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독감이 유행하는 이유
요즘 독감이 전국적으로 비상이라고 합니다. 연초부터 계속된 독감 환자의 증가는 무려 2016년 이래 최고랍니다. 왜 독감이 유독 올해 기승을 부릴까요. 이와 관련해서 저는 한 신문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봤습니다. 이번 겨울에 사람들이 더 많이 독감에 감염되는 이유는 지금 한국인들의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지난 12월, 겨울이 시작될 무렵에 터진 계엄부터 시작해서 최근까지, 계속된 여야 정치 공방과 이에 따른 각 진영 간의 다툼이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분노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놀랍게도 과거에 가장 독감이 기승을 부린 때가 2016년도인데 그때도 바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사태가 있었다는 겁니다. 육체적인 질병은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질 때 쉽게 사람 몸에 침입한다는 것은 이제 의학적 상식입니다. 우리는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 사람의 몸은 결코 마음과 뗄 수가 없다고요.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마음에 근심이 많아지고 무겁게 눌리게 된다면 몸의 면역력도 약화되어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신체적으로 건강하려면 마음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마음을 관리하는 곳이 바로 어디입니까?
바로 교회입니다. 무슨 정신건강의학과 병원도 가겠지만 그건 주로 문제가 생겼을 때 가는 곳이고요, 교회는 언제나 편하게 갈 수 있는 우리 영혼의 안식처와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잘 알려진 성경 구절이 있지요.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요한삼서 1:2) 그래서 가장 먼저 영혼이 잘되도록 신앙생활을 잘하라는 권면입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교회에 잘 나오면 됩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며 세상이 터치해줄 수 없는 영혼의 깊은 곳까지 치유를 받고 강건해지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에 빙그레라는 회사에서 달력을 만들었는데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달력을 만들어서 실무적으로 많은 혼란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왜 모든 달력은 일요일부터 시작됩니까? 지난 주간의 모든 것을 다 리셋하여 모든 마음의 찌꺼기와 앙금을 제거하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간이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주일은 마치 대나무의 마디와 같습니다. 주일예배를 통해 모든 죄와 허물을 씻음 받아 지난 주간의 모든 좋지 못한 감정과 기억과 생각을 제거하고 새 힘을 얻어 다시 시작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대나무가 마디를 통해 한없이 높이 성장하는 것처럼 주일예배를 통해 우리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겁니다. 올 한해도 매주 교회에 나와 영혼이 잘되시고 강건하시고 범사가 잘되시길 축복합니다☺
(2025년 2월 2일 주일 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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