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きみちゃん>
키미짱
昔、お盆休みに実家に帰って、レポートしながら母の買ってきてくれたお菓子を食べていた。
옛날, 추석에 고향집에 귀성해서, 레포트를 작성 하면서 엄마가 사다 주신 과자를 먹고 있었다.
親戚が集まっていたけど、皆街に買い物に出掛けていた。
친척들이 모여 있었지만, 전부 시내로 쇼핑하러 나갔다.
でも庭を見ると女の子が一人でしゃがんでいる。
하지만 마당을 보니 여자애가 혼자 쭈그려 앉아 있다.
浴衣姿の幼稚園くらいの子供だった。
유가타 차림의 유치원생 정도의 아이였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 속 유가타를 입고 있는 '오고 스즈카'>
雨が降りそうだったので縁側に呼ぶと、女の子は縁側の猫の尻尾で遊んでいた。
비가 올것 같았기 때문에 툇마루쪽으로 오라하니, 여자아이는 툇마루로 와서 고양이 꼬리를 잡고 놀고 있었다.
あはははと笑って「猫ちゃん」とか言っていた。
아하하하 하며 웃고 「네꼬쨩」하고 부르던지 하며 놀고 있었다.
名前をきくと「きみちゃん」と答えたので、クッキーをあげると3つ食べた。
이름을 물으니 「키미쨩」이라고 대답했기에, 과자를 주니 세개를 먹었다.
喉詰まるかもと思い、
목이 메일까봐、
「お茶持ってくるから」
「마실걸 가져올게」
と一旦台所に行って麦茶を持って行ったらいなくなっていた。
라며 일단 부엌에 가서 보리차를 가지고 오니
그 사이 없어졌다.
あり?と、母が二階にいたので私はてっきり従姉妹の娘だと思いこみ、
어디갔지? 하며, 엄마가 이층에 있었기 때문에 나는 틀림없이 사촌누나의 딸이라고 생각하고,
「はとこちゃん来た??」
「오촌조카애 여기 왔어?」
と聞いた。
라고 물었다.
母は布団を出しながら
엄마는 이불을 걷으며
「はとこは皆と買い物に行ったよ」
「조카손자는 다 같이 쇼핑가는데 따라 갔다」
「じゃあ今縁側にいた子誰かな」
「그럼 방금 툇마루쪽에 있던 애는 누구지」
両隣は留守だし距離もあるから子供は来られない。
양옆 이웃집은 부재중이고 거리도 있어 아이는 올 수 없다.
わからないまま次の日に墓参りに行き、墓石の裏を見たら
이해안된 채로 다음날 성묘하러 가서, 비석의 뒷편을 보니
『昭和○年 キミ子 四才』
『쇼와0년 키미꼬 4세』
とあった。
라고 쓰여 있었다.
祖母の妹だった。
할머니의 여동생이었다.
あの子がキミ子ちゃんかはわからない。
그 애가 키미코짱인지는 알 수 없다.
でも母に話すと、毎年縁側にお菓子とお茶を供えるようになった。
하지만 엄마에게 말했더니, 매년 툇마루쪽에 과자와 차를 공양하게 되었다.
霊ってあんな普通にお菓子食べるのかと今でも疑問だ。
귀신이 그렇게 보통사람처럼 과자를 먹을 수 있는건지 지금도 의문이다.
クッキーのサクサク音とか、小さく「おいしい」って言う声もちゃんと覚えてるのに。
과자를 바삭바삭 씹는 소리라든지, 작게 「맛있어」 라고 말하는 소리도 분명히 기억하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