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8월 5일 월요일입니다. 오늘 오후에 모처럼 지리산 두레마을로 가고 있습니다. 지리산 두레마을은 함양 삼봉산 기슭 13만평 땅에 터를 잡고 있습니다. 이 자리는 게르마늄 단지여서 약초가 잘 자라고 과일나무, 감자, 양파 등의 뿌리 작물이 잘 자랍니다. 잘 자랄 뿐만 아니라 맛이 탁월합니다. 게르마늄 토양 탓입니다. 한반도에서 게르마늄이란 특수한 토양의 땅은 두 곳입니다. 북한의 개마고원과 남한의 지리산입니다.
지리산은 그 넓이가 엄청나서 전라도와 경상도를 끼고 있는 명산입니다. 지리산은 민족의 한(恨)이 서린 곳입니다. 일제의 강압 아래 있던 시절에는 일본 경찰에 쫒기는 독립투사들이 숨어들었던 곳이요, 6.25 전쟁 시절은 좌익 빨치산 5만 여 명이나 자리를 잡았던 곳입니다. 그들과 그들을 토벌하려다 목숨을 잃은 대한민국의 군경들의 피가 서린 곳입니다.
두레마을이 함양 부근 지리산에 터를 잡기는 20 여 년 전부터입니다. 이곳에 산머루 단지를 조성하여 머루즙과 머루주를 생산합니다. 산머루는 항암 성분이 포도에 비하여 3배나 많이 함유된 명품 과일입니다. 함양 토박이인 이상인, 석미숙 부부가 머루 단지를 조성하여 명품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함양두레마을은 부산 출신 손태화 부부가 산지기처럼 지키고 있고, 미국서 온 이동수 목사가 영성 수련장으로 가꾸어 가고 있습니다. 요즘 들어 산사람이 되고픈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소년 수련장으로 가꾸어 신라시대 화랑도들처럼 호연지기를 가꾸는 수련의 터전으로 발전시켜 나가려 합니다.
지리산 두레마을 게르마늄 땅은 4백 여 년 전 허준 선생이 약초를 연구하여 동의보감이란 명저를 쓰던 땅이기도 합니다. 한반도는 글자 그대로 약속의 땅입니다. 한반도 전체가 약초 동산이라 하겠습니다. 한국에서 자생하는 풀이 5천 여 종류입니다. 유럽 전체에서 자라는 풀보다 많습니다. 그 중에 나물로 먹을 수 있는 풀이 2천 6백 여 종류이고 약초가 1200 여 종류입니다. 그러니 한반도를 일컬어 약초 동산이라는 것입니다.
허준이 쓴 동의보감에 실린 약초가 298 가지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과 지리산 두레마을에 동의보감에 실린 298 가지 약초들을 모두 심을 작정입니다.
동두천 두레마을 약초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