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3편
철이 할머니
하우정
앞으로 읽을 <곡선의 시선>_1권, 김미경 선생님의 '우 씨 아저씨와 중년 나들이'에
이런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우 씨 아저씨와 동네 사람들이 함께 여름 나들이를 계획했습니다.
김미경 선생님이 주선했고, 실습 전공 대학생들이 이를 거들었습니다.
이때, 실습 대학생 선발을 우 씨 아저씨와 나들이 당사자들이 했습니다.
학생 선발 기준을 물었을 때 아저씨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학생이 공부를 마치고 나중에 사회복지사로 일하면 좋으시겠어요?”
“하우정 사회복지사 같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여태 말씀이 별로 없으셨던 우 씨 아저씨께서 밝은 목소리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아, 하우정 사회복지사 같은 분이요? 하우정 사회복지사의 어떤 부분이 그렇게 좋으셨어요?”
“하우정 선생님은 제 말을 잘 들어줘요. 그리고 제 마음을 잘 알아줘요.”
하우정 사회복지사의 경청과 공감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말씀을 해주시니 고마웠습니다.
옆에 듣고 있던 하우정 사회복지사가 감동을 받고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당사자께서 사회복지사에게 원하는 것은 그저 잘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해 주는 사회복지사였습니다.
김미경 선생님의 '우 씨 아저씨와 중년 나들이' 가운데
이번 글은 그 '하우정 선생님'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1년 차 새내기 사회사업가 하우정 선생님이 철이 할머니를 거든 이야기입니다.
좋은 의도로 어르신을 거들고자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그 과정을 잘 기록했습니다.
그 사이, 하우정 선생님은 다른 복지관으로 이직했습니다.
오늘도 사회사업가로서 성실하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철이 할머니와의 짧은 만남 뒤 사무실로 들어왔습니다.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관계 형성을 목적으로 전화드리고 만나 뵙고 했던 것이
할머니를 불편하게 하였다는 생각에 죄송하였습니다.
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당사자는 원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철이 할머니와 통화를 마쳤습니다.
전화를 내려놓고 그동안의 만남을 떠올렸습니다.
모든 순간들이 참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들었던 만남이었지만 신입 사회사업가인 저에게는 큰 경험과 배움이었습니다.
당사자를 진정으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방법.
사례관리에 있어 인내와 기다림도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당사자와 관계, 즉 신뢰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때의 핵심은 관계', 철이와 철이 할머니와 어떤 일을 이뤄가지 좋은 때는
관계가 무르익었을 때입니다.
사회사업가의 사례관리는, 즉 사례관리 사회사업은
단순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 서로 인격적 관계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그 둘레 사람이 이뤄가게 거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신뢰가 실천의 시작입니다.
그렇기에 변화에 시간이 필요함을 생각합니다.
사회사업가는 당사자(철이)와 지역사회(할머니)가 이뤄가야 하고,
조금만 거들면 그럴 수 있음을 믿기에 기다리며 인내합니다.
‘때’의 중요성을 알고 있으니,
당사자의 상황과 준비 상태에 맞춰 신중하게 이뤄갑니다.
당사자의 삶, 당사자의 자존심, 당사자의 자율성, 이를 먼저 생각합니다.
'철이 할머니'를 읽은 뒤,
댓글로 '읽었습니다' 하고 남겨주세요.
소감이나 질문을 써도 좋습니다.
#사례관리 #사례집 #실천사례 #사회사업 #사례회의 #슈퍼비전 #사회복지사 #구슬꿰는실
첫댓글 인격적 관계를 이루는 일 여전히 어렵습니다. "관계의 핵심은 때입니다" 이 말을 기억하며 오늘도 인내하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례관리를 하며 사회사업가라는 이유로 당사자에게 너무 많은 걸 물어본 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 "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다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례관리 업무는 진심과 존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내, 기다림이 중요하다는 것을 철이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사례관리 주요 키워드를 사례로 알려주어 고맙습니다.
좋은 마음으로 누구를 돕지만, 돕는다는 것은 누군가 도움 받는 사람이 있겠네요.
도움 받는 사람은 내가 도움을 받는구나 생각이 들 수 있겠다 싶습니다. 이번에 읽은 사례도 해당되네요.
도움 받는 상황에 있는 사람은 자존감, 자신감이 낮아질 수 있고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신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 사례에서 지원 사업에 대해 묻고 의논하며 당사자의 생각을 듣고 존중하며 진행하지 않은 점은 인상 깊었습니다.
묻고 의논하니 자연스럽게 일이 진행되네요.
진심과 존중으로 대하니 상대방도 알아보고 서로에게 진심과 존중으로 대하는 모습이 좋게 보입니다.
길 찾는 일에는 지도를 그려서 지원함으로 자연스럽게 당사자 일로써 지원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인상 깊었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었습니다.
"사례관리 업무는 진심
과 존중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인내, 기다림이 중요하다는 것을
철이 할머니와의 만남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도 ‘진심, 존중, 인내, 기다림’을 잊지 않고자 합니다."
때와 관계를 살피며 당사자를 배려하고 존중하기. 중요한 건 당사자의 속도임을 배웠습니다. 고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람은 사람과 어울려야 합니다. 둘레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대신 해주기보다 지원자가 나서지 않고 당사자의 일로서 할 수 있도록 인내하고 거들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자와의 신뢰 관계, 돈독한 관계를 짧은 시간에 원하는 것은 저의 욕심이 아닐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례를 읽으며 하우정 선생님의 마음에 공감됐습니다. 특히 의욕적인 당사자를 만나면 더 의욕적으로 거들고 싶어지지요.
저도 아직 당사자와 관계 쌓는 것이 미숙하구나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한 발자국 물러서는 당사자를 볼 때는 스스로 뭔가 실수했나 걱정되기도 하고요.
사례 속에서 철이 할머니의 태도에도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고 존중하는 하우정 선생님의 태도를 배웁니다. 사례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철이 할머니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손자인 사춘기 철이의 자존심을 지켜주시려는 모습에서도 또 배웁니다.
약자를 도울 때는 동냥이 같은 모양새가 되지 않게 더 예의를 갖추고 신중하게 '때'를 살펴서 거들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