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무역의 도시라고 불리는 상하이는 과거엔 황폐했던 땅이였다. 하지만 영국과의 아편전쟁의 계기로 영국이 무역항로로 상하이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영국은 상하이에 중국의 권력에서 벗어날 수 있는 땅인 조계를 차지했고 거기에 미국과 프랑스까지 끼여들며 각 나라의 조계지가 생겨났고 중국인들은 그 조계지에 거주하지도 들어가지도 못했다.
하지만 중국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들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권력과 법이 미치지 않는 조계지에 많이 숨어들었다. 결국 영국과 다른 두 나라는 조계지에 나무 건물을 지어 중국인들이 살게 했고 그들로부터 임대료를 받아 많은 돈을 벌고 중국인들을 엄격하게 관리했다. 반면에 이 나라들은 자신들이 살았던 나라의 선진 기술들을 가져와 깨끗한 수도를 보급하거나 전화를 통용하는 등 상하이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상하이 중에서도 와이탄이라는 곳이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로 발달하였다.
하지만 청나라는 그 당시 청일전쟁 이후 경제적으로 궁핍한 상태였고 이를 틈타 서양 열강은 중국을 돕는 척 돈을 빌려주면서 법과 제도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바꿔나갔다. 그렇다보니 청나라의 국민들은 빚이 더 많아지면서 내야할 세금도 많아졌고 돈을 벌기위해 어린 나이에도 매춘(돈을 받고 몸을 파는 )을 하고 영국으로 인해 합법이된 아편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 청나라의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만 계속되는 정부의 무관심과 무능함에 결국 신해혁명이 일어났고 청나라는 멸망하게 되었다.
그 뒤로 중화민국이 수립되었지만 얼마 못 가서 군벌들의 손에 넘어가게 되었고 농민인 대다수의 중국인들을 착취하며 일 하다가 죽는 사람까지 발생하는 상황까지 만들어갔다. 이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파업을 하거나 뭔가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면 바로 막아섰다. 반면에 공산당은 농민들을 지지해주며 노동자가 뭔가를 할 수 있게끔 도와줬다. 그 후 공산당과 국민당이 손을 잡으면서 군벌들을 물리치려 했으나 국민당의 대표가 죽으면서 쿠데타가 시작되었다.
쿠데타 이후 10년간은 중국의 황금기였다. 상하이에는 백화점도 들어서고 여성들의 헤어스타일이나 사람들의 패션등도 서양의 영향을 받으며 많이 변화해 갔고 누드화도 유행했다. 서양의 문물을 받아들이고 상하이는 더욱더 발전해 나갔다. 하지만 일본이 중국을 차지하기 위해 시작된 중일전쟁은 9년간 이어졌고 상하이는 황폐해져 갔고 많이 사람들이 죽었다. 그 뒤로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이 권력을 차지했고 나중에 안정된 후 미중 외교 관계도 수립하며 다시 미국 문물을 받아들였고 현재까지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도시로 성장해왔다.
사실 상하이의 성장 과정에 관한 역사를 읽으면서 뭔가 어떤 생각이 들거나 느낌이 나거나 하진 않은 것 같다. 그냥 나에게는 황폐하고 가난했던 지역이 여러 시행착오를 겪어가면서 성장하는 이야기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예를 들면 영국과 프랑스와 미국이 중국의 땅에 들어와 조계지를 차지해나가는 상황에서 중국인들의 입장에서는 자기 나라의 땅이지만 들어가지도 못하고 안좋은 상황으로 다가왔겠지만 이런 일들이 나중에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이되어 상하이가 발전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뭔가 안좋은 상황 속에서도 다른 시각에서 보면 같은 일을 좋겠도 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항상 상황은 흐름에 따라 뭐가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항상 한국사든지 세계사든지 역사를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미 지나간 일이지만 역사는 모든 사람이 알아야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아직 휴전 중인 대한민국에서 또 더 넓게 나아간다면 다시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전세계적으로 미래에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전쟁을 대배하여 무기들은 점점 더 잔인하게 발전되어 가고 있고 사람들은 저마다의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하지만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역사를 통해 배웠던 인간으로써는 하지 말아야할 행동들과 우연히 얻기도 했고 많은 사람들의 희생을 통해 얻은 교훈들을 가지고 더 성장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