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250호 기도와 찬양이 없는 교회는 물 없는 사막과 같다 (시147:12~15)
“할렐루야 우리 하나님께 찬양함이 선함이여 찬송함이 아름답고 마땅하도다”
이는 시편 147편 1절 말씀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찬송함이 마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마땅하다’는 옳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찬송함이 옳다는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이사야서 43장 21절 말씀대로,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까닭은, 곧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하나님을 찬송하기 위함입니다. 에베소서에도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
(엡1:4~6)고 말씀하셨고, 시편 33편을 통해서도 “찬송은 정직한 자의 마땅히 할 바로다”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자동차가 길을 달리기 위해 지음을 받았으니 달리는 것이 마땅하고, 비행기가 하늘을 날기 위해 지어졌으니 나는 것이 당연하듯,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서 지음을 받았으니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합니다.
그런데 마땅히 할 도리를 우리가 안 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찬양 소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배 시간이 길다며 찬송을 1절만 부르고 맙니다. 믿는 자의 가정 안에서도 세상 노래가 더 많이 흘러나옵니다. 하나님을 찬송함이 우리 의무요, 도리일진대 그것을 다하지 못한다면 어찌 될까요? 교회도, 가정도 물 없는 사막으로 변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 안에 생명이 없게 되지요. 자동차나 비행기가 달리지 않고 날지 않으면 녹슬어 쓸모없게 되는 것처럼.
그러나 찬양 소리가 교회 안에 넘치고, 가정에 넘치면 오아시스가 터지게 됩니다. 사막에서도 물만 있으면 나무가 자라고, 유실수라면 열매도 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찬양이 넘치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탄식이 변하여 기도가 되고, 불평과 원망이 변하여 감사가 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찬양의 놀라운 능력을 볼까요? 찬양에는 치유의 능력이 있습니다.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이스라엘 초대왕인 사울에 대해 나옵니다. 사울 왕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버림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사울 왕은 악령에 의해 심신이 억눌려 고통을 받게 되는데, 그런 사울 왕을 치료한 자가 다윗입니다. 다윗이 수금을 연주하자 악령이 떠나고 사울이 병에서 나음을 입습니다.
오래 전, 멕시코 집회에 갔을 때였습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어느 여인을 그의 어머니가 데리고 왔습니다. 그 어머니는 딸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배신을 당한 후에 이렇게 됐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여인에게 그를 용서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와중에도 죽어도 용서 못한다며 절규했습니다. 저는 그 여인을 안고 오랜 시간 찬양만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의 강퍅했던 마음이 녹아들었고, 그녀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그를 용서해라. 그를 용서해야 네가 산다.’고 재차 말했더니 계속 울던 그녀가 ‘이제 용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녀가 언제 그랬냐는 듯 온전해진 것입니다. 찬양이 그의 마음을 치유했고, 마음이 치유되니 육체도 회복된 것입니다.
둘째, 찬양을 하면 묶였던 것들이 풀립니다. 사도행전 16장에 보면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옥에 갇히게 됩니다. 바울은 귀신이 들려 점을 하는 여인이 있어서 예수 이름으로 그녀에게서 귀신을 쫓아주었는데, 이 일을 빌미로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감옥에 갇히게 된 것입니다. 그들은 옥 안에서 매를 맞고 손발이 묶인 채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일어나서 기도하며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진지라”(행16:26). 옥문이 열리고 그들을 묶었던 사슬이 저절로 풀린 겁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니 하나님이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도 불평하는 입 대신 찬양의 입을 열면, 하나님이 역사합니다. 우리를 묶었던 많은 문제와 어려움, 저주의 사슬이 저절로 풀리게 됩니다.
셋째, 찬양하면 승리가 찾아옵니다. 역대하 20장에 보면 유다왕 여호사밧 때 요단강 동편에 있는 에돔, 모압, 암몬의 연합군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여호사밧 왕과 백성들은 크게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열세였거든요. 하여 여호사밧은 온 백성들에게 금식을 선포하고, 자신도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야하시엘을 통해 두려워 말라, 너희와 함께하리라 말씀하십니다.
다음 날 아침, 여호사밧 왕은 적군과 싸우러 나가는데 찬양대를 맨 앞에 세웠습니다. 본시 전쟁에 나가면 기병을 맨 앞에 세워야 하건만 여호사밧은 찬양대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그 노래와 찬송이 시작될 때에”(대하20:22) 하나님이 역사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침입해 들어온 세 나라의 연합군들 사이에서 내분이 일어나게 하사 서로 치고 찌르고 전쟁하게 하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나를 괴롭히는 자로 인하여 괴로워하지 말고, 찬양을 하십시오. 하나님이 일하십니다.
넷째, 찬양하면 축복이 옵니다. 시편 147편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아 여호와를 찬송할찌어다 시온아 네 하나님을 찬양할찌어다 저가 네 문빗장을 견고히 하시고 너의 가운데 자녀에게 복을 주셨으며 네 경내를 평안케 하시고 아름다운 밀로 너를 배불리시며 그 명을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이 속히 달리는도다 눈을 양털 같이 내리시며 서리를 재 같이 흩으시며 우박을 떡 부스러기 같이 뿌리시나니 누가 능히 그 추위를 감당하리요 그 말씀을 보내사 그것들을 녹이시고 바람을 불게 하신즉 물이 흐르는도다”(시147:12~18).
그 축복을 받은 자가 바로 다윗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으로 ‘노래 잘하는’ 다윗을 택하셨습니다(삼하23:1). 다윗은 여호와의 궤가 들어올 때 다윗과 이스라엘 온 족속이 잣나무로 만든 여러 가지 악기와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양금과 제금으로 여호와 앞에서 주악하였고 (삼하6:5), 다윗성에 입성할 때는 바지가 흘러내려도 모를 정도로 춤을 추며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삼하6:20).
그가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녔지만 해를 당치 않고, 마침내 원수 앞에서 잔이 넘친 것은 그가 불평대신 늘 찬양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이것입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행13:22).
산상집회 때면 한 번도 빠짐없이 돼지고기를 제공하는 성도가 있습니다. 그 성도는 처음 서너 마리로 돼지 사육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3만 마리나 되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어떻게 그런 축복을 받았는지 아십니까? 그 성도 하는 말을 빌리면, “지금까지 우리 사육장에는 구제역이 한 번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50m 앞 마을까지 구제역이 왔지만 우리 사육장에는 얼씬도 안했습니다. 왜 그런지 아세요? 저는 항상 돼지 사육장에 찬송을 틀어놓기 때문입니다. 찬양하여 악령과 귀신이 떠나가고 경내가 평안하게 됩니다. 그러니 번성할 수밖에요.”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손뼉을 치며 찬양하라고 하셨습니다(시47:1). 춤을 추며 찬양하라고 하셨고(시150:4), 악기를 다 동원하여 찬양하라고도 하셨습니다(시150). 그리하면 복을 주십니다. “하나님이여 민족들로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 땅이 그 소산을 내었도다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시67:5~7).
여러분,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인지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는 말씀과 호흡이 있는 자는 찬양하라(시150:6)는 말씀은 맥이 같습니다. 그러니 우리, 늘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며 삽시다.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13:15). 할렐루야!
찬양은 사막의 오아시스다
찬양은 곡조 있는 기도이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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