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는 오면서 이런 저런 이유로 지연(?)되기도 해서리.. 집에 도착하니... 밤 11시가
넘었다.
수양회 장소로부터 집까지 거의 7시간이 걸렸다는 이야기?
다음엔 꼬옥 수양회 장소가 얼마나 멀은지.. 먼저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그 생각을 계속 하긴 했다. ^^
캐리언을 끌고 오는데 청량리에서 내려 서울역까지 오는 1호선 갈아 타는
곳이 우짜.. 그렇게 먼지.. 그리고 에스커레이터도 없어서리.. 케리언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얼마 전 태화 국제
학교 설교를 하러 크리스티 김 선교사님이 여행용 가방 3개를 들고 학교까지 대중교통으로 왔다던 그 말을 기억했다.
이번에
태화 국제학교 부흥회 기간 동안 강사는 나랑 크리스티 김 선교사님이었는데
크리스티 김 선교사님도 요즘 집회 스케쥴이 많은지라
다른 집회에서 막바로 태화국제학교를 가면서 대중교통으로...... 가방 세개..
키야.. 나는 한개 끌고 다녀도
이렇게 불편하거늘.. 그 선교사님 디게 불편했겠구나... 생각하면서 내가 불편한 것에 대한 위로(?) 받으면서 집으로
왔다.
사람들은 좀 이상(?)하지?
나보다 누구 더 힘들었을것 같으면 내가 위로(?)를 받으니 원
ㅠㅠㅠ
이래서 어떤 사람도 어떤 힘듬을 겪어도 예수님 십자가 생각하면 무조건 다 위로와 힘을 얻는 것은
아닐까? ^^
여튼 집에 왔으니 감사 ^^
사 무 엘 상 16 장
2 - 사무엘이 이르되 내가 어찌
갈 수 있으리이까 사울이 들으면 나를 죽이리이다 하니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But Samuel said, "How can I go? Saul will hear about it and kill me."
The LORD said, "Take a heifer with you and say, `I have come to sacrifice to the
LORD.`
우리 하나님 참 다정 다감 그리고 배려가 깊으신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억지로 무엇을 막 강권적으로
하라고 하는 분도 아니라는 것을 이 성경구절을 묵상하면서 느낄 수 있다.
사울은 이제 하나님 마음에 합당한 왕이 아니니
새로운 왕을 하나님은 뽑으신다.
그런데 그 일을 사울이 알게 되면 하나님의 새로운 지시사항에 순종하는 사무엘이 죽음을
면치 못 할 거라는 말을 하자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주시는 말씀이 바로 오늘 묵상의 본문 말씀이다.
" 너는
암송아지를 끌고 가서 말하기를 내가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러 왔다 하고"
말을 어떻게 해야 그 상황에서 두루 두루 다
은혜(?)가 되는지 하나님이 사무엘을 코치 하고 있으신 것을 볼 수 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
같도다.. 나는 이 말씀을 내 젊은(?)날 무척이나 사모해서 말에 대한 기도를 할 때 이 기도를 자주 했던 것
같다.
"주님...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 사과 같다고 하니 저로 하여금 그렇게 느을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하게 해 주세요!" 라고!!
사무엘은 이렇게 말을 할 법도 했다.
"나는 사울이 두렵지 않아! 나를
죽이려면 죽이라고 해! 내가 어떻게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도록 도와 주었는데 감히 나를 죽여?
내가 하나님의
선지자인거 몰라? 이제 내가 다른 왕을 찾아서 기름 부으러 간다고 말해야지!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충실하게 행하는나를
감히 해 할 생각을 사울이 하면 안돼지!
그러면 하나님이 가만 둘까? 하나님의 나 종 건드리기만 해
봐라!"
그는 이런 태도가 없었다.
하나님도 이렇게 말씀 하시지 않았다.
"사울 걔 어차피 죽을
왕이거든. 걱정 할 필요 없어. 사울이 뭐라고 생각하던 너는 나의 종이니까 내가 너를 보호 해 줄테니까 너는
그냥 내가 하라는 일을 담대하게 해! 사울 눈치 볼 필요 전혀 없다! 그냥 새 왕 뽑으러 내가 보내는 곳에 간다고
해!
그리고 너 그러니까 하나님이 뽑아 주었을때 잘 했어야쥐.. ㅉ ㅉ ㅉ 이렇게 말 하고 그냥
가!"
이렇게 말씀 하시지 않으셨다.
사울 모르게(?) 조용 조용히.. 일을 잘 진행 할 수 있도록 거칠지
않게..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나님은 사무엘을 인도하셨고
사무엘은 마치... 평상시 제사 지내는 일을
하는 제사장 처럼 그렇게 길을 떠난다.
얼마 전 누구(?)를 만났다.
하고 있는 일터에서 정말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 곳에서 하는 일에 대한 인정도 넉넉하니 받은 것 같앴다.
그래서 그야말로 좀
큰소리(?)도 칠 수 있는 자리 같기도 했다.
돈도 많이 안 받고 일은 열심히 하고 실적은 좋으니
일단
능력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그 일터에서 이런 사람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이 사람이 여차(?)하면 사표를 쓸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앴고 그리고 사표 쓰는 것 겁도(?) 안 내는 것 같앴다.
그리고 자기 스스로 생각해도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어디를 간들? 또 그렇게 최선을 다해 일 하지 않겠나 싶으니..
딱히 그 직장에 안
있어도.. 되는 상황.. 사실 더 좋은 직장 있으면 확 가버리고 싶은 심정이 더 많이 있으리라..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일터에서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어때야 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정직 성실 이런것은
당연한 기본이겠지만
능력을 인정받고 일을 잘 하고 있을때 이 직장 아니라도 다른 곳에서도 일 할 능력이 있음을
스스로도 알고 있을때
그럴 때 직장에서 보게 되는 부조리.. 불 합리.. 불공평.. 이런 것을 보면서 화를 내고만
있을것인가? 나의 의로움을 자랑(?)하고 그리고 당당함을 발표만 할 것인가?
그것이 과연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직장인 그리스도인의 태도일까?
나의 이전 태도들을 오늘 묵상 말씀을 상고하면서 돌아 보게 된다.
나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느을 거침이 없었다. 거침이 없다는 것은 겁도 없다는 이야이고 어떤 때는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처럼 나는 사실 어떤 일들에는 무지해서 거침이 없었던 적도 많이 있었다.
하나님이 나에게 긍휼을 베푸셔서 "순수한
동기" 그거 하나 보시고 나를 이런 저런 상황에서 참 많이도 구해 주셨다.
"에벤에셀" 이 시간까지 내가 온 것은
하나님의 크신 긍휼하심이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 긍휼함 가운데 돌아보니.. 내가 겁없고 거침 없었던 것이 꼭
지혜로왔던 것은 아니구나.. 하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에게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능력이 아니라
"겸손"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겸손한 부분은 별로 없었다.
내
스스로가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했고 나에게 뭐.. 어떻게 하던지 간에 나는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는 확실한 믿음!
내가
양심에 걸리는 것 없는데 무엘 겁내겠어? 이런 태도!
나는 선교사 된지 23년째이다. 우리 교회 선교국에 한때는
공문에 보내는 글에도
"배째시죠! 사랑하는 이에게 칼을 맞겠나이다!" 이런 표현으로 공문에 글을 보내지를
않나!
나 말 거침없이 한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이 외에도 내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사역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ㅋㅋㅋ
정직 성실 이런
것... 이야기 하는것 부끄럽지 않은 것은 사실이나..
그것이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최고의 태도일까?
나의
트레이드 마크가 남들의 말에 의하면 "자신감"이라고 하는데
이 "자신감"은 과연 "겸손"보다 하나님 앞에 더 우선시
되는 지도자의 덕목일까?
나에게 자기가 직장에서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는지..
"저는 사표 내면 그 사표 절대로
내가 되 받지 않는다는 말도 했어요!" 하는 그 자신 넘치는 말을 들으면서
이전에 나의 젊은(?)시절들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언제인가 때가 되면.. 그 후배(?)에게
너무 그렇게 자신감있는 말은 직장에서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말을 해 주어야 겠구나.. 그렇게 생각을 했다.
넘치는 자신감 보다는 넉넉한 겸손과 관용이 주님
보시기에 더 편안한(?) 손이 조금은 덜 가는 리더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
하나님도 사무엘에게
매사에 너무 자신감 있는 그런 선지자이기보다는
약한자(?)를 배려해서.. 조금은 돌아가는 법을 코우치 해 주시는
것을 볼 수 있다.
불의한 사람을 내가 잘 지키고 있는 정의감으로 다 고칠 수 있다면 너무나 속 시원한
일이지만
불의한 자에게는 또 불의한 자가 눈치(?) 못 채게
돌아가는(?) 방법의 대화들이 있을
법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던지간에
사람을 섬기지
않고 여호와를 섬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그렇게 차고 넘치게 자신감 있을 것도 아니고 내가 하는 일이
다 잘 하는 것 같은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것도 아니고
감히 나를 건디려? 이런 생각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하나님 섬기는 사람은 그가 가진 능력 다 주님이 주신 것이고 그가 가진 인내력 역시 주님이 주신
것이고
그가 상사나 동료들에게 받을 수 있는 사랑과 인정 역시 하나님이 주셔야 받을 수 있는 것이니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요
기승 전 겸손! ^^ (사역할 때 ) 그런 것이 아닌가 오늘
말씀을 상고하면서 생각해 보게 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홍천으로 집회를 갑니다. 청소년.
대학. 청년 연합집회입니다.
홍천의 청년들에게 꿈과 소망과 힘과 비젼을 실어주는 그런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넘 피곤하다고 생각했는지 이 미애 집사님이 홍천까지 오늘 차로 운전해 준다고 하니.. 아 감사 감사 !!
감당치 못할
일이 있을 때 이렇게 감당할 수 있도록 천사들을 허락해 주시는 우리 하나님 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