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지기교회가 완전한 교회는 아니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장 건강한 교회 되길 원합니다. 그런 교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청지기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성도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권속"이라고 합니다. "권속"이란, 원문으로 보면 "오이케이오스"란 말인데, 영어로는 "God's Household", [하나님의 가족, 식솔]이란 단어입니다. 권속(眷屬)이란 말은‘돌아볼 眷’,‘엮을 屬’을 써서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인가를 알려줍니다. 성도란 서로에게 엮인 존재들이요, 서로를 돌아봐야 하는 확대된 가족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피로 하나가 된 자녀들이 함께하기에 하나님의 가족들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요1:12) 말씀처럼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 가족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하고 찬양하며 그리스도의 보혈과 성령의 충만하심으로 사랑의 교제를 나누며,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고 누리며 전하는 것입니다. 세상은 그런 우리를 향하여 "교회"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그런 우리를 구약적 개념으로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부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는 성경적인 개념으로 돌보심의 관계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선한 목자라 하시며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목자와 양떼의 관계로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돌보실 때 양떼를 섬기는 목자의 심정으로 돌보시는 것입니다. 그런 돌보심을 받는 우리들은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하나님의 기대에 바르게 부응(해석,반응)해야 합니다.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롬16:6), "라오디게아에 있는 형제들과 눔바와 그 여자의 집에 있는 교회에 문안하고~"(골4:15) 라고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섬기는 공동체를 "교회"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섬기셨던 것처럼, 그리고 예수님께서 구원의 은총을 베풀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섬기셨던 것처럼 섬김의 청지기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영혼을 구원하는 사명과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청지기교회"를 세우신 것이고, 함께 세워 가도록 하신 것입니다. 바로 교회는 큰 가족이고, 가정은 작은 교회라는 청지기교회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 말입니다. |
첫댓글 (관찰) 오늘 본문 중 새롭게 다가오는 단어나 문장들이 있습니까?
18 ~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9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 ~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해석) 하나님의 권속이신가요?
오늘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고, 교회 공동체 속에서 동일한 천국 시민,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특권을 누리게 된 하나님 나라의 한 가족(권속)이라고 가르쳐줍니다(19절).
(적용)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이고, 앞으로 더욱 힘쓸 일은 무엇입니까?
먼저 가정을 교회처럼, 교회를 가정처럼 섬기며, 나만의 구원과 영생을 얻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주변의 이웃들을 향해 바른 교회로서 잘못가고 있는 것을 깨닫고 돌이킬 수 있도록 하는 청지기들이 됩시다.
찬송가 50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