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수사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 도산면(陶山面) 운곡리(雲谷里) 273-4번지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나 을미의병 때 소실되어 터만 남은 곳에 다시 세웠다.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사찰로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의 말사이다. 1181년(고려 명종 11)에 최선이 건립하였으며 조선 선조(宣祖) 때 극락전을 중수하였다. 1895년 을미의병이 일어나 일본군과 전투 중에 용수사와 부속 암자인 영은암이 불에 타 소실되었다.
그 후 터만 남은 곳에 승려 원행이 불자들과 힘을 합쳐 1994년에 대웅전과 요사를 건립하였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며 좌우에 요사 2동이 전각을 호위하듯 자리 잡고 있다.
대웅전의 전면 3칸에는 사분합 꽃살문을 달았으며 측면과 뒷면에는 빗살문을 달았다. 법당 건물 뒤에 문을 단 것은 특이한 경우로, 불단을 벽에 붙이지 않고 간격을 두고 설치하여 필요시 뒷문으로도 출입할 수 있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문수보살과 보현보살 입상이 협시하고 있다.
경내에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323호인 안동 용수사 대정삼년명 금동고(安東龍壽寺大定參年銘金銅鼓)를 소장하고 있으며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00호인 안동 용수사 금호비(安東龍壽寺禁護碑)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