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 전공을 했는데 평소에 가고 싶던 회사 두곳에 운좋게 합격했습니다.
자랑이 할려는게 아니라 올한해 취뽀에서 주옥같은 조언 많이 들어 왔었기에 마지막으로 님들에
좋은 충고 듣고 싶어 글을 올려 봅니다.
S-OIL 은 울산, 정확히 말하면 온산이라는 곳에서 작업복에 안전화를 신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반면에
대우엔지니어링은 분당근무 이면서 사무실에서 일할수 있다는 점이 큰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차이 외에 화학공학도의 비전의 측면에서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일지 궁금합니다.
도와주세요~굽신굽신~
첫댓글 스펙이 어떻게 되나여?
두회사가 갑과 을 관계네요..저는떨어졌는데 축하드립니다 .
저와 비슷한 경우네요... 저도 석화와 대엔... 전 대엔 선택했습니다... 주위에서도 본인이 하고싶은 일을 선택하라고 하더라고요... 둘다 좋은 기업이니 가장 중요한것은 님의 하고싶은일!!!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고민했는데 엔지니어링 회사로 골랐습니다. 게다가 서울 근무인게 많이 끌리더군요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윗분 말처럼 갑을관계라면 대엔가도 S-OIL 출장은 많겠네요.. 개인성향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으면 갑으로 가겠습니다.. 어차피 화공이시니 두 회사 모두에서 주류로 대우받긴 할겁니다..
S-OIL과 대우엔지니어링이 동급인가요? ㄷㄷ... 전 화공인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유쪽이 압승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저 역시도 지방근무빼곤 무조건 정유사이 압승이라고 생각되는데..
급여차이에서 시간이 갈수록 안드로메다 차이나고 안전성도 정유회사쪽이 훨씬 높죠.
흠... 현직자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서울근무라는 것과 화공 엔지니어로서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하는 일에 대한 메리트는 상당합니다. 그리고 연봉 상승률은 석화/정유쪽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습니다. 여기 저기 많이 물어보시고 신중히 결정하세요.
석화/정유쪽 연봉상승률 그어떤 산업보다 높습니다. 당연히 정유/석화임
대우엔지니어링 연봉상승률 낮기로 유명하잖아요 -_-;
당근 soil쪽아닌가염????
어이없는 답글이 많아 보다보다 못해 답글 남깁니다. 글쓴님은 화공과가 갈 수 있는 회사 중 최고의 회사에 합격하신겁니다. 대엔을 선택해야할 절대적인 이유가 없다면 s-oil 가세요.
여기서 진짜 공장 또는 엔지니어링 회사 생활 알고 글 쓰신 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젤 중요한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직장을 고르는 것 같애요. 시간 조금만 지나면 연봉은 그렇게 중요하게 다가 오지 않더라구요.
사실 연봉은 극히 일부분일 뿐입니다. 미래를 보시고 선택하세요. 대우엔지니어링이 결코 연봉상승률 낮지 않습니다. 대우가 훨씬낫죠..
물론 정유가 화공의 최고 메인이긴 하지만, 기존에 지방에서 사시는게 많이 적응되었다거나, 원래 연고지라면 당연히 에쓰오일... 오로지 서울에서만 살아오셨다면 대엔? 둘다 화공과 메인쪽이니 연봉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보네요~ 전 회사가 화성이었는데 거기 기숙사서도 못견디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 ㅎ 그래도... 너무 부럽네요~ 좋은 선택하세요~
이거구나 올린게..ㅋㅋ B&F먹자 빨리ㅋ
당연히 에스오일 ㅋ
아마도 님에게 가장 좋은 조언을 해줄수있는 사람이 저일 겁니다^^ 제 첫직장이 정유사였고, 현직장이 엔지니어링사니까요^^ 대엔이면 저랑 경쟁사네요..ㅋㅋ 여기 여러분들이 답글 달아주셨는데... 두 회사를 모두 다녀본 저의 의견으로는 연봉은 정유사 쪽이 아무래도 더 많습니다. 규모는 말할 것도 없구요~ 돈과 인지도? 만 본다면 정유사 가는 것이 당연하죠~ 그리고 갑을 관계라는거는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그다지 오너하고 컨택할 일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정유사는 엔드 유저일뿐 프로젝트를 능동적으로 치고나가고 수많은 하청업체들 컨트롤하는 것은 엔지니어링사이기 때문에 정유사는 크게 관여하지 않습니다. 그냥 고객정도의 위치
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점은 업무 입니다. 정유사와 엔지니어링사... 하는 일이 완전히 다름니다. 님은 이 한번의 결정으로 인생이 결정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업종을 바꾸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요~ 정유사는 주로 시설의 유지 보수와 관리 쪽입니다. 물론 부서 마다 다르지만 화공 전공이므로 생산과로 배치 받는다는 가정을 했습니다. 업무 특성상 초반 2~3년 배운것으로 평생을 때울수 있습니다. 고임금에 업무 로드적고~ 신경 적게 쓰고~ 그런거 좋아한다면 대한민국 최고 직장일꺼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공장 근무다 보니.. 유해가스에 항상 노출되있구요... 여러가지 부작용 발생합니다.
2222222222 몇년 근무 후엔....기관지 질환으로.....비실비실대고...폐도 안좋아지고..암튼, 몸...정말 망가집니다... 돈 많이 주는 이유가..이런 육체의 훼손에 대한 보상 정도일수도...
각 공정마다 다르지만 감마레이 상습적으로 노출되는 부서로 배치받으면 아들낳기 어렵구요... 등등. 대신 울산에서 최고의 엘리트 대접받는다는 장점이 또있네요..ㅋㅋ 울산에서 에스케이나 에쓰오일 다닌다고 하면 서로 딸준다고 난립니다..ㅋㅋ 엔지니어링사는 아마도 평생 배워야 될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방대한 지식을 습득해야합니다. 제가 화공엔지니어가 아니라 확실치 않지만... 제경우를 봤을때... 배울것이 너무 많습니다. 학교다닐때 공부를 잘하셨다면 학교에서 배운거 써먹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새로운거 계속 배워나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내가 스페셜리스트가 되어가는 느낌이랄까... 아주 뿌듯하고 자부심이 생김니다^&^
울산 분들 현중 s오일 sk에너지 등등 대기업이 차이고 차이는 곳이라 눈이 굉장히 높습니다 ^^
단점이라면 역시 업무로드겠죠..ㅋㅋ 정유사 엔지니어와는 반대로 일속에 파묻여 살아야 할껍니다..ㅎㅎ 일주일에도 몇번씩 미팅있구요~ 영어는 가만있어도 팍팍늘껍니다..ㅋㅋ 해외출장도 자주 갑니다~ 파견내지는 미팅참석 때문에요..ㅎㅎ 정유사에서는 파견은 당연히 없고 해외출장도 없지요...ㅎㅎ 뭐 그외에도 쓸말이 아주 많지만.. 지금도 글이 충분히 길어 이만 씀니다^^ 모쪼록 잘 알아보시고 본인 적성에 맞는 곳으로 가도록 하세요^^ 도저히 적성을 모르겠다면 정유사 추천입니다^^ 인생이 편해져요..ㅋㅋ 엔지니어링은 정말 전공이 좋은 공대생중의 공대생들에게 어울리는 직장이에요..ㅋㅋ 그리고 쪽지는 못받아요^^ 도움이 되었길^^
푸핫... 저도 울산 살지만 울산 사시는 아버님 어머님들 서울서 대학교만 다녀도 딸과 다리나주려고 하시죠. 하지만 정작 울산 여자아이들 눈 엄청 높습니다. 너도 나도 대기업이니 현대 중공업이고 sk고 다 우습게 압니다. ㅎㅎ 제발 저런 말 좀 자제좀....
ㅎㅎ 것도 그렇겠네요~! 하지만 정유/석유화학 공장의 진짜 꽃은 대졸 엔지니어가 아닌 전문직 operator아저씨들입니다. 같이 일해보면 대학 졸업장 버리고 싶어져요-_-
22222222222222222 오퍼레이터가 짱.~!! 속편하고..돈 긁어모으고...정유공장 오퍼레이터 ㅉㅏ아~ㅇ ...................아~ 대학 가지말고....고졸기능직 오퍼레이터 할 것을....10년만 근무해두...연봉이 1억....ㄷㄷㄷㄷ;;
아.. 나만 느끼는 비극이 아니군요.. OPERATER로 전향되면 하고픈 생각...하루에도 2~3번씩 듭니다. 엔지니어지만... 엔지니어들 불쌍해요.ㅋ 폴리머 엔지니어들///
석화에 다니는 입장에서 위에 분 말 절대 공감~! 오퍼레이터가 망구땡이죠~!
정유회사 오퍼레이터여도 좋은 배우자감 얻을수 있나요..? 대졸 엔지니어들이랑 연봉 거의 비슷하나요..?