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피클.피클만드는법, 새콤달콤 천연소화제 삼색 무피클

매운 것을 잘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 새콤달콤한 무피클을 만들어 봤어요.
일주일 정도 냉장보관 해 두었다가 먹으면 아삭아삭 새콤달콤해서 맛있는 무피클이 완성된답니다.
치킨과 찰떡궁합 치킨무, 무피클이 치킨무와 같답니다.
조금 색다르게 만들어 보려고 무피클에 색을 넣어봤어요.
자주색의 백련초가루, 노란색의 단호박가루, 녹색의 녹차가루.
이렇게 삼색을 넣어 봤는데 단호박과 녹차는 피클 물 양을 적게 잡아야 제대로 된 색이 나올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들어 물김치처럼 국물까지 먹을 수 있어 아이들이 먹기에 더욱 좋답니다.
무
무에는 소화효소, 단백질 분해효소 등이 있어 소화작용이 뛰어나 천연소화제라 불려요.
또, 기침, 가래에 효과가 있어 감기 걸렸을 때 먹으면 좋아요.
무의 매운맛은 항암성분과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방지에 좋고, 항균성분이 있어 식중독 예방에 효과가 있어요.
무의 껍질에는 무 속보다 비타민 C가 2배 더 들어있어
껍질을 벗겨 내지 말고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아요.


무 1040g(한뼘길이, 팔뚝만한 무), 물 600cc, 식초 300g, 설탕 300g, 소금 9g
허브(바질) 1/8t, 정향 5개, 월계수잎 2장
냄비에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설탕을 먼저 넣어 녹여주고 식초를 넣어주세요.

피클링스파이스를 넣어주면 편한데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해서 만들어 봤어요.
월계수잎, 정향, 바질을 사용했답니다.

피클물에 허브, 정향, 월계수잎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오래 끓이면 식초가 다 날아가버려요.

체반에 내려 피클물을 맑게 걸려주세요.

피클물을 3등분해 각각 녹차가루, 백련초가루, 단호박가루를 넣어 풀어주세요.

삼색 피클물 완성입니다. 피클물을 차갑게 식혀주세요.
쿠킹클래스에서 야채피클 만드는 법을 배울 때 피클물을 차게해서 만들었거든요.
뜨거울 때 부어야 아삭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차게해서 넣어도 아삭하고 맛있어요.
하지만 오래 보관하실 땐 꼭 뜨거울 때 부어주고 일주일 뒤 피클물을 따라내 한번 끓이고 차게 식혀서 부어야해요.

피클물이 식는 동안 무를 썰어줄께요.
무는 한입크기로 깍뚝썰어주세요.

통에 무를 3등분해 나눠담고 소금을 3g씩 뿌려서 버무려주세요.

차게 식힌 피클물은 한번 저어주어 가라앉은 가루가 섞이게 해주세요.

무에 피클 물을 부어주세요.
무의 초록색 부분에는 녹색피클물을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아 실온에 한시간 정도 두고 냉장고에 넣어 일주일 정도 넣어주세요.

일주일 뒤 완성된 피클입니다. 피클물이 알록달록 삼색을 띄죠.

분홍색, 노란색, 초록색 삼색 무피클이에요.
노란색과 녹색이 색이 너무 옅어서 아쉽지만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백련초가루는 물에도 잘 녹고 이렇게 색도 잘 나온답니다.

단호박가루를 넣은 노란 무피클이에요.
단호박가루는 물에 완전히 녹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색이 잘 입혀지지 않네요.
치자로 물을 들이면 더 예쁜 노란색이 나올 것 같아요.

녹차가루를 넣은 녹색 무피클이에요.
단호박보다는 색이 잘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색이 덜 나왔어요.

첨가물 없이 건강하게 만든 홈메이드 무피클.
알록달록 삼색을 입혀 더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아삭아삭한 천연소화제 무피클을 만들어 두면
치킨, 피자, 스파게티 등과 함께 먹어도 좋고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아요.

맛있는 가을무로 새콤달콤 무피클 만들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