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육성증언을, 녹음을 해 두면 되지 않게 나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어떤 형태로든지, 이앙케 전투의 진실을, 후대 사람들에게 남겨놓아야 되지 않게 나고? 하였다.
권 병장 그는, 머리를 긁적거리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자신은 기록을 하지 않고, 이야기만 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증거를 확보하여, 후대사람들에게, 이앙케 전투의 진실을, 남길 수 있게 나고? 반문하였다.
권 병장 그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 있던 최 병장이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너의 육성증언을, 녹음을 해 두면 되지 않게 나고? 하였다.
권 병장 그는, 매우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녹음을 하려면, 녹음기가 있어야 녹음을 하든지, 말든지, 할 게, 아니야? 하였다. 최 병장 그는, 대수롭지 않게 이렇게 반문했다. 그럼 녹음기를 하나 구입하면, 되지 않게 나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마침! 중대 보급계가, 며칠 전에 구입한, 일제 내 쇼날 녹음기를 팔려고 내어 놓았다고 하더라고, 하였다.
그 녹음기를 구입하면, 되겠네? 하였다.
보급계 그는, 그 녹음기를 팔고, 카메라를 구입하려고 한다고 하더라고 하였다. 그 녹음기, 얼마에 내 놓았는데? 하였다. 며칠 전에, 15불을 주고 사는데, 12불만 주면 팔겠다고 하더라고 하였다.
권 병장 그는, 머리를 긁적이면서 이렇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 돈이 부족한데 어쩌지?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최 병장을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대 인사과에, 짜 웅을 했다가 “실패하여” 돌려받은 그 금반지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금반지만 팔면 되겠는데 하였다.
권 병장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최 병장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그럼, 그 금반지 내가 사 줄게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시중가격보다 후하게 쳐 줄 테니까, 그 금반지, 나한테 팔아 하였다. 얼마 줄 건데? 하였다.
이곳, 월남시장에서는, 3돈짜리, 그 금반지는, 5불 받기도 힘들어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그 금반지 10불을 쳐 줄 테니까, 그 금반지, 이리 줘 하였다. 네 오늘, 특별히 권 병장 너에게는, 후하게 쳐 준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지갑에서 10불짜리 한 장을 꺼내서 권 병장 그에게 건네주었다.
권 병장 그도, 손가락에 끼고 있던 그 금반지를 빼내어 최 병장에게 건네주었다.
그러면서 그들은, 중대 보급계가 있는 보급창고로 가서 12불을 달라는 그 녹음기를, 2불을, 더 디스카운트하여 10불에 그 녹음기를 구입하게 되었다.
그 둘은, 녹음기를 구입하여 내무반으로 돌아오니까, 연대장 당번병 윤 상병이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우리를 보자마자 큰일 났다고 소리쳤다.
상부에서 왜? 수색중대 전투상보를 작성하지 않고 뭐 하고, 있는 나고? 하면서, 난리가 났다고 하였다.
지금, 모든 앙케 작전 전투상보는 다 작성되어 있는데, 유일하게 수색중대 전투상보만 누락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상부에서는, 수색중대 전투상보를 빨리 작성하여 올리라고, 성화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였다.
(앙케 전투의 진실과 여자포로) 북 큐브 전자책에서 발췌
글쓴이 : 앙케의 눈물저자 권태준
201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