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는 우리나라로 따지면 대전이나 대구 같은 광역시 포지션이다.
도쿄에서 도카이 신칸센 타면 꼭 나고야역은 KTX가 대전, 동대구역 꼭 들르듯이 무조건 들려서 신오사카역으로
향한다.
나고야는 도요타자동차 공장이 있어서 산업도시로 유명하다. 인근에 도요타시라고 따로 있단다. 외노자들이
나고야 시내 도처에서 많이 보이는 이유다.
이곳 시내에 관광은 좀 볼 게 없어서 한국 여행정보 프로그램에는 원나잇 푸드트립에서 정준하가 나고야에서
먹방 찍은 것 이외에는 전혀 안 나왔다.
한국놈들은 한국에서만 보는 곳도 족한데, 내 돈 들여 해외에까지 가서 기껏 맛집을 갔는데 앞에 한국놈들이
쪽바리놈은 어떠고 저쩌고 떠들어대는 불상사를 피할 수 있다. 한국인 청정구역이라고 칭할 만하다.
일본 데파토에서 먹은 히츠마부시다. 장어덮밥이라고 보면 된다.
이게 44,000원 정도 한데 존나 비싸다. 가격이 이따윈데 양은 소꿉놀이 하는 것처럼 야박하게 준다.
돈지랄 하면 맛있는 걸 먹을 수 있게 해준다는 근로의욕을 불러일으킨다.
나고야는 닭 요리가 유명하다. 히츠마부시(장어덮밥) 먹은 집 바로 옆에 오야코동을 판다.
존나 맛있게 먹었는데 여기 정준하가 왔다 갔단다. 딱 봐도 맛있어 보이지 않든?
앞서 나고야는 닭 요리가 유명하다고 했다.
닭날개 요리도 일품이다. 우리는 세카이노 야마짱이라고 일본 체인점을 갔다. 나고야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도쿄에도 허벌라게 많다고 하더라. 전국구 확장중인가 부다.
닭날개 튀김인데 소금하고 후추를 엄청 뿌렸다. 일본 놈들이 확실히 짜게 먹는 다는 걸 확실히
느끼게끔 하는 맛이다. 맥주를 계속 소환하게 할 것이다.
나고야 근처에 구조하치만이라고 있다. 직행버스 타면 1시간 30분이면 간다지만 다 매진세례여서
철도 타고 2시간 30분을 가야 만날 수 있는 동네다. 새해 1월 1일 날 갔는데 일본은 새해에는 식당 문 여는 데가
많이 없다. 일본놈들은 새해 벽두에 한국 놈들이 떡국 먹는 것처럼 소바를 먹는다고 해서 먹어봤다.
간장이 심심하다. 뭘 해도 1인용으로 깔끔하게 내놓는 디피가 너무 좋다.
메이플 시럽은 언제나 올바르다.
앞에도, 또 앞에도 나고야는 닭요리가 유명하다고 전술한 바 있다.
테바사키라고 일본 닭날개 요리인데 살결이 엄청 쫀쫀하다. 빨간 거는 딱 처갓집 양념치킨 맛이어서
개성이 전혀 없다. 모든 음식에 통깨를 겁나 뿌려서 맛대가리를 위장하는 것을 싫어하는데 여기가 좀 해당하더라.
근데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가스토라고 일본 싸구려 패밀리 레스토랑이다. 토스트하고 스크램블 에그 먹었다.
아침에는 노미모노(음료수) 프리 코너를 만들어서 커피며 뭐며 맘껏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일본 어르신들은 여기서 담배 하나 꼬나무시면서 종이 신문을 읽고 있다.
첫댓글 제주항공 동영상보니 나고야에 테마파크도 있던데 거기는 가봄?
레고랜드 있던데 그런 장난감에 관심이 읍따. 거기 투자할 시간에 나고야 인근 구조하치만이나 기후현으로 시야를 넓히는 걸 추천한다. ㅋ
@따조치즈루 나가시마 스파랜드, 라구나텐보스 지금 보고옴
나고야에 졸맛 슈크림빵집있는데
200엔에 11시 이전가면 커피50엔추가가능
위치가 어떻게됨?(지하철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