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인터넷 검색하면서 이렇게 두렵고 떨리기는 처음입니다.

[낙안군]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이렇게 두렵고 떨리기는 처음입니다.

 

'우리천올레길' 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가 '백두산'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시는 분이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이라는 카페에 7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14박 15일 동안  남해안 국토종주를 한다는 게시물을

올려놨는데 댓글이 무려 40여개 달리고 함께 참여하겠다는 분도 많이 있더군요.

 

그곳에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에서 낙안면 낙안읍성까지 8km

우리천올레길을 7월 26일 스케쥴에 넣어두셨더군요.

먼저 영광입니다. 걷기 전문가이신 분들이 우리천올레길 지신밟기를

해 주시기 때문에.....

 

하지만 아실지 모르지만 이곳은 현재, 민간이 행정에 길 조성에 관해 의견을 개진하는 

정도의 극히 초기 단계이며 현재, 여름철이기에 잡초들이 자란 구간도 있고

옥산의 경우도 확실히 길이 조성됐다고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닙니다.

 

이런 거친길인 우리천올레길을 백두산님을 비롯해서 트랙킹을 나서는 분들이

과감하게 스케쥴에 집어 넣고 걷겠다고 나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길(낙안읍성<->태백산맥문학관 왕래 하천길)이 의미있고 특별하기에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는 뜻을 갖고 노력하는 우리천올레길팀에게는

백두산님과 이번 트랙킹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만

다소 거친 길이기에 행여 여정에 불편을 드릴까 두렵고 떨립니다.

 

마음 같아서는 올해 저희들이 노력해서 길을 좀 더 다듬어 놓으면

그때 자신있게 모시고도 싶지만...행정에서 우리천올레길 조성과 관련해

여러모로 고민하고 참고가 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성 싶어 내심

계획대로 밀고 오셨으면 하는 바람도 갖습니다.

 

걷기 전문인인 백두산님과 트랙킹 떠나시는 분들이 다소 어렵고 힘들더라도

이 길을 걸어 제 3자의 눈으로 '우리천올레길'을 진단해서 추진하는 저희나

행정에 확실하게 조언하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부디 모든 여정을 무사히 마치시길 기원드리며

우리천올레길은 정식으로 조성해 놓은 곳이 아닌 다소 거친 길임을

감안해 주셨으면 합니다.

 

----------------------------------------------- 글을 퍼 오면서...올레지기 드림.

 

 

 

경쟁과 과속에서 벗어나기(남해안 국토종주) 마이 웨이

2010/07/06 10:23

http://blog.naver.com/cih815/110089393782

카페 >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 | 백두산
http://cafe.naver.com/trekking/17452

 

경쟁과 과속에서 벗어나기 (남해안 국토종주)

2010. 07.19 ~ 08.02(14박 15일)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물질문명의 만연과 크고 많고 빠른 것이 최고라는 명분 아래 피터지는 경쟁 속에 하루하루를 허덕이며 살고 있습니다. 경쟁과 과속에서 지는 것은 곧 무능이라는 꼬리표를 달아 느림의 즐거움과 행복을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산업화와 경제 논리로 인해서 빠름은 미덕이 되고 느림은 부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우리는 경제의 부유함은 얻은 반면, 점차 남을 고려하지 않고 자기중심적이며 이기적인 인간이 되어가고 있으며 가장 기본적인 인간성마저 잃은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최근에 “느리게 사는 삶”에 대한 많은 운동이 이슈가 되었고, 많은 이들이 “느림의 미학”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기 희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빠름을 외치고, 느린 것은 ‘나태하다거나 실패한 것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빠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또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느리고 작게 살려고 노력해 볼 필요가 있을 때라 봅니다. 눈은 멀리 두어야 하겠지만, 마음의 욕심은 이제 조금씩 낮추어 보는 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작지만 단아한 삶이 가능하다면, 그러한 삶도 괜찮지 싶네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면...

느림은 나태하거나 실패한 인생이 아닌 바로 ‘자연의 속도’입니다. 봄에는 꽃이 피고, 여름에는 푸르름이 우거지고, 가을엔 단풍, 그리고 겨울엔 눈이 내리는 자연의 속도야말로 ‘느림의 미학’이 아닐까요. 이런 자연의 속도 맞추어 살 수 있다면 등수가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삶의 규모와 크기가 무에 그리 대단한 것이 되겠습니까?

많이 늦었지만 남은 인생이라도 이제부터 과속과 경쟁에서 벗어나 비록 작지만 소박한 삶을 가꾸면서 살아가려고 합니다.

2005년 여름, 50이 된 기념으로 두 발과 가슴에 자그마한 소망을 담고서 동해안 국토종주를 하였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나 지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부산 태종대에서 고성 통일 전망대까지 7번 국도를 따라서 약 600km의 길을 뙤약볕 아래서 걸었지만 혼자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나름대로 소중한 시간이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리고 몇 년의 시간이 흘러 2009년 여름, 인터넷의 한 걷기 동호회에서 “서해안 국토종주”를 한다는 메시지를 받고서 그냥 신청을 해 버렸습니다. 동해안 국토종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기획하고 실행하며 마무리까지 혼자서 결정했는데 비해 서해안 국토종주는 마치 패키지 여행처럼 회비만 내고 주관하는 사람들이 시키는 대로 부지런히 걷기만 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경비면에서는 훨씬 저렴했었겠지만 종주를 다녀와서도 가슴 속에 남는 것이 별로 없는 그저 그런 트레킹이었습니다.

이번 남해안 국토종주는 동해안 국토종주와 서해안 국토종주의 장점을 혼합하여 때로는 트레커가 되고 때로는 여행자가 되기도 하고 또 때로는 나그네가 되어서 바람처럼, 구름처럼 어떠한 형식이나 구속에 묶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녀오려고 합니다.

잠은 자연휴양림, 지자체 휴양림, 해수욕장 등을 이용하여 야영으로 해결하고 식사는 아침, 저녁은 직접 지어먹고 점심은 매식이나 행동식으로 해결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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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코스는 한반도 최 남서쪽에 자리한 해남 땅끝 마을에서 시작하여  리아스식 해안으로 형성된 2개의 고흥, 여수반도와 2개의 해상 국립공원(다도해와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을 이어 걷는 국토종주 코스로서 수려한 경치 속을 느릿느릿 걸음 길과 뱃길로 이동하게 되는 환상적인 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쟁과 과속에서 벗어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래와 같이 도보여행을 실시코자 하오니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사랑과 격려를 희망해 봅니다.

1, 제목 :  남해안 반도와 다도해 섬들을 이어 걷는 남해안 국토횡단 도보 여행

          전남 해남 땅끝에서 걸어서 다도해 섬들과 반도길 따라 부산 태종대까지

2, 일시 : 10년 7월 19일(월)~ 8월 2일(월)(14박 15일)

3, 코스 : 남해안 횡단 도보코스(해남-완도-강진-장흥-보성-고흥-순천-여수-남해-사천-고성-통영-거제-창원-부산(태종대)

일정

출발(08:00)-오전

중식(12:30)-오후

비고(숙박)

1

7/19(월)

해남군 땅끝 기념탑(12:00)

점심:바지락 칼국수

사구미 해수욕장

땅끝-자연사박물관-사구미 해변-조각공원

가학산 자연휴양림 : 해남군 계곡면 가학리 산1번지 061) 535-4812

2

7/20(화)

사구미 해수욕장-남창교 구간은 차량이동

해남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 or 동고리 해수욕장

모감주나무 군락지-갯바람공원-완도 수목원(군외면 대문리), 해신 청해포구 촬영장, 어촌민속전시관, 정도리 구계등, 다도해 일출공원-완도타워완도 해산물장터

해변공원 :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완도항 완도항 제1물양장 일원

장보고 공원 : 전남 완도군 완도읍 장좌리 214-7

완도 수목원 : 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문리 109-1 061-552-1544

신지대교 휴게소-물하태-명사십리 해수욕장-석가포(13km 아름다운 길)

3

7/21(수)

청산도 아침 첫배로 들어감

완도 여객터미널 맞은편 성화식당 백반

청산도 신흥(진산) 해수욕장

1코스 : 도청항-도락리-서편제 돌담길-당리-초분-새땅끝-당리갯돌밭 6.8km

2코스 : 당리갯돌밭-바람구멍-권덕리-말탄바위-범바위-장기미-청계리 7.5km

3코스 : 청계리-매봉산-상서돌담길-신흥해수욕장-향도 6.5km

3월 21일 ~ 9월 15일
항차	청산출발	완도도착	완도출발	청산도착
1	06:30	07:15	(07:30)	(08:15)
2	09:50	10:35	08:00	08:45
3	13:00	13:45	11:20	12:05
4	16:40	17:25	14:30	15:15
5	(18:00)	(18:45)	18:00	18:45
(  ) 안은 청산 고속 훼리 2호임. 시간표는 상황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특송 시 특송 시간표에 준 함. 요금 : 5,800원 (승용차를 가지고 들어갈 때는 왕복 42,000원) 문의전화 : 청산농협 (061) 552-9388

4

7/22(목)

청산도 13:00 배로 나옴

주작산 자연휴양림 : 신전면 수양리 산 65-1번지  061-430-3306~8

세심정-양이정-강진 고려청자 전시관

다산 유물전시관-다산초당-백련사

월출 야영장 :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1152-2  061-432-5416

해남 가학산 자연휴양림(해남군에 위치하였지만 오히려 가까울 수도 있음)

5

7/23(금)

장흥군

천관산 자연휴양림 : 장흥군 관산읍 농안리 72-1  061-867-6974

억불산 삼림욕장, 정남진 물의 축제(토요시장)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061-864-0063

슬로 시티 : 유치면 반월마을이 대표적이다. 천혜의 소나무 숲에서 재배된 표고버섯과 장수풍뎅이, 지렁이 생태학교, 보림사 비자림산림욕장

고금산대교-마량

유치자연휴양림-심천공원-수인산성-물문화관-수석전시관(걷기 좋은 길)

6

7/24(토)

보성군

보성군 제암산 자연휴양림 : 보성군 웅치면 대산리  061-852-4434, 850-5427

군학마을-율포해수욕장(14㎞)

율포해수욕장 - 선소 - 발금이 - 득량만방조제 중수문

녹차밭, 해수욕장, 정응민생가, 팽나무

7

7/25(일)

고흥군

팔영산 자연휴양림:고흥군 영남면 우천리 산 350-1  (061)830-5430,5421

외나로도 우주 길-외나로도 우주 박물관

금탑사 비자나무 숲, 소록도(녹동항에서 500m)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 발포해수욕장 일대, 지죽도, 외나로도 전지역

고흥만 방조제 공원, 수변 공원(두원 학림에서부터 도덕 용동까지 7.4km)

유자공원 : 풍양면 한동리(무료 개방)

도립공원 야영장 : 점암면 성기리(능가사 옆)  061-830-5331

8

7/26(월)

순천시

순천 낙안 민속자연휴양림  061-754-4400

와온 해변-순천만 생태전시관-용산 전망대

보성읍 벌교 태백산맥 문학관-낙안읍 민속마을(8km) 우리천 올레길

순천 대대동 순천만 버스정류장-해룡면 농주마을

9

7/27(화)

여수시

여수시, 광양시 백운산 자연휴양림 : 광양시 중동 1313번지  061-797-2655

여수시 소라면 복촌 분기등 - 해넘이길(복촌) - 진목해안 - 궁항(5km)

화양면 이목-벌구-공정포구-장수해안-세포

오동도, 종포 해양공원

여수 돌산대교 : 돌산 공원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산1

10

7/28(수)

남해군

편백 자연휴양림:남해군 삼동면동천리 055-867-7881

남해대교-노량공원-남해충렬사

보물섬 캠핑장-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설흘산과 응봉산)-홍현해라우지마을

금산(보리암)

해오름 예술촌-독일마을-원예예술촌, 창선도 단항왕후박나무

창선교-원시어업죽방렴, 물건방조어부림 : 삼동면 물건리 1.5km

11

7/29(목)

사천시, 고성군

고성 상족암 캠핑장 :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85번지 055-670-2827

창선 삼천포대교  :사천, 고성(사천시 문화관광과 055-831-2725)

대교 공원- 대교 유람선 선창장-대방진굴항-페리 터미널-서부시장 횟집단지-노산공원-진널전망대-고성 상족암 군립공원-송천 참다래마을

남산공원-엄홍길 전시관

12

7/30(금)

통영시

연화도 연화봉 팔각정

연안 터미널에서 배로 연화도 이동하여 연화봉까지 도보 이동(차량 이동도 가능함) 이후 팔각정 아래에서 비박(?)

거제 장승포 항에서 6km 지심도(정상부근의 헬기장에서 야영 가능)

13

7/31(토)

거제시

거제 자연휴양림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 산 103번지 055-639-8115

황제의 길은 국도 14호선을 따라 일운면을 거쳐 동부면으로 가는 코스

옥포대첩로 : 옥포지역을 중심부를 가른 뒤 덕포고개-옥포중앙공원

장승포-능포 해안일주도로 : ‘장승포해안길’ 해안 경관 끼고 도는 4km 해안 도로

홍포-여차 해안도로 : 저구삼거리-홍포/여차 도로-함목해변-신선대-바람의 언덕-학동 몽돌해수욕장

14

8/01(일)

창원시

구영 카페리 터미널, 간곡 카페리 터미널(진해 안골)

진해 청소년수련원 : 풍호동 산8-1  055-544-1950

삼방산 비원

구영 카페리터미널에서 진해 안골로 이동 가능

15

8/02(월)

부산광역시

구덕야영장:서구 서대신동3가2-1번지 051-240-4681

※ 부산의 걷기 좋은 길 베스트10

해운대 삼포길 (10㎞, 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 달맞이길(문텐로드~청사포)~ 송정)

송도 해안길 (7.5㎞, 암남공원~송도~공동어시장)

영도해안산책로 (8㎞, 절영해안로~ 감지해변길~ 태종대길)

이기대길 ( 8㎞, 광안리~동생말~오륙도 앞)

낙동강 하구길 (10㎞, 구포역~삼락공원~감전야생화단지)

맥도공원 제방길 (12㎞, 공항 입구~맥도생태공원~을숙도)

수영강 온천천산책로 (15㎞, 회동동~나루공원~세병교~동래역)

백양산 숲길 (15㎞, 성지곡~선암사~신라대~운수사)

근대역사의 길 (5㎞, 감천동 태극도마을~국제시장)

승학산 능선길 (13㎞, 대신공원~꽃마을~승학산~동아대 하단캠퍼스

16

8/03(화)

예비일

[출처] 경쟁과 과속에서 벗어나기(남해안 국토종주)|작성자 백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