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술잔 / 안광수
목포는 애절한 사연에
그토록 애원하며
기다렸던가
만석의 기쁨을 안고
연락선은 오늘도
기쁨에 소식을 전하며
삼학도에 펼쳐진 주안상
바라보며 마실수록
쏟아지는 눈물의 술잔
영산강 젖줄은 침묵으로
토닥토닥 안겨주고 애심에
빠진 마음은 낚싯대로
건져주는 고마움에
빗줄기 건반을 울리네
붉게 물든 눈시울은
얼굴마저 곱게 물든
단풍으로 예쁘게 포장하니
어찌하리
아! 목포의 눈물
불타는 태양에
한없이 소화전은
끊임없이 뿌리는가
#안광수 #광수생각안광수 #책속의한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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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호산/안광수
목포의 술잔
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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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
18.12.18 00:05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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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삼학도에 펼쳐진 주안상
어떤 맛이던가요
한번 저도 맛보고 싶습니다
삼학도에서요
목포는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랍니다
오늘도 하루가 시작되었네요
의미있는 시간 되세요
영산강 젖줄은 침묵으로
토닥토닥 안겨주고 애심에
빠진 마음은 낚싯대로
건져주는 고마움에
빗줄기 건반을 울리네
붉게 물든 눈시울은
얼굴마저 곱게 물든
단풍으로 예쁘게 포장하니
어찌하리
멋진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하루
이어 가세요
삼학도 그러시니
삼학소주도 생각납니다.
그 옛 명성 유명했지요
시인님의 고운글 즐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