만 아니라 소따라님 쎄바님 다들 다리 아파서..ㅋㅋ겨울만되면 무릎관절이 쑤시는 허약체질 울님들^^너무 재미있게 후기보았어요..역시 후기는 정신적인 지주님께서 쓰셔야 제맛인거 같아요..^^
오늘도 마저 작업을 끝내는데 참여하였을텐데.. 카페 운영자의 책임을 다하시는 우리 하스님이시군요. 내일 올해의 마지막 공장 출장길에 오릅니다. 이번에 사적인 목적도 있습니다. 현장에 가서 현장설명을 듣고 어떻게 보수공사물량을 뽑느냐 뭐 이런 것을 공적으로도 기업의 보수비 절감차원에서 볼 것 입니다.
첫날 공사에 힘써주신 회원님들 수고 하셨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하지 못함을 용서 해주세요 ^^;
다음날 한 가정의 새로운 미래를 시작하는 주례인데 준비를 못해 급한 마음에 먼저 떠남이 아쉬었습니다. 지난 일주일이 바빴기에 미루다 이렇게 된것이 매우 후회스럽더군요. 수고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두런 두런 이야기 나눈 작업녀 혜정이에요~~ 만나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하스님 말대로 장신적 지주님이 확실해요 "럽" 의 미래는 확~~ 트였습니다. 수고 하신 모든님들 감사드림니다.
에매한 기온일것같아 감기걸리기 쉬운날씨에 일하시느라 모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중국출장관계로(실은 하루반은 무지 잘먹구 잘 놀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작은손이라도 도움을 같이 못해 죄송하네요. 다음봉사때에는 반카이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가고싶어도 가지 못했던 아쉬웠던 마음들을 사진으로나마 그리운 님들을 보면서 글로써나마 전달 받으며 참석하지 못한 섭섭함을 달래봅니다.럽의 쨩님...그리고 님들 진정으로 수고 또 수고 많으셨습니다...^ㅇ^
그날 뒷풀이에 한잔 못하고와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엔 같이 한잔 하시지요!! 후기글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