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hot했었지만 지금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어져버린…
생각나는 것들 하나쯤은 갖고 있지 않나요?
평소 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추억의 과자, 추억의 만화 이런 것 말고
오늘은 과거 전설의 레전드였던 브랜드들에 대해 꾸며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추억을 방울방울 일깨워줄 전설적인 브랜드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뾰로롱~
1.SNK
요즘 어린이들은 오락실의 존재를 알기나 할까요?
스마트폰이나 뒤적거리는 요즘 어린이들과 다른 와일드한 감성이 있었죠.
천장에는 천천히 돌아가는 선풍기가 보이고 습하고 먼지 가득한 공기가 콧속을 헤집는 그곳!
시끄럽게 뿅뿅거리며 게임 돌아가는 소리에 흥분되곤 했죠.
100원짜리 하나로 (심지어 50원짜리도 있었음) 게임을 클리어 하는 그 맛!
구경만해도 짜릿했었죠. 그렇게 소심한 유년기의 일탈을…ㅋㅋㅋ
주인공이 모자를 쓰고 나온다는 사실이 너무 충격적이었던 아랑전설.
아랑전설의 테리 보가드는 누구나 아는 캐릭터가 되었죠.
그리고 1:1격투 게임에서 무기를 들고 싸운다?는 참신한 설정의 사무라이 쇼다운…
사무라이 쇼다운은 체력이 많은 듯 하면서도 한방 끔살을 노리는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죠.
그리고 무엇보다 사무라이 쇼다운만의 특이한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를 데리고 나온다던가…새를 데리고 나온다던가…)
그리고 오락실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것은 단연 KOF시리즈였죠.
중고딩이던 형들이 옆에 앉아 눈치를 주면 일부러 져주기도 했다는ㅋㅋ
이런 SNK는 현재 게임을 접고 빠칭코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T^T
2.싸이월드
ㅋㅋㅋ싸이월드
중,고등학교 때 싸이월드 안하는 사람 있었을까요?
누구나 손쉽게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미니홈피는 정말 HOT한 요소였죠.
미니룸 꾸미기, 미니미, 허세작렬 다이어리 등
자잘한 매력요소도 싸이월드를 급성장 시킵니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일촌신청을 하고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것만큼 짜릿한게 없었죠.
물론 맘에 안드는 사람이 일촌 신청하면 모르쇠 일관 - .-)ㅋ
미니홈피를 적극적으로 꾸미기 위해선 도토리도 구매해야 했는데
저는 주로 노래를 많이 샀던 것 같아요.
당시엔 경품으로 도토리를 내건 이벤트나
포인트를 도토리로 바꾸는 제도가 많았을 정도니
싸이월드의 후덜덜한 인기란…
성공적인 인터넷 커뮤니티 유료화 모델을 제시한 싸이월드…
하지만 시간이 지나 여타 SNS에 밀리고 지나치게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게시물이 싫어
떠난 사람들이 많았죠. 그래도 추억 창고였는데…
지금은 존폐위기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T^T
3.살레와
이 등산복 브랜드야 말로 레전설의 끝판왕이죠.
이 등산복 브랜드인 ‘살레와’ 세 글자를 안다면 나이가 그만큼 좀 있다는…것이겠죠?
집안이 산을 워낙 좋아해 온 가족이 거의 매주 등산을 가곤 하는데요.
우리집 등산복은 전부 살레와입니다 ㅋㅋ
저 같은 경우는 어려서부터 보고 입으면서 살아와선지 몰라도
주변 또래 애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역사가 80년 가까이 됐고, 매장도 지나가다 보면 많이 있는데 말이죠;
저희 아버지가 이 브랜드를 그렇게 좋아하시는데…
과거엔 살레와가 등산복 브랜드계의 T.O.P라고 불렸다고 하네요.
그러니 뭐랄까… 살레와는 지금처럼 ‘등산복패션’이 유행을 타지 않을 때
등산복 유행을 만들어낸 시초? 급의 등산복 브랜드라고 합니다.
디자인이랑 기능 그리고 가격을 놓고 보면 다른 등산복 브랜드랑 비해서 훨씬 좋은데!ㅋ
특히 디자인. 윈드스토퍼 같은걸 입고 나가면 애들이 ‘이거 어디꺼야?’라고 묻습니다.
‘살레와’, ‘응? 들어본 거 같기도하고 아닌 거 같기도하고’
그럼 저는 미소로 화답을 ^^…
80년대 에는 뭔가 등산가들에게 로망의 등산복 브랜드로 불렸다는데 요즘은 인지도가 너무 낮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얼마전에 롤 대회 보는데 중간에 요즘 입고 다니는 윈드스토퍼 광고가 뜨는 거에요.
나름 로망의 등산복 브랜드 답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의 추억속에 꾸물꾸물 대는 그런 브랜드는 또 무엇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